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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보 X 볼틱 베이트릴, 가벼운 루어는 다이얼을 6 안팎에 둘 때 가장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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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
다이얼을 가장 낮은 숫자로 돌려 놓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하면 첫 캐스팅부터 스풀이 앞서 풀려 백러쉬가 나기 쉽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 X 볼틱(Revo X Voltiq)을 기준으로
다이얼 숫자별 비거리와 풀밭 낀 연못 자리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다이얼 설정, 라인 상태, 풀밭 가장자리 노리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볼틱은 카본 프레임 릴이고 가벼운 루어에 맞춰 나왔습니다

볼틱은 아부가르시아가 디지털 칩을 처음 단 라인입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인 시마노(Shimano) SLX와 나란히 들면
재질 느낌은 한 단계 아래입니다.
그래도 싸구려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스풀이 예민해서 가벼운 루어를 아주 잘 던집니다.
초경량 루어 전용 릴(BFS)을 쓰는 느낌에 가깝다는 평도 있습니다.
기어비는 6.2:1과 7.3:1 두 가지뿐입니다.
느린 기어비로 빨리 감는 것보다 7.3:1처럼 빠른 쪽이 낫습니다.

로드는 약 2m 길이의 미디엄 파워 패스트 액션을 썼습니다.
채비는 약 3.5g 불릿 싱커에 배스 훅,
샐러맨더 웜을 단 구성입니다.

2. 다이얼 10에서 시작해 숫자를 하나씩 내려 봅니다

처음에는 텐션을 조여 안전하게 놓고 다이얼을 10에 둡니다.
엄지를 쓰지 않고 던지면 20~25야드(약 18~23m)가 나갑니다.
12파운드(약 3호) 모노 라인에 3.5g 루어를 생각하면 나쁜 거리가 아닙니다.

다이얼을 8로 내리면 30~35야드, 대략 27~32m까지 늘어납니다.
10일 때보다 9m쯤 더 나가는 셈입니다.
6에서는 32m 가까이 나가고, 백러쉬가 날 뻔했다가 스스로 풀렸습니다.
이때도 엄지는 쓰지 않았습니다.

4까지 내리면 약 36m로 조금 더 멀리 날아갑니다.
그런데 이 숫자부터는 엄지를 대도 백러쉬가 났습니다.
숫자를 낮출수록 거리는 늘고, 백러쉬 위험도 같이 커집니다.

3. 3, 2, 1은 프로 세팅이라 무거운 루어에 맞춥니다

다이얼 한쪽에는 3, 2, 1이 따로 표시돼 있습니다.
이 구간을 프로 세팅이라고 부릅니다.
칩이 캐스팅 시작이 아니라 루어가 떨어지는 쪽에서 더 늦게 개입하는 설정입니다.

솜씨 있는 낚시인이 거리를 내고 싶을 때 쓰는 자리입니다.
잘 맞으면 45~50야드, 약 40~45m도 나갑니다.
다만 어렵습니다.

가벼운 루어를 달고 3에 놓아 보면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프로 세팅은 개구리 루어나 풋볼 지그처럼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루어에 어울립니다.

숫자를 낮추는 건 무거운 루어일 때입니다.
가벼운 루어에서는 거리 대신 백러쉬만 남습니다.

4. 백러쉬가 계속 나면 릴보다 라인부터 봅니다

백러쉬는 스풀이 라인보다 먼저 돌아 줄이 엉키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엉킴이 잦다고 모두 릴 탓은 아닙니다.
차 안에 둔 릴은 한여름 낮에 라인이 구워지듯 열을 받습니다.
열을 받은 모노 라인은 감겨 있던 모양대로 굽는 메모리가 심해집니다.

메모리가 심한 라인은 스풀 바닥에서 한 가닥이 느슨하게 풀려
던질 때마다 째깍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엉키기 시작하면 스풀 전체를 풀어 정리해야 합니다.
막상 겪어 보면 이 릴은 라인만 멀쩡할 때 백러쉬가 드뭅니다.

스풀에는 권장 라인이 12파운드로 적혀 있습니다.
더 굵은 라인도 던질 수 있어 보이지만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합사는 라인이 가벼워서 모노보다 백러쉬가 덜 납니다.
20파운드급(약 1호) 합사는 저크베이트 같은 중간 무게 루어에 쓰는 굵기입니다.

5. 물이 맑은 연못의 풀밭은 가벼운 웜을 천천히 끌어 줍니다

물이 유난히 맑은 날, 풀밭이 깔린 뒤쪽 가장자리로 던졌더니
배스 한 마리가 수면을 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같은 자리로 다시 던져 풀 위를 천천히 감으며
가끔 한 번씩 끊어 줍니다.

이 연못의 배스는 까다롭습니다.
웜과 작은 저크베이트 두 가지에만 반응했습니다.
저크베이트는 던져 놓고 가만히 두었다가 살짝 흔들고 멈추는 식으로 씁니다.
웜을 바닥에 두었더니 배스가 물고 있던 적도 있습니다.
느리게 바닥을 스치는 루어를 좋아하는 배스입니다.

풀 벽을 따라 던지다 보면 뱅크에 바짝 붙인 줄이 가장 잘 먹힙니다.
루어가 물에 닿자마자 물고 가기도 합니다.
플리핑을 하려면 브레이크와 텐션을 풀어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6. 바람이 불면 숫자를 올려 맞바람에서는 8에 둡니다

가벼운 루어일수록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바람이 약한 날은 5나 6이 알맞고, 더 불면 7까지 올립니다.
맞바람을 보고 던질 때는 8에서 거리가 가장 잘 맞았습니다.

6은 이 릴이 가볍게 멀리 나가는 자리입니다.
다만 맞바람에서 6을 쓰면 루어가 되돌아옵니다.
8로 올려 던진 끝에 약 450g짜리 배스가 올라왔습니다.

시작한 지 38분 만에 나온 첫 배스였습니다.
이빨이 날카로운 녀석이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 들어온 입질이라는 점도 기억해 둘 만합니다.

7. 감기는 맛과 손에 닿는 느낌 오일은 베어링에만 칩니다

핸들을 돌릴 때의 부드러움은 시마노보다 낫다는 평도 나옵니다.
캐스팅은 시마노에 못 미치지만 감을 때의 매끈함은 분명합니다.
몸통 곡선이 오목해서 큰 손으로 감싸 쥐어도 편안합니다.
소리는 높은 톤이라 우주선 같다는 말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텐션 노브입니다.
딸깍거리는 클릭이 있어서 미세 조절이 될 것처럼 들립니다.
막상 돌려 보면 반응이 둔합니다.

윤활은 스풀을 빼고 베어링에 오일만 떨어뜨렸습니다.
릴을 완전히 열어 구리스를 잔뜩 바르면 오히려 감기가 거칠어집니다.

가벼운 루어일수록 오히려 다이얼은 중간에 둡니다

작은 연못 풀밭에서는 가벼운 웜과 저크베이트에 맞춰
5나 6에 두는 편이 편합니다.
바람이 세지면 한 칸씩 올려 보세요.

강이나 큰 댐처럼 크고 흐린 물에서
스윔베이트나 위퍼 플로퍼(Whopper Plopper)를 던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 릴은 가벼운 루어 쪽이 강점입니다.
무거운 루어를 주로 쓰는 분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내 배스 시즌은 3~11월입니다.
물색과 바람에 맞춰 다이얼을 한두 칸씩 바꿔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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