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라운드 베이트릴 분해, 아이화 CB 50에 아부 사이드 플레이트가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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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릴은 겉모습만 보고 성능을 짐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열어 보면 베어링 수와 기어 재질, 다른 릴과 호환되는 부품에서 값만큼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아이화(AIHUA) CB 50은 구형 아부가르시아(Abu Garcia)를 닮은 저가 릴입니다.
분해해서 구조와 호환성을 따져 볼 만합니다.
이 글은 구성품, 베어링과 스풀 구조, 호환 부품, 핸들 쪽 내부, 강도 한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상자를 열면 기름은 없고 공구와 분해도가 들어 있습니다
이 릴은 레벨 와인더가 달린 라운드형이고 클리커와 일반 클러치 버튼, 큰 스타 드랙을 갖췄습니다.
핸들은 소프트 그립이 붙은 더블 패들이고 겉모양도 꽤 괜찮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구성입니다.
상자 안에는 부품을 풀 때 쓰는 공구와 분해도가 들어 있습니다.
기름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기름보다 공구가 낫습니다.
이 분해도는 아부가르시아 신형 릴의 분해도와 꽤 비슷해 보입니다.
2. 베어링이 세 개라는 점이 먼저 눈에 띕니다 캐스팅도 기대보다 낫습니다
옆면에 정밀 볼 베어링 두 개와 원웨이 클러치가 적혀 있어 베어링이 모두 세 개입니다.
신형 아부 6500 S보다 베어링이 많습니다.
레벨 와인더를 걸고 라인을 감아 직접 던져 보시면 캐스팅이 의외로 매끄럽습니다.
싸다고 해서 던지기까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베어링이 캐스팅을 만든다는 말이 이 릴에서도 맞아떨어집니다.
3. 스풀은 구형 아부처럼 스풀과 스핀들이 한 몸입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면 스풀과 스핀들이 한 몸으로 되어 있습니다.
옛 아부가르시아 릴과 같은 방식입니다.
브레이크 블록은 두 개이고, 그 밑에 무게추가 있어서
필요한 만큼 빼거나 끼워 브레이크를 조절합니다.
스풀 안에 찌꺼기가 조금 남아 있어서 공장에서 마무리를 덜 한 느낌이 났습니다.
레벨 와인더를 구동하는 기어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황동입니다.
플라스틱 기어는 클리커를 돌리는 쪽에만 쓰이는데, 이쪽은 힘을 크게 받지 않습니다.
조립 상태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4. 사이드 플레이트가 호환됩니다 구형 부품이 그대로 맞습니다
반대쪽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면 클리커를 맡은 안쪽 플레이트와 작은 베어링이 나옵니다.
부품 하나를 긁어 보니 금속 같지만 황동이라기엔 가볍습니다.
저가 합금이거나 금속 위에 낯선 플라스틱을 입힌 것으로 보입니다.
클리커를 빼려면 스프링부터 풀어야 하고, 그러면 안쪽 플레이트가 위로 올라옵니다.
아부가르시아 사이드 플레이트를 얹어 보니 그대로 맞았습니다.
레벨 와인더와 프레임도 정품을 그대로 따라 만든 모양입니다.
프레임 값은 정품의 3분의 2에도 못 미칩니다.
부품을 구해서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5. 핸들 쪽을 열면 구형 클러치 구조가 보입니다
기어비는 5.2:1입니다.
신형 아부가르시아는 5.1:1이고 구형은 5.3:1입니다.
신형 시리즈는 구형과 완전히 다른 릴이라는 점도 알아 두세요.
핸들은 싼 핸들이지만, 15년 넘은 구형 아부 핸들과 견줘도 못하지 않습니다.
핸들을 빼면 역회전 방지 베어링이 보이는데 스프링이 튀어 나가기 쉬우니 천천히 들어내세요.
클러치는 30여 년 전 구형 아부 클러치와 모양이 닮았습니다.
롤러 베어링이 들어가 있습니다.
쓰인 베어링은 평소 보던 것보다 작은데,
하이브리드 세라믹으로 바꿀 수 있는 크기입니다.
드랙 와셔는 크고 두꺼운 것이 한 장, 그 밑에 또 한 장입니다.
구조는 아주 단순하지만 작동은 합니다.
6. 알루미늄 프레임의 한계는 릴 시트 강도에서 나옵니다
빌드에서 큰 흠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정품은 황동과 강철인데 이 릴은 알루미늄이라, 그만큼 강도는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릴 시트가 얼마나 버티는지가 물음표입니다.
그래도 1kg 안팎의 고기를 걸어 감는 정도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일 년에 몇 번 꺼내 쓰는 백업 릴로 상자에 넣어 두기에 어울립니다.
큰 고기를 노리는 자리라면 릴 시트부터 따져 봅니다
이 릴은 베어링 세 개와 황동 기어, 호환되는 구형 부품이 장점입니다.
몸집이 큰 어종을 노리거나 장애물이 센 자리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알루미늄 프레임과 릴 시트의 강도가 그날의 한계가 되기 때문입니다.
1kg급 고기가 대상인 잔잔한 자리에서는 보조 릴로 충분합니다.
나중에 부품이 필요하면 구형 아부 부품을 맞춰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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