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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맥스 10 스피닝릴 정비, 역나사 로터와 숨은 케이스 나사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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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스피닝릴을 열다가 케이스가 안 벌어져 힘으로 비트는 분들이 많습니다.
로터 밑에 숨은 나사 하나를 놓치면 케이스만 갈라지고 맙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블랙 맥스(Black Max) 10으로
분해 순서와 청소 요령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스풀 높이, 역나사 로터, 케이스 나사, 기어 윤활, 드랙 와셔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가장 작은 10번 사이즈는 연못과 계류용 릴입니다

블랙 맥스 10은 이 시리즈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입니다.
계류나 연못처럼 좁은 물에서 쓰는 릴이고 권사량도 많지 않습니다.
4파운드(약 1.8kg)급 라인이 140야드(약 128m) 감기니
연못 배스낚시에 맞는 크기입니다.

블랙 맥스 시리즈는 나온 지 꽤 된 릴입니다.
입문용으로 싼 릴은 아니고 가격 대비 만듦새가 좋은 중간급에 듭니다.
쓰던 릴을 열어 보면 그 값을 하는 구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 스풀을 뺄 때는 얇은 와셔 장수부터 기억합니다

스풀을 빼면 그 밑에 얇은 와셔가 두세 장 끼어 있습니다.
이 와셔가 스풀 높이를 정합니다.
꽤 빡빡하게 끼워져 있고 투명해서 놓치기 쉽습니다.

라인이 스풀 위쪽으로 쌓이면 와셔를 더해서 높이를 올립니다.
반대로 라인이 아래쪽에 몰린다면 스풀이 너무 높다는 뜻이라 와셔를 한 장 뺍니다.
작은 부품은 부품 트레이에 순서대로 담아 두세요.
책상에서 튕겨 나가면 찾느라 시간이 걸립니다.

3. 로터 너트는 역나사라 시계 방향으로 돌려 풉니다

로터를 뺄 때는 너트가 역나사인지부터 확인합니다.
이 릴은 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풀립니다.
잘 안 풀리면 반대쪽에서 한 번 돌려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로터 밑에는 먼지와 찌꺼기가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정비를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베일이 부드럽게 넘어간다면 베일 스프링과 와이어는 건드리지 않는 쪽이 낫습니다.
잘 모르는 상태로 풀면 조립이 어려워집니다.
침투 윤활제를 이음매에 뿌리고 베일을 앞뒤로 움직이면 걸림이 풀립니다.

4. 핸들을 빼기 전에 관통 나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핸들 반대쪽이 같이 돌아가면 핸들을 관통하는 나사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 나사를 먼저 빼야 핸들이 반대편으로 빠집니다.
캡이 돌지 않아도 안쪽에 나사가 있는 릴이 있으니 먼저 눈으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안티리버스 스위치는 뒤로 감는 동작을 허용하거나 막는 장치입니다.
스위치를 한쪽으로 놓으면 릴을 거꾸로 감을 수 있습니다.

5. 케이스 나사는 네 개이고 한 개는 로터 밑에 숨어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려는데 나사 하나가 부러진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알고 보니 그 자리는 덮개를 잡는 받침점이었습니다.
작은 드라이버로 나머지 나사 두 개를 풀어 모두 네 개가 빠지면 케이스가 벌어집니다.

풀기 전에 분해도를 찾아보거나 사진을 남겨 두면 좋습니다.
잠깐 자리를 비웠다가 어디까지 했는지 잊는 일이 의외로 흔합니다.

6. 굳은 구리스를 닦고 기어 이빨 사이를 살핍니다

열어 보면 구리스가 말라붙어 릴이 뻑뻑했던 이유가 드러납니다.
먼저 침투 윤활제를 뿌려 묵은 구리스를 불린 뒤 키친타월과 면봉으로 닦아냅니다.
가장 약하게 닦는 방법이 좋습니다.

릴은 밀폐되어 있지 않아서 먼지가 계속 들어옵니다.
묵은 구리스 속의 먼지는 사포처럼 부품을 갉아 고장 없이도 거친 릴이 됩니다.
메인 기어 이빨 사이에 구리스가 고여 있는 것은 정상입니다.
돌 때의 원심력이 구리스를 안쪽 틈으로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구리스를 많이 바른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이 릴은 보조 기어가 한 개 더 있어서 움직임이 부드럽습니다.
발라 줄 때는 낚시용 릴 구리스와 오일을 쓰세요.

7. 클러치는 닦기만 하고 드랙 와셔는 오일을 먹입니다

안티리버스 쪽 클러치는 마찰로 움직이는 부품입니다.
기름이 들어가면 문제가 되니 먼지만 닦아냅니다.

스풀 안의 드랙 와셔는 펠트 소재였습니다.
펠트는 마르면 찢어지니 오일을 먹여 두는 게 좋습니다.
구리스는 움직임을 느리게 하고 막히기 쉬워서 오일 쪽이 낫습니다.
스프링 클립은 튀어 나가기 쉬우니 손가락으로 누르고 푸세요.

조립이 끝난 뒤에는 로터를 반시계로 조이고 돌려서 확인합니다.
정비에 걸리는 시간은 20분에서 25분 안팎이라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작은 릴일수록 먼지 쌓인 자리를 먼저 엽니다

계류나 연못처럼 흙먼지가 많은 곳에서 쓰는 릴은 로터 밑에 먼지가 가장 먼저 쌓입니다.
오래 쓴 릴이 뻑뻑하다면 기어부터 의심하지 말고 이 자리를 먼저 열어 보세요.

정비는 20분이면 끝나니 부담 갖지 말고 한 번 열어 보세요.
케이스를 닫을 때는 아래 나사와 로터 밑 나사를 먼저 조여서 틈이 벌어지지 않게 하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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