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딕 FM 2500HG 한 시즌 후, 핸들 유격은 늘었어도 감김은 멀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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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릴은 처음 감을 때 부드러우면 좋은 릴이라고 믿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릴의 진가는 유속이 있는 자리에서 루어를 열 번 넘게 끌어 본 뒤에 드러납니다.
시마노(Shimano) 스트라딕(Stradic) FM 2500HG 릴과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판타지스타 나노(Fantasista Nano) 로드를
한 시즌 쓴 뒤의 모습으로 가리는 기준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릴 점검법, 핸들 유격, 로드 구조, 캐스팅 반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릴은 새 제품일 때보다 열 번 넘게 끌어 본 뒤에 드러납니다
릴이 좋은지 나쁜지는 10~15번 정도 출조해 보면 압니다.
3000번도 있지만 더 자주 쓴 2500HG로 한 시즌 넘게 지켜본 결과입니다.
유속이 중간이거나 조금 센 자리에서 래틀 루어나 메탈 루어를 끌어 보세요.
이 정도 부하를 받았을 때 핸들이나 로터에 유격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 릴은 아닙니다.
비슷한 급의 다른 제조사 릴은 처음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부드러운 루어를 쓰다 작은 고기를 몇 마리 올리자 피로 신호가 나왔습니다.
같은 모델을 쓰던 동행자의 릴은 로터와 핸들 이음새마다 흔들려 못 쓸 지경이었습니다.
2. 한 시즌을 쓴 뒤에도 돌림은 처음 그대로였습니다
스트라딕 FM은 한 시즌 넘게 쓰고도 잘 돌아갑니다.
시즌 중에 청소하고 오일을 한 번씩 쳐 준 덕분입니다.
소음이 나거나 이상한 소리가 나는 일도 없었습니다.
새 릴처럼 굴러가고 안쪽에 마모가 있다 해도 문제 삼을 만한 징후가 없습니다.
여러 종류의 고기를 올렸지만 드랙을 끝까지 조여 본 적은 없습니다.
그 정도 강도라면 한두 시즌은 더 쓸 수 있어 보입니다.
3. 핸들 유격은 이전 모델보다 늘었고 지깅에서는 무시할 정도입니다
이 릴의 약점은 핸들 유격입니다.
이전 모델인 FL보다 FM이 유격이 큽니다.
같은 FM 몇 대를 만져 봐도 대부분 비슷하게 유격이 있었습니다.
지깅을 할 때 신경 쓰는 사람도 있지만 크지 않아서 문제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FM은 기어가 더 힘 있게 느껴져서 루어를 끌기가 편합니다.
FL을 쓰던 사람이 FM으로 바꿀 이유는 크게 없습니다.
스풀 테두리 색이 고급스러운 정도의 차이라면 예비 스풀을 사는 쪽이 낫습니다.
4. 로드는 나노 수지와 40톤 탄소로 긁히고 부딪혀도 살아남았습니다
판타지스타 나노는 쉽게 말해 나노 수지를 섞은 40톤 탄소 블랭크로 만든 로드입니다.
지그 헤드가 튀어 부딪히거나 여러 군데 긁혔는데도 부러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고가 잦은 지깅 로드에서는 나노 수지가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이드는 SiC 링인데 링이 얇은 슬림형입니다.
무게는 120g 안팎이라 가벼운 편은 아니어도 무겁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5. 표기는 25g까지지만 27~28g 지그도 받아 냅니다
판타지스타 나노는 2.23m이고 5~25g 표기입니다.
막상 던져 보면 27~28g 루어까지는 어렵지 않게 받아 냅니다.
큰 고기는 아직 걸어 보지 못했지만 8~10kg급 대형어도 버틸 만한 힘이 느껴집니다.
그동안 써 본 로드 중에서도 감도가 높은 편이라
고기가 지그를 문 순간이 손에 또렷이 옵니다.
값을 생각하면 비슷한 지깅 로드가 드물 정도입니다.
이 로드로 올린 건 작은 고기와 쏘가리급 대형 육식어 한 마리뿐이었습니다.
6. 10cm 웜에 10g 지그헤드를 달면 팁이 빠르게 돌아옵니다
10cm 웜에 10g 지그헤드를 달고 던지면 총 16g쯤 되는데 아주 잘 나갑니다.
팁이 원위치로 돌아오는 속도가 빠른 점이 이 로드의 장점입니다.
유속이 센 자리에서도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30파운드(약 13.5kg) 라인을 쓰면 이 길이에서 잘 날아갑니다.
15cm 웜에 6g 지그헤드를 달고 던져도 마찬가지입니다.
메탈 루어는 15g짜리를 던져 보고, 25g까지 무리 없이 받는다고 느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가이드와 라인이 얼어붙으니 겨울에는 한 번씩 얼음을 털어 주세요.
7. 로드 잡는 법은 세 가지, 뒤끝이 팔꿈치를 넘지 않습니다
이 로드는 잡는 방법을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검지를 걸어서 잡아도 되고, 블랭크에 검지를 올려도 되고,
릴 앞 발판 쪽을 잡아도 편합니다.
뒤끝이 팔꿈치를 넘어가지 않아 팔뚝에 닿지 않습니다.
릴을 짝지을 때는 3000번 크기라면 기어비가 높은 모델은 피하세요.
이 로드와 2500번 스피닝릴 조합은 대형 육식어에도 쓸 만한 구성입니다.
릴을 가릴 때는 유속을 먼저 만나게 합니다
자리가 달라지면 릴 점검법도 달라집니다.
잔잔한 곳에서는 문제가 보이지 않는 릴도 유속이 있는 자리에 가져가면 유격이 드러납니다.
새 릴을 들였다면 유속 있는 자리에서 래틀 루어부터 끌어 보세요.
작은 고기와 치어는 되도록 놓아주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