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가르시아 오라 S20 스피닝릴 분해, 롤러 클러치가 쏟아져 정비가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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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오라 S20을 열면 메인 기어보다 롤러 클러치에서 먼저 막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정되지 않은 구조라 꺼내는 순간 작은 부품이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구조를 알고 열면 같은 릴도 훨씬 수월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오라(Orra) S20을 분해하며 장점과 약점을 따져 봅니다.
이 글은 알루미늄 바디 구조, 핸들과 스풀, 베어링 규격, 기어 구조, 베일 부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오라 20, 30, 40은 메인 기어가 같습니다
이 릴은 중고로 들여온 오라 S20입니다.
상태가 좋지 않지만 여전히 꽤 잘 돌아갑니다.
다만 메인 기어가 많이 닳아서 바꿔야 했습니다.
바꿀 기어는 다른 오라에서 찾았습니다.
오라 30과 40의 메인 기어 크기가 20과 같기 때문입니다.
중고 오라를 볼 때는 20, 30, 40이 같은 기구라는 점을 알아 두세요.
2012년에 나온 중급 릴이고 알루미늄 바디의 무게는 250g입니다.
2000번 크기로는 가볍지 않지만 전체가 알루미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괜찮은 수준입니다.
2. 일체형 알루미늄 바디는 나사 세 개로 열립니다
바디는 두랄루민 계열의 알루미늄 한 덩어리입니다.
뚜껑을 열어 보세요. 메인 기어, 아이들 기어, 가이드 쪽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나사 세 개를 풀면 되는데 그중 하나는 뚜껑에 직접 박히는 자체 나사입니다.
이 구조에는 장점과 약점이 같이 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고 가끔 윤활까지 해 줄 수 있는 점은 장점입니다.
반면 먼지와 흙이 그대로 들어와 쌓입니다.
완전히 밀폐된 릴이 아니어서 빗방울은 막아도 물에 잠기면 어렵습니다.
물에 잠겨도 견디는 릴은 많지 않으니 이 정도면 흔한 수준입니다.
3. 핸들은 나사식이지만 유격이 크고 스풀 캡의 큰 베어링은 무겁습니다
핸들은 메인 기어에 나사로 박는 방식입니다.
2012년 중급 릴에서는 이런 방식이 흔하지 않아서 그 점은 장점입니다.
하지만 핸들 노브가 단단하게 받쳐지지 않아 유격이 꽤 심합니다.
쥘 때 거슬리는 약점입니다.
스풀 캡 속에는 베어링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이 브랜드에서만 봤다고 합니다.
크고 무거워서 큰 의미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드랙은 잘 걸리지만 최신 모델은 이 베어링을 빼고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드랙 디스크는 접근하기 쉽지 않습니다.
클립을 빼고 안쪽을 꺼내야 겨우 닿습니다.
안에는 스페이서와 펠트 링 하나, 카본 링 하나, 금속 와셔 세 장이 들어 있습니다.
4. 롤러 클러치는 고정이 없어 꺼내면 부품이 흩어집니다
이 릴이 분해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앤티리버스 롤러 클러치를 꺼내면 안에서 작은 막대 두 개가 빠집니다.
매번 이 부품을 다시 끼워 맞추는 일이 제일 번거롭습니다.
조립할 때마다 롤러를 한 번에 정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 외 분해는 쉬운 편입니다.
양쪽 구조가 거의 같고 메인 기어 베어링을 잡는 건 스프링 링 하나입니다.
이 링은 칼끝으로 조심스럽게 빼야 튀어 나가지 않습니다.
장식용 덮개는 기능이 없습니다.
베어링을 가려 주는 정도입니다.
5. 베어링 규격이 통일되어 하나 사면 여러 곳에 씁니다
오라 계열은 메인 기어와 구동 기어를 받치는 베어링 네 개가 모두 같은 규격입니다.
세 개나 네 개만 사 두면 어디서든 교체가 됩니다.
시마노(Shimano) 같은 일본 릴은 다섯 가지 규격이 섞이는 일이 흔한 것과 대비됩니다.
라인 롤러와 노브 쪽은 크기가 작은 베어링이 들어 있습니다.
최신 모델은 시마노와 같은 규격을 씁니다.
아부가르시아 베어링은 1000번 같은 작은 모델에서도 일본 릴보다 큽니다.
그래서 오래 가는 편입니다.
다만 품질이 항상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6. 메인 기어는 개구부로 빼고 아이들 기어 두 개를 먼저 풉니다
바디에 있는 구멍은 메인 기어를 넣고 빼기 위한 길입니다.
이 구멍이 없다면 기어를 넣을 방법이 없습니다.
메인 기어를 빼려면 아이들 기어부터 풀어야 합니다.
아이들 기어는 보통 두 개입니다.
하나는 나사로 고정되고 하나는 윗면에서 끼워져 있습니다.
하나는 베어링 위에서 돌고, 다른 하나는 스테인리스 핀 위에서 돕니다.
이 핀은 압입이어서 바디와 따로 만든 부품입니다.
이런 일체형 바디 구조는 다른 회사 릴보다 일찍 나왔지만 방수는 약합니다.
메인 기어 지름은 30mm입니다.
2000번 크기에는 큰 편입니다.
같은 기어가 4000번 릴에도 들어가서, 릴 크기 차이는 스풀과 로터에서만 납니다.
7. 라인 롤러와 베일은 부품 하나가 약점입니다
라인 롤러에는 지금 볼 베어링이 두 개 들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베어링 하나와 부싱 하나였습니다.
베어링이 큰데 덮개가 없어서 두꺼운 그리스를 발라 두어야 수명이 늘어납니다.
롤러 쪽 장식 덮개도 기능이 없고, 뒤 모델에서는 빠졌습니다.
베일 스프링은 홈에 들어앉아 날아가지 않습니다.
캡과 케이스에 닿는 돌기가 잡아 주기 때문입니다.
베일 와이어는 알루미늄이고 굵지만 이음매가 있습니다.
이음매에는 황동 부싱이 들어가서 닳아서 처지는 걸 막아 줍니다.
작은 레버 부품이 한 릴에서는 부러졌습니다.
스프링이 뻣뻣한 탓으로 보이고, 다른 릴에서는 멀쩡했습니다.
이음매 없는 베일이었다면 중급 가격대에서는 완벽했을 구조입니다.
롤러 클러치를 빼는 순간 조각이 쏟아집니다
기어를 갈고 조립하면 마모가 심했던 이전보다 흔들림이 훨씬 줄어듭니다.
핸들도 분해형 노브가 달린 일체형 알루미늄 핸들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오라 40 한 대를 부품용으로 두었더니 메인 기어와 핸들을 구하기 쉬웠다고 합니다.
닳은 릴이라도 70g짜리 피더 채비를 무리 없이 끌어당깁니다.
다른 오라 모델을 열 때도 롤러 클러치가 흩어지는 건 같습니다.
그러니 클러치를 빼기 전에 받칠 곳부터 만들고 부품 개수를 세어 두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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