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와인더 뗀 로열 익스프레스 3, 나사 머리를 갈아야 프리스풀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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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와인더는 줄을 고르게 감는 부품이라 떼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멀리 던지는 낚시에서는 이 부품이 비거리를 막고, 고기를 올리다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로열 익스프레스(Royal Express) 3의
CT 튜닝 과정을 기준으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분해 진단, 베이트 클리커, 레벨 와인더 제거,
드랙 와셔 조립, 브레이크 손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겉은 거칠어도 속은 멀쩡한 릴이 있습니다
바닷물에서 쓴 낡은 릴이었습니다.
겉은 꽤 거칠고, 핸들은 한쪽이 걸려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스틸 볼 베어링은 두 개뿐이라 베어링 교체도 같이 계획했습니다.
막상 열어 보니 속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인스턴트 안티 리버스 베어링이 달려 있고 드랙 스택도 최신식이었습니다.
겉이 속보다 나쁘면 기계 부분만 단단하면 됩니다.
이전 세대 로열 익스프레스는 상급 모델보다 조금 처지는 편이지만 충분히 쓸 만한 릴입니다.
다만 업그레이드를 거쳐 쓰는 걸 전제로 합니다.
2. 분해할 때는 분해도처럼 펼쳐 놓습니다
얇은 심 와셔는 칼날 끝으로 밑에서 떠 올리면 빠집니다.
그 밑에 부식이 있는지도 함께 보세요.
릴은 분해도처럼 모든 부품이 펼쳐질 정도로 해체하는 쪽입니다.
다만 O링처럼 굳이 뺄 필요 없는 건 그대로 둡니다.
부식이 생길 만한 곳은 모두 열어 보는 것이 기본입니다.
부품은 그룹별로 모아 두고, 닦으면서 진행합니다.
부품을 바닥에 떨어뜨려 찾아다닐 때가 있으니 접시나 트레이를 두는 게 편합니다.
3. 베이트 클리커는 미끼를 담가 둘 때 필요합니다
메탈 탭이 달린 베이트 클리커는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다른 방식은 조립이 번거롭고 신뢰도도 덜합니다.
이 클리커는 미끼를 던져 놓고 기다릴 때 필요합니다.
던져 놓고 감지 않는 낚시라면 클리커가 달린 쪽이 편합니다.
바닥에 놓고 기다리는 날에는 한 번 확인해 보세요.
클리커는 슬롯으로 빠집니다.
선택 레버의 넓은 쪽을 릴 안쪽으로 향하게 끼워 넣어야 틈을 덮습니다.
메탈 탭은 떼어서 부식을 닦아 낼 수 있습니다.
오프 위치에서 탭 너머로 빛이 보이면 제대로 들어간 것입니다.
4. 레벨 와인더를 떼면 비거리가 늘고 부러질 부품도 사라집니다
CT 튜닝은 쉽게 말해 레벨 와인더를 떼어 내는 튜닝입니다.
레벨 와인더는 멀리 던지는 데 걸림돌이고, 고기를 올리다 부러질 수 있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먼저 프레임 윗바를 쇠톱이나 밴드쏘로 잘라 냅니다.
자르고 나면 부품이 그대로 쑥 빠집니다.
손바닥 쪽 판 안쪽에 레벨 와인더 홈으로 올라가는 작은 탭이 있는데, 반원형 줄로 몇 번 긁어내면 사라집니다.
스터드는 프레임 위에 얹고 소켓으로 눌러 박습니다.
평평한 면 위에 놓고 소켓으로 판을 스터드에 밀어 넣는 방식이 편합니다.
CT 바는 5500과 6500 시리즈에 맞게 두 가지가 나옵니다.
홈이 있는 판 쪽에는 작은 접시머리 나사가 들어갑니다.
5. 나사 머리를 갈지 않으면 프리스풀이 걸립니다
5500 시리즈 CT 튜닝에서는 CT 바 나사가 프리스풀 작동 부품에 걸려서 머리를 깎아 낸 적이 있습니다.
그 나사 머리가 조금 두꺼웠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조립 전에 미리 줄로 머리를 얇게 갈았습니다.
몇 천분의 1인치만 깎아도 충분했습니다.
메탈 가루는 불어서 털어 냅니다.
레벨 와인더용 기어, 튜브, 가이드, 웜, 캡, 폴, 키퍼, 후드, 윗바 두 개는 이제 필요 없습니다.
쓰던 부품은 같은 시리즈 릴 수리에 쓰도록 남겨 둡니다.
6. 드랙 와셔 키트는 모델마다 달라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로열 익스프레스는 큰 와셔 세 장에 작은 와셔 한 장짜리 키트를 씁니다.
안티 리버스 도그가 포스트에 걸리는 모델이면 안쪽에 작은 와셔를 써야 합니다.
도그가 없으면 안쪽에 조금 더 큰 와셔를 쓸 수 있습니다.
앰버서더는 해마다 변형이 많습니다.
어떤 모델에 어떤 베어링과 드랙 키트가 맞는지 정리된 표도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릴을 열어 보고 눈으로 맞춰야 합니다.
드랙 구리스는 와셔에 바르되 손가락으로 만졌을 때 지문이 찍힐 만큼만 얹습니다.
매끄러운 드랙에는 구리스가 필요 없다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도 와셔에 드랙 구리스를 얹는 쪽이 익숙한 방식입니다.
7. 스풀 브레이크의 오일을 닦아야 백러쉬가 줄어듭니다
브레이크 링 안쪽에 오일이 묻어 있으면 원심 브레이크가 스풀을 제대로 늦추지 못합니다.
큰 백러쉬가 생길 수 있으니 면봉으로 깨끗이 닦아 내세요.
스풀은 베어링, 클리커, 물결 와셔 순서로 올립니다.
키퍼 링의 틈은 구동 쪽 틈에서 어긋나게 맞춥니다.
장력 와셔는 하나는 위로, 하나는 아래로 향하게 마주 보도록 끼웁니다.
스타 드랙은 나사산에 걸려 시작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부분입니다.
어떤 브랜드든 마찬가지이니 급하게 돌리지 마세요.
낡은 릴도 속이 멀쩡하면 원투용으로 살릴 수 있습니다
백사장이나 방파제에서 미끼를 던져 놓고 기다리는 낚시라면, CT 튜닝한 릴에 베이트 클리커가 있으면 쓸 만합니다.
다른 구형 베이트릴도 먼저 겉보다 속을 열어 보고 판단하세요.
바닷물에 쓴 릴은 열어 보기 전까지 상태를 알 수 없습니다.
출조 전에 한 번 열어 부식과 와셔 상태를 확인해 두면 현장에서 낭패 보는 일이 줄어듭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