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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가르시아 록사니 볼틱 DC 베이트릴, 브레이크 3과 4 사이가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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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브레이크만 달려 있으면 비거리도 알아서 나온다고 보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게 고르면 스풀 크기와 권사량이 맞지 않는 릴을 사서 거리가 모자라게 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록사니 볼틱(Roxani Voltiq)이 그 예입니다.
DC 베이트릴의 장단점이 어디서 갈리는지 짚어 봅니다.
같은 33mm급 스풀을 쓰는 레보X 볼틱과의 관계도 함께 봅니다.

이 글은 스풀 사양, 브레이크 세팅, 라인별 차이, 마감 상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비거리는 브레이크가 아니라 스풀 사양에서 갈립니다

록사니 볼틱의 스풀은 33mm급이고 권사량도 많지 않습니다.
멀리 던지는 원투용으로 만든 스풀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베이트릴은 스풀이 심장입니다.
브레이크는 그 스풀이 돌아가는 모습을 다듬어 주는 장치입니다.
DC 브레이크가 달렸다는 이유만으로 거리를 기대하면 어긋납니다.
바다에서 멀리 던질 생각이라면 이 릴은 처음부터 맞지 않습니다.

2. 레보X 볼틱 스풀을 끼워 보면 그대로 맞아 들어갑니다

같은 볼틱 시리즈의 레보X 볼틱도 33mm급 스풀을 씁니다.
막상 스풀을 서로 바꿔 끼워 보면 사이드 커버가 정상으로 닫힙니다.
스풀은 걸림 없이 돌고 DC 브레이크도 제대로 작동합니다.
반대로 끼워도 같은 결과입니다.

DC 릴은 보통 전용 스풀만 쓰는 편입니다.
시마노(Shimano) DC 릴은 스풀을 서로 바꿔 쓰지 못합니다.
이 호환성은 꽤 드문 장점입니다.

다만 두 대를 다 살 거라면 큰 의미는 없습니다.
한 대만 사 두고 스풀을 부품으로 따로 주문해 바꿔 쓸 때 쓸모가 있습니다.

3. 브레이크가 까다롭지 않아 처음 쓰는 분도 편합니다

소형 DC 릴 중에는 브레이크가 지나치게 예민해서 쓰기 어려운 릴이 있습니다.
시마노 알데바란 DC(Aldebaran DC)가 그런 예로 꼽힙니다.

록사니 볼틱은 반대입니다.
브레이크를 넉넉하게 걸어 주는 쪽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캐스팅이 아주 서툴지 않다면 백러쉬가 날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 릴을 첫 한 대로 잡아도 백러쉬 때문에 고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안정적으로 던지기 쉬운 세팅이라 처음 한 대로 고르기에 편합니다.

4. 다이얼 3과 4 사이가 비어서 브레이크가 한 번에 떨어집니다

이 릴의 브레이크 다이얼은 1~3이 프로 모드, 4~10이 노멀 모드입니다.
10에서 4까지는 단계적으로 약해지는데, 3으로 내려가면 브레이크가 뚝 떨어집니다.

써 볼수록 4는 조금 세고 3은 너무 약하다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두 칸 사이에 한 단계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레보X 볼틱과 같은 브레이크 프로그램을 그대로 쓰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스풀의 권사량이 달라지면 스풀 무게와 회전 거동도 달라집니다.
그런데 같은 프로그램이 들어가면 그 차이를 맞춰 줄 수가 없습니다.

5. 플루오로 기준 세팅이라 PE 라인에서 더 크게 느껴집니다

라인마다 필요한 브레이크 세기가 다릅니다.
플루오로카본이 가장 강한 브레이크를 필요로 하고, 나일론이 그다음, PE 라인이 가장 약해도 됩니다.
같은 릴로 세 가지 라인을 같은 설정에서 던져 보면 금방 차이가 납니다.

볼틱 시리즈는 라인별 모드를 고를 수 없고 브레이크 설정이 한 종류뿐입니다.
이럴 때는 브레이크가 가장 많이 필요한 플루오로를 기준으로 맞추는 편이 안전합니다.
PE 라인 기준으로 만들면 플루오로와 나일론에서 브레이크가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PE 라인을 감고 쓸 때 4번은 세고 3번은 약하다는 아쉬움이 가장 크게 나타납니다.

6. 바디는 가볍고 핸들은 기본 탄소이지만 1~3 숫자는 금방 지워집니다

DC 릴은 전자 부품 때문에 무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록사니 볼틱은 시마노 메타늄 DC에 견줄 만큼 몸체가 가볍습니다.
블랙배스에는 강도가 충분하고, 거대한 바다 고기만 아니라면 무리 없이 쓸 수 있습니다.

카본 핸들이 기본으로 달려 있고 노브도 큰 편이라 손이 큰 분도 쥐기 편합니다.

한 가지 흠은 다이얼 숫자의 도장입니다.
4~10은 괜찮은데 프로 모드인 1~3은 쓰다 보면 금방 지워집니다.
아부가르시아 제품에서 도장이나 도금이 벗겨지는 일이 잦은 편입니다.

비거리를 요구하는 자리에는 이 릴이 맞지 않습니다

가까운 자리를 짧게 던지는 낚시라면 록사니 볼틱은 쓰기 좋은 릴입니다.
브레이크가 넉넉해서 초보도 편하고, 몸체가 가벼워 오래 던져도 덜 지칩니다.

반대로 넓은 자리를 멀리 공략하는 낚시에는 권사량이 모자랍니다.
이럴 때는 DC 브레이크 여부보다 스풀 사양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PE 라인을 감는다면 다이얼 4에서 시작해 거리와 백러쉬를 보며 조정해 보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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