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나 라이트 베이트릴 드랙, 7.5kg 표기를 못 채운 이유는 클리커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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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랙 표기값이 그대로 나올 거라고 믿고 릴을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실제 낚시에서 쓰지도 않을 숫자에 값을 치르고, 정작 드랙이 매끄러운지는 놓치게 됩니다.
카와나 라이트(Kawana Lite) 베이트릴의 드랙을 끝까지 조여 본 결과로
표기값을 읽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시험 방법, 실제 측정값, 클리커 구조, 현장 설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드랙을 끝까지 조이는 시험은 메인 기어와 피니언에 부담을 줍니다
드랙 한계를 재는 시험은 릴 안쪽 부품을 크게 몰아붙입니다.
특히 메인 기어와 피니언에 부담이 갑니다. 따라 하라고 권할 만한 시험이 아닙니다.
다른 릴로 이런 시험을 하다가 메인 기어가 상한 사례도 여러 번 있습니다.
줄은 가이드에 통과시키지 않고 따로 당겨야 합니다.
가이드를 지나게 하면 가이드까지 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을 다치지 않도록 양말 같은 천을 대고 조인 채로 당겨 보는 식입니다.
2. 스케일을 당겨 보면 5kg대 중반에서 6kg대 초반이 한계였습니다
먼저 5kg짜리 원판을 매달아 당겨 보면 문제없이 버팁니다. 그러다 5kg 언저리에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디스크에 구리스가 묻어 있어서 릴을 열고 메탈 디스크만 닦았습니다.
카본 디스크는 물이 닿으면 드랙이 더 줄어들어서 손대지 않았습니다.
열어 보니 메인 기어는 멀쩡했습니다.
이어서 스케일로 재 보면 스타를 꽤 조였는데도 4.5kg 안팎이 나오는 때가 있습니다.
스풀에 감긴 줄이 눌리고 줄도 늘어나서 숫자가 그만큼 깎입니다.
4kg대만 되어도 스풀 속 줄이 많이 눌립니다.
끝까지 힘을 주면 5.8kg, 6.0kg, 최대 6.2kg까지 올라갑니다.
그 뒤에는 5.2~5.5kg대 사이를 오르내렸습니다. 드랙이 때에 따라 조금 세게도, 약하게도 물립니다.
다만 끝까지 매끄럽게 나가고 덜컥거림은 없었습니다. 릴을 옆으로 눕혀서 당기면 디스크가 오히려 더 불리해집니다.
3. 메인 기어 한가운데 클리커가 카본 디스크 자리를 차지합니다
표기된 7.5kg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드랙 클리커가 메인 기어 가운데에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클리커는 쉽게 말해 스타 드랙을 돌릴 때 딸깍 소리를 내는 부품입니다.
이 부품이 자리를 먹어서 카본 디스크가 닿을 면적이 줄어듭니다.
디스크 면적이 더 넓었다면 7kg는 물론 8kg도 넘을 수 있었을 겁니다. 기어 맞물림이 단단해서입니다.
그렇다고 클리커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소리가 없는 릴은 팔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무엇 하나를 내주고 다른 하나를 얻은 구조입니다.
4. 디스크가 눌렸어도 부서지지는 않았고 메인 기어도 멀쩡했습니다
시험 뒤 디스크를 열어 보면 꽤 눌린 자국이 있어도 파손은 없습니다.
메인 기어는 여러 번 조여도 손상이 없었고, 피니언을 잡아 주는 부분도 단단합니다.
디스크는 어떤 릴이든 시간이 지나면 갈아야 하는 소모품입니다. 큰 고기를 많이 올릴수록 빨리 닳습니다.
시험에 쓴 릴은 평와셔를 하나 더 끼우고 스타 드랙의 클릭 부품을 뺀 상태였습니다.
메탈 디스크는 닦았지만 카본 디스크는 그대로라서, 오염 탓에 200~300g쯤 낮게 나왔을 수 있습니다.
5. 실제 낚시에서는 3.5~4kg 드랙만 해도 충분히 셉니다
실제 낚시에서 3.5~4kg만 되어도 이미 센 드랙입니다.
4~5kg이면 더 말할 것이 없고, 그 이상은 굳이 쓸 일이 없습니다.
큰 고기가 들어오면 드랙을 더 조이기보다 손가락으로 스풀을 살짝 눌러 거들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6~7kg까지도 힘들이지 않고 나옵니다.
드랙을 꽉 조여 버리면 작은 고기는 입이 찢어질 수 있으니 적당히 쓰세요.
이 시험은 직접 따라 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6. 177g인 릴이 5g 루어부터 큰 루어까지 받습니다
이 릴은 무게가 177g입니다. 이 급치고는 가볍습니다.
스풀 축은 스테인리스이고, 5g짜리 루어부터 큰 루어까지 던질 수 있는 폭이 있습니다.
3~4kg급 큰 고기를 노리는 낚시까지는 충분히 맞춰 줍니다.
177g은 큰 고기를 상대하는 릴치고 아주 가벼운 편입니다.
무게와 드랙을 같이 놓고 보면 이 릴의 쓰임새가 드러납니다.
첫 질주가 거센 자리라면 드랙부터 한 단계 조여 둡니다
고기의 첫 질주가 거센 자리에서는 드랙을 평소보다 조여 두는 쪽이 낫습니다.
그 밖의 대부분 자리에서는 3.5~4kg 안쪽으로 두고, 큰 고기가 들어오면 손가락으로 거드세요.
사양표의 최대 드랙 숫자는 시험으로 한 번 의심해 볼 만합니다.
숫자보다 오래 매끄럽게 나가는지, 디스크를 갈 수 있는지를 먼저 보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