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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가르시아 캣피시 스페셜 베이트릴, 드랙은 좋은데 기어에서 갈리는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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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마다 부드럽다는 말이 따라붙는 릴이라면
손에 쥐기 전에 믿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돌려 보면 기어 소리와 클러치 감촉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캣피시 스페셜(Catfish Special)을 기준으로
메기 낚시용 베이트릴의 장점과 약점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드랙, 핸들, 클릭, 유격, 기어, 클러치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드랙은 카본 와셔 감촉이고 조절 폭도 넓습니다

이 릴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은 드랙입니다.
카본 드랙 시스템을 앞세운 릴이어서 열어 보기 전에도 짐작이 갑니다.
드랙 노브를 돌려 보면 미세하게 갈리는 느낌이 손에 옵니다.
고급 카본 와셔 특유의 결이 그대로 전해지는 감촉입니다.
종이나 플라스틱 와셔를 쓴 릴은 매끈하기만 합니다.

조절 폭도 넓습니다.
드랙을 끝까지 풀어도 아주 약한 저항이 남아 있고,
스타 드랙을 두 바퀴 가까이 조일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계속 드랙이 걸립니다.

다른 릴 중에는 완전히 풀었다 조이는 폭이 4분의 1바퀴밖에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릴은 플라스틱 와셔가 들어 있어 드랙을 제대로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캣피시 스페셜의 드랙은 좋은 메기를 상대하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2. 핸들과 클릭은 손이 닿는 곳이 가장 좋습니다

핸들은 구부러진 모양에 반대편에 추를 달아 균형을 잡았습니다.
노브에는 베어링이 들어 있지 않지만 그럴 필요를 못 느낍니다.
웬만한 릴 가운데 이만큼 편안한 핸들은 찾기 어렵습니다.

클릭은 릴 위쪽에 있어서 어둠 속에서도 손으로 찾기 쉽습니다.
소리가 맑고 부드럽게 울려서 노래하는 듯합니다.
시마노(Shimano)는 클릭을 릴 아래쪽에 두어서
손톱을 밀어 넣어야 켤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이쪽이 훨씬 편합니다.

색은 구리색입니다.
이 색에 맞는 로드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3. 흔들리는 부품과 조각난 프레임은 마감이 아쉽습니다

릴을 흔들면 메탈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이 소리는 같은 회사의 위 단계 모델에서는 나지 않습니다.
라인 가이드에도 유격이 있고,
역회전 방지 베어링에도 유격이 있습니다.
쥐어 보면 단단하다는 느낌이 부족합니다.

프레임은 여러 조각을 이어 붙인 구조입니다.
비틀어 보면 움직이지는 않지만
고기를 걸면 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같은 프레임을 쓴 위 모델은 일부 부품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메탈이어서 더 단단합니다.

가만히 돌려 볼 때는 괜찮습니다.
로드에 걸고 잉어 같은 고기와 힘겨루기를 하면 차이가 납니다.

4. 비었을 때도 들리는 기어 소리는 부드럽다는 평과 어긋납니다

라인도 고기도 없는 빈 릴을 돌려 보면
기어가 갈리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립니다.
손에도 기어가 갈리는 느낌이 옵니다.
비교한 위 모델은 3년을 쓴 릴이어도 이런 소리가 전혀 없습니다.

베어링도 네 개뿐입니다.
그중 하나는 역회전 방지용이고 나머지 세 개는 스풀에 있습니다.
위 모델은 베어링이 네 개 더 들어가서 기어와 레벨와인더까지 받쳐 줍니다.
그래서 훨씬 부드럽습니다.

후기마다 버터처럼 부드럽다고 적혀 있지만
비교 대상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해 볼 일입니다.
이 릴과 비슷한 소리가 나는 건
싼 값에 사 본 이름 없는 릴 정도였습니다.

5. 클러치가 물렁하면 무거운 추를 던질 때 위험합니다

스풀 텐션 노브와 스타 드랙에는 딸깍 하는 단계가 없습니다.
클러치도 문제입니다.
눌렀을 때 물렁해서 끝까지 들어갔다는 확신이 오지 않고,
올라올 때도 철컥 걸리는 맛이 없습니다.

4온스(약 112g)쯤 되는 무거운 납추를 던질 때는 더 위험합니다.
핸들을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클러치가 풀려 스풀이 돌아갑니다.
그러면 캐스팅 도중에 당황스러운 일이 생깁니다.

클러치는 눌렀을 때 딸깍 하고 분명하게 걸리는 맛을 좋아하는 낚시인에게는
더욱 아쉬운 부분입니다.

6. 기어비 5.3과 4.7은 무거운 추를 감을 때 차이가 납니다

이 릴의 기어비는 5.3:1입니다.
위 모델은 4.7:1이어서 더 힘이 있게 느껴집니다.
기어비는 쉽게 말해 핸들 한 바퀴에 스풀이 몇 번 도는지를 나타낸 숫자입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한 바퀴에 들어오는 줄은 적지만 같은 힘으로 더 무거운 것을 감을 수 있습니다.

무거운 납추를 감아 올릴 때는 4.7:1 쪽이 훨씬 편합니다.
고기가 큰 자리에서는 그 차이가 그대로 손에 옵니다.

브레이크가 달린 판도 위 모델은 메탈이고 이 릴은 플라스틱입니다.

드랙이 좋아도 클러치가 무르면 캐스팅이 불안합니다

이 릴이 마음에 드는 점은 드랙과 핸들과 클릭입니다.
메기나 잉어를 상대로 밤낚시를 하는 자리라면
이 세 가지는 분명한 장점입니다.

다만 무거운 추를 던지는 자리에서는 클러치가 물렁하다는 점을 먼저 따져 보세요.
소리가 크게 갈리는 기어와 유격은 직접 쥐어 본 뒤에 판단하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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