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킹 로버와 앰배서더 베이트릴, 드랙 와셔 수와 브레이크 핀에서 갈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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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을 값만 보고 거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값이 두 배 벌어지는 이유가 어디에 들어 있는지 모르고 지나갑니다.
카스트킹(KastKing) 로버(Rover) 60R과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앰배서더(Ambassadeur) C3 6500을 나란히 놓고
값이 갈리는 곳이 어디인지 판단 기준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드랙과 브레이크, 몸체 소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드랙은 6kg와 6.8kg인데 0.8kg 차이가 큰 고기에서 갈립니다
로버 60R의 최대 드랙은 13.2파운드(약 6kg)입니다.
앰배서더 C3는 15파운드(약 6.8kg)입니다.
숫자로는 1.8파운드 차이라 작아 보입니다.
하지만 큰 고기를 끌어낼 때 손에 닿는 느낌은 크게 다릅니다.
드랙은 큰 고기가 당길 때 줄이 풀려 나가게 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앰배서더는 드랙을 끝까지 조이면 30파운드(약 13.5kg) 대형 육식어도 멈춰 세울 수 있습니다.
로버는 멈추지는 못해도 속도를 늦추며 결국 끌어 냅니다.
이 정도 크기의 릴로는 꽤 큰 대형 육식어까지 올릴 힘이 있습니다.
드랙 힘은 큰 고기를 걸었을 때 가장 먼저 체감되는 차이입니다.
2. 겉이 알루미늄이면 긁혀도 은빛 메탈이 드러납니다
로버는 겉이 전부 알루미늄이고 무게는 약 350g입니다.
엄지로 누르는 바가 달려 있어 캐스팅할 때 손에 편합니다.
새것일 때는 훨씬 비싼 릴을 쥔 듯 매끄럽게 돌아갑니다.
앰배서더는 은색과 검정이 섞인 외관이라 어느 로드에든 어울립니다.
검은 도장에 긁힌 자국이 나면 밑에서 은빛 메탈이 드러납니다.
플라스틱처럼 보여도 알루미늄입니다.
안쪽에 플라스틱 부품이 몇 개 있지만 힘이 걸리지 않는 곳이라 깨질 걱정은 크지 않습니다.
도장이 긁혀도 밑이 메탈이니 겉모습에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3. 원심 브레이크 핀이 여섯 개면 백러쉬가 확 줄어듭니다
원심 브레이크는 쉽게 말해
캐스팅할 때 스풀이 계속 돌아 라인이 엉키는 걸 막아 주는 장치입니다.
두 릴 모두 달려 있어서 이 값대의 릴치고는 든든한 구성입니다.
앰배서더는 핀이 여섯 개이고, 이 핀이 바깥으로 밀려 나와 하우징 안쪽을 스칩니다.
그 덕에 스풀이 물에 닿아도 계속 돌아가지 않고 속도가 줄어듭니다.
이 릴로는 라인이 엉킨 적이 거의 없습니다.
백러쉬는 정신 놓고 던지면 어느 릴에서나 납니다.
그래도 앰배서더 쪽이 훨씬 덜 납니다.
비거리도 앰배서더가 앞섭니다.
스풀은 아주 가벼운 알루미늄입니다.
로버보다 확실히 멀리 날아갑니다.
4. 드랙 판을 열어 보면 와셔 수와 끼우는 순서가 갈립니다
로버의 드랙은 카본 디스크 두 장에 단순한 구조입니다.
고장 날 부품이 적어서 오히려 마음이 놓입니다.
앰배서더는 카본 와셔 한 세트와 판이 더 들어 있고,
뒤쪽에도 나일론으로 보이는 와셔가 하나 더 있어 모두 세 장입니다.
드랙을 열어 볼 때는 조심하세요.
작은 스프링이 안에서 밀어내서 부품이 사방으로 튕겨 나갑니다.
스프링 와셔는 비스듬히 기울어진 방향 그대로 다시 끼워야 합니다.
베어링과 드랙판 사이 와셔 두 장을 잘못 넣으면 릴이 갈리는 소리를 냅니다.
열기 전에 사진을 찍어 두면 순서를 잊지 않습니다.
닦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카본 가루가 구리스와 엉겨 붙으면 드랙 효과가 떨어지고 조금 미끄러집니다.
열어 본 김에 함께 닦아 두세요.
5. 작은 부품에서 갈리는 쪽은 락링과 클릭 소리, 그리고 핸들입니다
로버는 락링 밑에 종잇장처럼 얇은 와셔가 하나 더 있습니다.
락링을 풀 때마다 튕겨 나가서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앰배서더는 락링만 있고 그 와셔가 없어서 분해가 한결 편합니다.
클릭 소리를 내는 부분은 로버가 낫습니다.
로버는 메탈 노브가 덜걱거림 없이 단단히 돌아갑니다.
앰배서더는 플라스틱이라 흔들리고 값싸 보입니다.
이 릴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이 클릭 장치입니다.
핸들도 달라서 로버는 기본 핸들이 큼직합니다.
앰배서더는 기본 핸들이 장난감처럼 작고, 파워 핸들로 갈아 끼우고 싶어집니다.
큰 핸들은 크랭킹 힘이 더 실려서 손에 잘 맞습니다.
6. 첫 릴이라면 어느 쪽을 쥘지 값의 여유가 정합니다
앰배서더는 값이 두 배가 넘습니다.
멈추는 힘이 더 세고, 잘 던져지고, 부드럽고, 외관도 단정합니다.
형편이 된다면 앰배서더를 고르는 쪽이 맞습니다.
로버는 이 값에 이만한 릴이 드물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릴 안쪽이 단순하고 스테인리스와 황동 부품에 녹이 슬지도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웜기어가 맞물리는 곳이 조금 거칠어집니다.
그래도 고장 없이 큰 고기를 끌어내는 일은 문제없습니다.
입문용으로는 무리가 없는 릴입니다.
릴을 고르는 기준은 값보다 큰 고기를 걸었을 때의 힘입니다
강가에서 큰 고기를 노린다면 먼저 보는 것은 드랙의 멈춤 힘입니다.
릴이 물에 빠질 수 있는 자리라면 로버처럼 값 부담이 적은 릴이 마음 편합니다.
반대로 던지는 횟수가 많은 날이라면 앰배서더 쪽이 편합니다.
멀리 날아가고 백러쉬가 적으니 던지는 횟수가 늘수록 차이가 벌어집니다.
분해해서 닦을 때는 순서를 사진으로 남겨 두세요.
국내 강에서도 대형 육식어를 노린다면 같은 순서로 비교하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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