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가르시아 레보 X 베이트릴, 20g과 8g 루어가 거의 같은 거리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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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비가 빠른 베이트릴은 가벼운 루어에 약할 거라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알맞게 풀어 주면 8g 루어도 20g 루어와 비슷한 거리로 날아갑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Revo) X의 최신 세대를 기준으로
사양과 캐스팅 결과, 아쉬운 점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사양, 안쪽 구조, 브레이크 세팅, 수초 자리의 마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기어비 7.3이 가장 빠르고 핸들 한 바퀴에 76cm가 감깁니다
이 시리즈는 기어비를 5.4, 6.7, 7.3으로 나눠 팝니다.
그중 소개하는 모델은 가장 빠른 7.3:1입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라인이 76cm 감깁니다.
최대 드랙은 9.1kg이고, 무게는 표기상 204g입니다.
실제로 달아 보면 205~207g이어서 표기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손에 쥐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무게입니다.
몸체는 가볍고 튼튼한 카본 계열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색 조합도 은색과 어두운 티타늄색, 주황색이 어울려서 보기 좋습니다.
2. 권사량이 작다는 점은 쓰는 라인에 따라 갈립니다
이 릴은 30파운드(약 13.6kg) 라인으로 약 100m가 들어갑니다.
권사량이 작은 편입니다.
굵은 50파운드(약 22.7kg) 라인을 쓰는 낚시인은 50m 정도밖에 안 감긴다고 합니다.
그러면 거리가 짧아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보통 라인을 70m 안팎만 풀어 쓰는 낚시라면 30파운드 100m로도 충분합니다.
쓰는 곳과 라인 굵기에 따라 이 부분의 평가가 달라집니다.
3. 안쪽 부싱은 쇠로 만들었지만 베어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뚜껑을 열어 보면 피니언 기어를 받치는 부분이 베어링이 아니라 부싱입니다.
쇠로 만든 부싱이어서 베어링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피니언 기어와 이 받침 부분이 조금 개선되었습니다.
이 부싱은 베어링으로 갈아 끼울 수 있습니다.
갈아 끼우면 감김이 더 부드러워집니다.
드랙이 센 릴에는 스토퍼가 있어서 베어링에 걸리는 힘을 줄여 줍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시스템이라는 별도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보급형 릴에 있는 일반 브레이크와 거의 같은 방식입니다.
이름만 보고 기대하기보다 직접 던져 보며 판단해 보세요.
4. 손가락 길이에 따라 그립감이 달라집니다
핸들과 몸체 모양은 사람마다 맞는지 갈립니다.
손가락이 짧은 낚시인은 손에 쥘 때 어색할 수 있습니다.
로드 아래쪽을 함께 받쳐 쥐면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매장에서 한 번 쥐어 보세요.
반대로 손에 맞는 낚시인에게는 캐스팅이 편합니다.
어떤 스타일로 던지든 다루기 쉽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5. 브레이크를 한 칸씩 풀며 던지면 20g도 8g도 30m 안팎입니다
시험은 15파운드(약 6.8kg) 라인과 미디엄 로드로 했습니다.
루어는 로드 범위 안쪽인 20g과 8g을 썼습니다.
브레이크를 가운데에 두고 시작해 한 칸씩 풀어 갔습니다.
세 칸을 풀어도 괜찮았고, 두 칸을 더 풀자 살짝 백러쉬가 났습니다.
그래서 백러쉬가 나는 지점에서 두 칸을 되돌려 놓고 던졌습니다.
20g 루어는 첫 번째와 두 번째가 30m, 세 번째는 조금 세게 던져 33m 나갔습니다.
8g 소프트 프로그로 바꿔도 30m와 29m가 나왔습니다.
20g과 8g이 거의 같은 거리로 날아간 것입니다.
이 세팅에서는 거리를 더 늘리려면 브레이크를 풀어야 하는데 백러쉬 위험이 커집니다.
6. 투명한 윗면과 숫자 없는 다이얼은 수초 자리에서 아쉽습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조금 비대칭이라 일반 릴과 달라 보이고,
미래적이어서 좋다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윗면은 투명한 소재입니다.
수초가 깔린 진흙에 가물치를 노리러 들어가면 윗면에 흙이 묻어
색이 변하고 표면이 끈적해집니다.
마감이 깔끔하지 않다는 느낌을 줍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에는 숫자가 없습니다.
딸깍하는 단계만 있어서 몇 번째 칸인지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한 칸만 달라져도 거리와 던지는 느낌이 바뀌는데
이전에 맞춘 세팅으로 돌아가기가 불편합니다.
진흙과 수초 자리에 들어가면 릴 윗면부터 지저분해집니다
수초와 진흙이 깔린 곳에서는 윗면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가물치를 노리는 자리라면 이 부분을 감안하고 고르세요.
가벼운 소프트 프로그도 30m 안팎으로 던질 수 있으니
브레이크를 몇 칸 풀었는지 적어 두면 편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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