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배서더 5500 C3 릴 정비, 먼지가 덜 붙는 오일을 쓰고 대신 자주 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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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을 정비할 때 오일과 구리스 중 무엇을 쓸지 헷갈리는 분이 많습니다.
구리스는 오일보다 먼지와 때를 더 끌어당깁니다.
그래서 릴 안에서도 자리마다 쓰는 윤활제를 달리 잡아야 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앰배서더(Ambassadeur) 5500 C3를 분해하며
이 기준을 하나씩 짚어 봅니다.
이 글은 핸들 쪽 분해, 폴과 웜, 드랙 스택, 윤활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핸들을 풀 때는 E클립부터 조심합니다
분해는 핸들 쪽부터 시작합니다.
고정 나사를 빼고 캡을 열면 안쪽에 E클립이 숨어 있습니다.
이 클립은 작아서 빼다가 튕겨 나가기 쉬우니 손으로 가리며 빼세요.
그다음 핸들 너트는 대개 10mm입니다.
이 크기대의 베이트릴에서 흔한 규격입니다.
너트를 풀면 슬리브가 나오고 그 밑에 별 모양 드랙 노브가 있습니다.
다시 조립할 때가 문제입니다.
이 너트는 황동이라 나사산을 비스듬히 끼우면 금방 먹힙니다.
시간을 들여 손으로 먼저 돌려 끼워 보세요.
2. 스풀 축 쪽은 베어링을 돌려 보고 오일 한 방울입니다
핸들 반대편 덮개는 나사 세 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손으로 풀리지 않으면 홈에 일자 드라이버를 대면 됩니다.
덮개를 빼면 메인 스풀 축과 스풀이 나옵니다.
이 릴에는 프리 스풀과 캐스팅 때 장력을 조절하는 탭이 달려 있습니다.
그 밑에 볼 베어링이 하나 있으니 작은 십자 드라이버로 돌려 보세요.
걸림 없이 부드럽게 돌면 오일을 구슬만큼 한 방울 떨어뜨리면 끝입니다.
이 한 방울이 돌림 느낌을 크게 바꿉니다.
3. 폴을 빼서 상태를 보고 웜은 때가 심할 때만 뺍니다
웜 드라이브는 꼭 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폴은 매번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기어를 한쪽으로 돌려 두면 드라이버로 폴을 빼낼 수 있습니다.
폴이 멀쩡하면 오일을 한 방울씩 두 군데에 떨어뜨리고 다시 앉힙니다.
다시 넣을 때 폴이 자꾸 달아나니 롱노즈를 쓰세요.
기어 맞물림 안으로 가라앉도록 부드럽게 눌러 줍니다.
웜 기어를 갈아야 한다면 이쪽 나사 세 개를 빼고 고정 클립을 풀어 밀어냅니다.
때가 심하지 않으면 갈지 않고 닦아서 다시 쓸 수 있습니다.
WD40을 뿌리고 칫솔로 문질러도 충분히 깨끗해집니다.
4. 오일이냐 구리스냐 먼지 타는 정도에서 갈립니다
웜 홈과 바닥 부싱에는 오일을 양쪽으로 바릅니다.
오일은 구리스보다 먼지와 때를 덜 끌어당기기 때문입니다.
대신 오일은 더 자주 칠해 줘야 합니다.
구리스를 쓰는 자리는 따로 있습니다.
메탈 면은 고운 스틸울로 닦은 뒤 구리스를 얇은 막만큼 바릅니다.
오일과 구리스 중 무엇이 낫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먼지가 걱정이라면 오일 쪽이 낫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5. 핸들 쪽 판 안은 와셔 방향이 드랙 장력을 정합니다
핸들 쪽 판의 나사 두 개를 빼면 안쪽이 드러납니다.
그 안에 오목 와셔 두 장이 끼어 있으니 방향을 눈여겨보세요.
서로 등을 돌려도 되고 마주 봐도 되고 같은 방향이어도 됩니다.
얼마나 팽팽한 드랙을 원하느냐에 따라 사용자가 정하는 부분입니다.
롤러 베어링은 테플론 링으로 감싸 스스로 윤활이 됩니다.
그래서 기름을 많이 칠 필요가 없고 밑에 눌어붙은 낡은 구리스만 닦아 내면 됩니다.
메인 기어 스택을 빼 보면 역회전 방지용 클릭 래칫과 스페이서 와셔가 보입니다.
드랙 스택은 베이트릴치고 꽤 잘 만든 편입니다.
이 릴은 거의 낚시에 쓰지 않아 부품이 깨끗했습니다.
기어 이빨은 황동 브러시와 WD40, 칫솔로 낡은 구리스를 걷어 냅니다.
키 와셔까지 분해도를 곁에 두고 순서대로 끼워 넣습니다.
6. 피니언과 요크는 새 구리스를 얇게 먹여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기어 스택 위의 블록은 드라이버로 살짝 눌러 두 개의 스터드에서 들어 올립니다.
그 밑에 피니언 기어와 요크가 있고 이어서 나머지 부품이 나옵니다.
하나가 달라붙어 안 빠질 때도 있으니 조금만 달래 주세요.
옛 구리스와 때를 닦고 이 부분에 파란색 릴 전용 구리스를 새로 바릅니다.
동작하는 부품이 모두 모여 있는 곳이라 샤프트에 조금 발라도 해가 없습니다.
피니언 이빨도 WD40으로 닦은 뒤 구리스를 바릅니다.
그리고 역순으로 닫습니다.
버튼 레버와 래칫을 넣고 피니언 기어를 앉히고 블록을 스터드에 얹습니다.
메인 기어 스택을 얹어 피니언과 맞물리게 하면 됩니다.
롤러 베어링에는 아주 얇게만 바릅니다.
녹을 막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7. 덮개를 닫기 전에는 나사산에 오일부터 얹습니다
덮개를 닫기 전에 나사산에 오일을 한 방울씩 얹습니다.
썸 스크류는 몇 바퀴 돌린 뒤 4분의 1에서 2분의 1바퀴만 더 조입니다.
핸들 너트를 넣고 E클립을 작은 드라이버로 밀어 끼우면 제자리에 들어갑니다.
캡 나사산에도 오일을 한 방울 얹으세요.
마지막으로 동작을 확인합니다.
프리 스풀이 부드럽게 돌고, 역회전 방지 버튼이 제대로 먹히고, 드랙이 팽팽하게 버티면 끝입니다.
정비를 마친 뒤에는 드랙을 풀어 두는 습관이 남습니다
이 릴은 배스 낚시에도, 가벼운 방파제 낚시에도 두루 쓰이는 구조입니다.
거의 쓰지 않은 릴은 이번처럼 닦고 오일만 얹어도 상태가 살아납니다.
때가 심한 릴은 웜 기어를 빼서 청소하는 단계까지 가야 합니다.
정비가 끝나면 쓰지 않을 때 드랙을 풀어 두는 일을 잊지 마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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