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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사니 파워슈터와 큐라도, 드랙 7kg과 5kg에서 갈린 저크베이트 베이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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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저크베이트를 던지는 분들이
릴의 드랙 수치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일이 많습니다.
드랙이 5kg밖에 안 되면 굵은 합사의 힘을 반의 반도 쓰지 못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록사니(Roxani) 파워슈터를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K 200과 견주어 보면 기준이 보입니다.
이 글이 그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드랙과 스풀 폭, 브레이크, 무게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큐라도는 가볍고 정밀한데 드랙은 5kg입니다

큐라도는 다 조립된 상태에서 거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이크로 모듈 기어가 들어 있어 부드럽게 돌고, 유격도 어디에도 없습니다.
브레이크는 SVS 인피니티 원심 브레이크이고, 몸체는 작아서 손에 잘 앉습니다.

문제는 드랙입니다.
큐라도의 드랙은 5kg입니다.
시마노와 다이와(Daiwa)의 같은 계열 릴은 값이 4배 되는 모델도 5~5.5kg을 넘지 않습니다.

2. 드랙 7kg과 5kg의 차이는 굵은 합사를 얼마나 쓰느냐입니다

감은 합사는 3호이고 끊어지는 힘이 18~20kg입니다.
드랙이 5kg이면 그 힘의 4분의 1만 씁니다.
7kg이면 같은 합사를 훨씬 알차게 씁니다.

큐라도는 축 브레이크를 조금만 조이면 스풀이 무거워지고, 드랙이 그 힘까지 이겨 내야 합니다.
그래서 1kg 안팎 고기에서도 드랙이 미끄러지기도 합니다.
파워슈터는 2~3kg짜리 고기에서도 드랙이 헛돌지 않았습니다.

3. 드랙 스타를 풀어도 파워슈터는 힘이 남습니다

큐라도는 드랙 스타를 돌리는 폭의 절반이 쓸모가 없습니다.
끝까지 풀면 스풀이 거의 자유롭게 풀릴 정도입니다.

파워슈터는 스타를 끝까지 풀어 놓아도 라인이 나가려면 꽤 힘이 듭니다.
드랙이 헛도는 구간이 없는 셈입니다.
공장 상태에서 래칫이 달려 있어 드랙이 나갈 때 소리가 납니다.
큐라도는 소리가 조용해서 손의 느낌에만 기대야 합니다.

4. 스풀 폭이 20%쯤 좁으면 무거운 루어에서 달라집니다

파워슈터의 스풀은 큐라도보다 20%쯤 좁습니다.
스풀이 좁으면 라인이 가이드에 걸리는 각도가 작아서 던질 때 가이드가 받는 힘이 줄어듭니다.

무거운 저크베이트가 더 선명하게 보여 줍니다.
같은 합사를 감고 70g 저크베이트를 던지면 큐라도의 가이드는 좌우로 크게 흔들립니다.
가이드가 빠져 연못에 날아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저크베이트로 한 달쯤 쓰자 큐라도의 가이드 자리에는 눈에 띄는 마모 자국이 생겼습니다.
파워슈터는 같은 무게를 던져도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5. 브레이크는 처음부터 쓸 만한 쪽과 처음에 손봐야 하는 쪽입니다

파워슈터는 원심과 선형 마그넷을 함께 씁니다.
원심 브레이크는 마그넷을 0으로 돌려도 모두 작동해서 처음부터 백러쉬 걱정이 적습니다.
마그넷을 가운데 두고 40g쯤 되는 중간 크기 저크베이트를 던지면 50~60m가 나갑니다.

큐라도는 처음 쓰는 분이라면 설정부터 다시 잡아야 합니다.
원심 추를 전부 켜고 바깥 링을 끝까지 조인 뒤에 풀어 가며 맞추세요.
공장 상태 그대로 두면 추가 두 개만 켜져 있어서 스풀이 무거운 이 릴은 맞추기 어렵습니다.

6. 기어비는 8.0이 편하고 무게는 250g이 부담입니다

파워슈터의 기어비는 8.0이고 큐라도는 7.4, 8.5, 6.3 중에서 고릅니다.
8.0이면 플러그와 저크베이트에 두루 편합니다.
큐라도 7.4는 플러그에 조금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파워슈터에는 마이크로 모듈이 없어서 감는 느낌이 약간 투박합니다.
그래도 충분히 부드럽습니다.
무게는 라인 없이 242g, 감으면 250g입니다.
한 번 들어 보시면 확실히 느껴지는 무게입니다.
130mm급 루어만 던진다면 이보다 100g쯤 가벼운 릴이 낫습니다.

7. 기본 스풀은 용량이 커서 비거리가 아쉽습니다

기본 스풀에 합사 2호를 감으면 150~200m쯤 들어갑니다.
스풀이 무거워 비거리와 컨트롤이 떨어지고, 브레이크도 세게 조이고 추를 다 켜야 합니다.
플러그에는 2호보다 굵은 합사가 필요 없고 굵으면 로드에 부담만 줍니다.
용량이 작은 가벼운 스풀로 바꿨더니 스풀 무게가 7g쯤 줄었습니다.

노브는 큼직해서 처음에는 낯설지만 잡아 보시면 편합니다.
몸체에 훅 키퍼가 달려 있어, 로드에 훅 키퍼가 없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130mm급 루어만 던진다면 오히려 가벼운 릴이 낫습니다

130mm급 플러그만 던지는 자리라면 큐라도처럼 가벼운 릴이 낫습니다.
굳이 무거운 릴을 고를 이유가 없으니 가벼운 쪽부터 살펴보세요.

그러나 70g 저크베이트나 무거운 지그를 던질 자리를 함께 두고 있다면 파워슈터가 맞습니다.
평균 무게에 힘이 충분하고, 드랙도 웬만한 고기에서 헛돌지 않습니다.
국내 댐 선박 포인트에서 플러그와 무거운 루어를 한 대로 돌려 쓰기에 좋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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