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앰배서더 7000, 개조한 스웨덴산 구형보다 멀리 던진 베이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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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표시가 붙었다는 이유만으로 베이트릴을 거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구형보다 나아진 설계까지 함께 놓치게 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앰배서더(Ambassador) 7000 C3를 놓고
스풀을 받치는 구조와 서프 세팅을 가리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스풀 지지 구조, 밀봉, 합사 직결, 캐스팅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중국산 표시가 붙었어도 구조까지 떨어진 건 아닙니다
앰배서더 7000 시리즈는 2005년 무렵 생산지가 스웨덴에서 중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릴 바닥의 스티커에도 중국산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먼저 중국산으로 나온 i 계열이 그 이미지를 굳혔고,
이 모델은 이름에서 i를 뗐습니다. 평판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구조를 뜯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스웨덴산 7000과 나란히 놓고 던져 보면 이쪽이 더 멀리 나갑니다.
구형에 손을 봐서 튜닝한 것과 견주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산지 표시와 릴 성능은 따로 따져야 합니다.
2. 스풀 오른쪽 베어링이 구형과 가장 크게 다릅니다
스풀을 끼우면 오른쪽 베어링이 브레이크 플레이트의 둥근 홈에 앉습니다.
브레이크는 핀이 여섯 개인 방식이고, 6500이나 5500급과 같은 계열입니다.
C3 쪽에는 안쪽에 베어링이 하나 더 들어 있습니다.
스핀들은 쉽게 말해 스풀을 꿰고 있는 축입니다.
구형 스웨덴산은 이쪽 끝을 받치는 베어링이 캡 안쪽 하나뿐이었습니다.
그러면 무거운 채비를 던지거나 큰 고기를 감을 때, 바닥에 걸렸을 때 스핀들이 휘기 쉽습니다.
스풀 가장자리가 프레임에 닿아 닳은 흔적이 남기도 합니다.
새 구조는 스풀 가까이에서 스핀들을 받칩니다.
피니언 기어가 흔들리지 않는 축을 타고 돌기 때문에 기어 정렬이 곱게 지켜지고, 기어도 오래 갑니다.
3. 스풀 분리 레버 밑 고무 와셔가 이물과 물보라를 막습니다
스풀을 풀어 주는 플립 레버 밑에는 고무 와셔가 깔려 있습니다.
나사마다 고무 와셔가 끼어 있고, 왼쪽 사이드 플레이트도 같습니다.
구형은 스풀을 풀어 주는 엄지 버튼 구멍으로 이물이 기어 하우징에 많이 들어갔습니다.
이 모델은 버튼 뒤의 고무 와셔가 입자를 어느 정도 막아 줍니다.
배에서 튀는 물이나 파도에 맞는 정도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물에 푹 담그면 안쪽까지 물이 들어옵니다.
레버 안쪽 구조는 단순합니다.
고리에 경사가 있어서 레버를 내리면 피니언 기어가 올라가고, 스풀 핀에서 떨어집니다.
4. 라인 가이드 스프링과 이중 안티리버스가 걸림에서 릴을 지킵니다
줄을 좌우로 안내하는 나선 축 쪽 폴 하우징에는 스프링이 들어 있습니다.
쓰레기가 끼면 폴이 살짝 눌려 넘어가서 기어가 걸려 부서지는 일을 줄입니다.
뒤집으면 스프링이 빠지기 때문에, 바닥에 그리스를 한 방울 발라 두면 편합니다.
폴 부분은 얇아서 약해 보이지만 6500과 같은 부품입니다.
안쪽 플라스틱 기어는 손가락이나 잔가지가 끼었을 때 먼저 상하도록 일부러 약하게 만든 듯합니다.
클리커는 금속이고, 안쪽 플라스틱 라이너가 소리를 키워 줍니다.
7000 클리커 소리가 유난히 큰 이유입니다.
안티리버스는 순간 방식에 도그 방식이 받쳐 주는 이중 구조입니다.
5. 쇼크리더 매듭이 걸리는 자리에서는 굵은 합사로 곧장 갑니다
서프에서 레벨와인드 릴을 쓰고 싶은 낚시인은 쇼크리더에서 막힙니다.
레벨와인드는 쉽게 말해 줄이 좌우로 고르게 감기도록 오가는 가이드입니다.
5온스(약 140g) 싱커를 던지려면
15~20파운드(약 6.8~9kg)급 모노라인에
50파운드(약 22.5kg)급 쇼크리더를 잇습니다.
그런데 그 매듭이 가이드를 지나다가 뜯길 수 있습니다.
구형 7000에서 써 봤더니 손상이 조금 생겼습니다.
그래서 80파운드(약 36kg)급 파워프로(PowerPro) V2 합사를 쇼크리더 없이 곧장 감았습니다.
매듭 걱정이 없으니 원하는 무게를 마음껏 던질 수 있고, 줄도 아주 매끄럽습니다.
6. 공장 상태 그대로 던지기 전에 그리스부터 덜어 냅니다
튜닝은 하지 않았습니다. 손본 곳은 세 군데뿐입니다.
베어링을 씻었고, 브레이크 드럼까지 번진 과한 그리스를 닦아 냈고, 베어링에 오일을 쳤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캐스팅이 달라졌습니다.
구형 스웨덴산이 원래 그 정도 던지는 줄 알았는데, 이쪽은 6500 크롬 로켓에 거의 붙어서 따라옵니다.
공장에서 그리스를 넉넉히 바른 릴은 이 작업부터 해 두는 게 편합니다.
핸들은 살짝 휘어져 있고 스타 드랙은 최대 20파운드(약 9kg)까지 걸립니다.
베이스 플레이트는 나사 네 개로 단단히 잡힙니다.
자리가 바뀌면 이 릴을 보는 눈도 달라집니다
무거운 싱커를 던지는 서프에서는 스풀 쪽 베어링 구조와 합사 직결이 먼저입니다.
배를 타거나 파도가 튀는 자리에서는 고무 와셔 덕에 물보라는 견디지만, 물에 담그면 안 된다는 선만 지키세요.
바닥 걸림이 잦은 자리라면 스핀들이 덜 휘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구형 스웨덴산 7000을 쓰다가 바꿀지 고민이라면 생산지보다 이 구조 차이부터 견주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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