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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가르시아 비스트 SP, 메탈 로터인데 302g이라 서프 로드와 균형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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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에서 긴 로드를 쓰는데도
릴은 가벼운 것부터 고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릴이 가벼우면 로드 끝이 무거워져 힘껏 던져도 힘이 실리지 않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비스트(Beast) SP 4000H와 5000H로
메탈 로터 릴의 서프 균형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릴 무게, 로터와 기어 구조, 드랙, 크기별 쓰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1피트 로드에는 302g이 균형점입니다

서프 로드는 길어서 릴 무게에 따라 앞이 무겁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4000 사이즈의 무게는 302g입니다.
11피트(약 3.4m) 로드에 걸어 보면 앞이 쏠리지 않고 균형이 맞습니다.
릴이 너무 가벼우면 팔 힘을 다 써서 던져도 무게 중심이 받쳐 주지 않아 관성이 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는 4000이 96cm이고, 베어링은 모두 8개입니다.
5000 사이즈는 무게가 400g쯤인데도 가볍게 느껴집니다.
7000이나 8000급까지 올라가면 오히려 다루기 벅찹니다.

2. 로터를 알루미늄으로 만든 릴은 단단함이 먼저입니다

이 릴은 로터가 알루미늄이고 핸들도 알루미늄입니다.
처음부터 내구성과 강성을 목표로 만든 구조입니다.

옛날식 단순 구조의 릴은 감을 때 거친 느낌이 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릴은 감는 느낌이 부드럽게 흘러갑니다.
감기 시작할 때와 멈출 때의 반응이 생각보다 예민하고 섬세합니다.

핸들 손잡이는 손에 달라붙는 느낌이어서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인체공학으로 설계한 손잡이라 따로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손이 작은 사람도 잡거나 집어 쥐어도 잘 맞았습니다.

3. 드라이브 기어가 10% 커지면 톱니가 커져 오래 갑니다

이 릴의 드라이브 기어는 표준보다 10% 큽니다.
기어비가 같다면 톱니 수도 같습니다.
그렇다면 기어가 커진 만큼 톱니 하나하나를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피니언 기어와 맞물리는 면이 좋아지면 산이 더 날카롭고 깊어집니다.
맞물림이 좋으면 회전이 부드럽고 기어끼리 미끄러질 일도 줄어듭니다.
그래서 고장이 잘 나지 않는 구조가 됩니다.

지난 시즌 서프에 방어와 부시리가 회유했을 때, 4000 사이즈 릴이 부러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메탈 로터를 쓴 릴이라도 속에는 수지 기어와 작은 기어가 들어 있어서 변형이 문제였습니다.
이 릴은 구조가 단순하고 강성이 높아 그런 걱정이 적습니다.

4. 드랙은 와셔를 한 장 더 넣어 세밀하게 조절합니다

드랙은 카본 매트릭스 방식입니다.
기본 릴보다 드랙 와셔를 한 장 더 넣은 구조라서 최대 드랙이 높아졌습니다.
강하게 걸어 놓아도 부드럽게 풀려 나가고, 세밀하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몸체가 메탈이어도 기어비가 높은 모델이라 무게가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감기 시작할 때의 반응은 같은 계열 SP 시리즈에서 느끼던 것과 비슷합니다.
섬세한 낚시는 SP 시리즈에 맡기고, 힘이 필요한 낚시는 이 릴이 맡는 식으로 나눠 쓰면 편합니다.

5. 4000은 가볍게, 5000은 바다 릴처럼 쓰임이 갈립니다

5000은 4000과 몸체와 로터가 완전히 다른 금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핸들도 길어서 4000과의 차이라기보다 오프쇼어용 릴에 가깝습니다.
한 번에 크게 저킹하는 낚시도 힘껏 할 수 있습니다.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는 5000이 100cm이고 기어비는 6.2:1입니다.
4000은 가까운 거리나 섬세한 낚시까지 소화합니다.

참돔 낚시에 잘 맞고, 농어 낚시에도 일 년 내내 쓸 수 있습니다.
한 대만 고른다면 4000 하이기어로 시작해 보세요.

6. 길을 들이면 조용해지고 손에 붙습니다

직접 구리스를 치고 쓰는 약품도 골라 가며 길을 들이면 이 릴은 완벽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길이 든 뒤에는 소리가 조용해지고 부드럽게 돌아가서 다루기 쉽습니다.

왼쪽 핸들 모델을 써도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좌핸들을 낯설어하는 분도 있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쓰기에도 좋습니다.
줄 관리와 구리스 손질을 직접 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 릴입니다.

서프 롱로드일수록 릴 무게부터 맞춥니다

서프 롱로드에서 큰 고기를 노린다면 릴 선택에서 가장 먼저 볼 것은 무게 균형입니다.
앞이 무거워지는 릴에 억지로 힘을 쓰기보다 302g급 메탈 릴로 균형을 잡는 쪽이 낫습니다.

참돔은 24cm 이하,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확인해 두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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