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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펀 카오스 프로 베이트릴, 엄지 없이 던져도 백러쉬가 없던 텐션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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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베이트릴을 사면 스풀 텐션 노브는 손대지 않고
그대로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장에서 나온 릴은 장력이 거의 걸려 있지 않아서
첫 캐스팅부터 백러쉬가 납니다.
피시펀(Piscifun) 카오스 프로(Chaos Pro) 50번으로
백러쉬를 막는 세팅 기준을 짚어 봅니다.
처음 만지는 순간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입니다.

이 글은 합사 감기, 스풀 텐션,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상자를 열어 보면 설명서와 공구가 먼저 나옵니다

카오스 프로 50번은 오른손 감기 모델입니다.
상자 안에는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부품 번호와 분해도가 실려 있어서
나중에 부품을 찾을 때 쓸모가 있습니다.

릴은 스티로폼 틀에 담겨 있어서
운송 중에 찌그러질 일이 적습니다.
조정용 공구도 따로 들어 있습니다.
핸들 나사가 풀렸을 때 이 공구로 조이면 됩니다.

사양은 드랙 25파운드(약 11kg)에 기어비 5.3:1입니다.
베어링은 6개에 1개를 더해 모두 7개이고,
돌려 보면 아주 매끄럽습니다.
프레임과 사이드 플레이트는 CNC로 깎은 메탈입니다.

2. 썸바가 달린 원형 릴은 채비를 매달아 두는 낚시에 맞습니다

이 릴에는 썸바가 달려 있습니다.
썸바는 스풀을 프리로 풀어 주는 엄지 레버입니다.
채비를 물속에 매달아 두고
높이를 자꾸 바꿔 줄 때 손이 편합니다.

바닥을 톡톡 치며 끌어 주는 낚시에도 쓸 만합니다.
다만 5.3:1은 감기가 느린 편입니다.
빠른 회수가 필요하면 기어비가 높은 로우프로파일 릴이 낫습니다.

프리 스풀에서 라인 가이드가 함께 움직이는 점은 취향이 갈립니다.
라인이 고르게 감기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가이드가 고정된 릴이 낫다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라인이 겹쳐 나가면 큰 고기가 드랙을 끌 때 라인이 덜 파묻힌다는 이유입니다.

물속에서 당기는 힘은 고기 무게만이 아닙니다.
물의 저항이 더해지니
30파운드(약 14kg) 고기는 60파운드(약 27kg)쯤을 감는 셈입니다.

3. 6500 C3에 감긴 합사를 옮겨 보니 여유가 조금 더 남았습니다

권사량이 궁금하다면 합사를 옮겨 감아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6500 C3와 나란히 놓아 보세요.
카오스 프로는 몸통이 조금 넓고 지름은 비슷합니다.
스풀 크기도 거의 같아 보입니다.

C3에 감겨 있던 60파운드(약 27kg) 합사를 이쪽으로 옮겨 감았습니다.
C3 스풀은 거의 비었는데
카오스 프로 스풀에는 1~2mm쯤 여유가 남았습니다.
합사가 조금 더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스풀 끝까지 꽉 채우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감는 순서는 모노 밑줄부터입니다.
스풀이 고무로 덮여 있어 합사를 바로 묶어도 되지만,
모노라인을 한 바퀴만 먼저 깔아 두는 방식도 있습니다.
30파운드(약 14kg) 모노를 아버 매듭으로 스풀에 묶고
라인을 한 바퀴 단단히 감아 줍니다.

그다음 모노와 합사를 유니 매듭으로 이어 줍니다.
합사는 가늘어서 4~6번, 모노는 굵어서 3번쯤 감습니다.
두 매듭을 물에 적셔 맞대고 당겨 조인 뒤 남은 줄을 자릅니다.

합사를 감을 때는 실리콘 패드에 줄을 끼워 장력을 주세요.
손가락으로 잡는 것보다 안정적이고,
합사가 스풀 안으로 파고드는 것도 줄어듭니다.
오래 감다 보면 손이 먼저 지칩니다.

4. 스풀 텐션 노브는 추가 바닥에 닿는 순간 멈춰야 합니다

스풀 텐션 노브는 드랙 노브 아래에 있습니다.
공장 출고 상태에서는 거의 풀려 있어서
줄을 갈아 끼우다가도 백러쉬가 납니다.

맞추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캐스팅할 추를 매달아 로드 끝에서 30cm쯤 떨어지게 감아 올립니다.
추는 100g 안팎의 바닥 끌기용 추를 썼습니다.
먼저 노브를 끝까지 조여 썸바를 눌러도 줄이 안 나가게 합니다.

다음에 노브를 풀어 줄이 아주 천천히 나가기 시작하는 곳을 찾습니다.
거기서 8분의 1바퀴만 더 풀어 줍니다.
썸바를 눌렀을 때 추가 땅에 닿으면서 스풀이 같이 멈추면 맞게 된 것입니다.

처음이라면 이 값에서 시작하세요.
합사는 한 번 백러쉬가 나면 풀 수 없어서 줄을 잘라 내야 합니다.
엄지 조작이 좋은 낚시인은 노브를 더 풀어 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5. 마그네틱 브레이크 0에서 10까지 던져 보면 차이가 보입니다

카오스 프로에는 일반 카오스 50번과 60번에 없는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눈금은 0에서 10까지이고, 브레이크도 스풀 회전을 눌러 줍니다.
그래서 스풀 텐션을 조금 가볍게 풀고
마그네틱을 올리는 조합도 됩니다.

실제로 던져 보면 이렇습니다.
마그네틱을 6에 두고 엄지를 대지 않고 던졌는데 백러쉬가 없었습니다.
마그네틱을 완전히 끄고 스풀 텐션만으로 던져도 백러쉬가 없었습니다.
마그네틱을 7에 두고 스풀 텐션을 살짝만 올린 세팅도 깔끔했습니다.

이 릴로 100g 안팎의 추를 던져 45m쯤 날아갔습니다.
소리는 거의 나지 않고 라인도 매끄럽게 풀려 나갑니다.

브레이크와 텐션이 약할수록 더 멀리 날아갑니다.
대신 엄지로 스풀을 잡아 주는 솜씨가 있어야 합니다.
세팅이 맞으면 백러쉬가 나지 않아도 엄지 쓰는 법은 익혀 두는 게 좋습니다.

6. 이 릴이 맞는 자리는 매달기와 닻 내린 채 끌기입니다

몸체가 전부 CNC 메탈이라 오래 쓸 릴로 보입니다.
썸바는 복합 소재일 수도 있지만 두드리면 메탈 소리가 납니다.

기어비 5.3:1은 느리지만,
채비를 매달아 두거나 닻을 내리고 바닥을 끄는 낚시에는 모자라지 않습니다.
빠른 감기가 필요한 바닥 톡톡 치기에는 기어비 높은 릴을 따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스풀 텐션을 먼저 안 맞추면 합사를 잘라 내야 합니다

쓰는 자리가 달라져도 세팅 순서는 같습니다.
매다는 자리든 바닥을 끄는 자리든
추를 바꾸면 스풀 텐션도 그 추에 맞춰 다시 잡아야 합니다.

추를 가볍게 바꿨다면 노브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추가 땅에 닿을 때 스풀이 같이 멎는지만 보면 됩니다.
거리가 아쉬우면 마그네틱을 한 칸씩 내려 보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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