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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배서더 원심 브레이크, 노멀 스풀 30g은 얕은 스풀 17g보다 블록이 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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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를 걸면 비거리가 줄어든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브레이크가 일을 하는 때는 스풀이 루어보다 빠르게 돌 때뿐입니다.
브레이크가 모자라면 날아가는 도중에 엄지로 눌러야 해서 오히려 덜 나갑니다.
앰배서더(Ambassadeur) 원심 브레이크를
용도별로 짜는 판단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스풀 무게, 블록 개수와 크기, 현장 조정 방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브레이크는 비거리를 깎는 장치가 아니라 스풀 속도를 맞추는 장치입니다

백러쉬는 쉽게 말해 스풀이 루어보다 먼저 달려 나가 줄이 엉키는 현상입니다.
브레이크 블록은 이 속도 차이를 줄이려고 넣는 부품입니다.
스풀 회전이 루어 속도에 딱 맞으면 엄지로 누를 일이 없고 줄은 그대로 풀려 나갑니다.

회전을 올려 놓고 브레이크로 다시 누르면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속도에 맞춰 짠 브레이크는 비거리를 깎지 않습니다.
써밍은 날아가는 스풀을 엄지로 눌러 속도를 맞추는 동작을 말합니다.
이 엄지가 브레이크 블록보다 훨씬 세게 스풀을 잡습니다.

그러니 비거리가 안 나온다면 블록을 의심하기 전에
날아가는 동안 엄지가 닿고 있지 않은지부터 보세요.
날아가는 동안 엄지가 스풀에 닿지 않는 세팅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2. 계류용 가벼운 릴은 작은 블록 하나로 3g 루어를 보냅니다

계류에서 쓰는 가벼운 릴은 브레이크를 거의 걸지 않는 쪽입니다.
아베일(Avail)의 3mm 얕은 스풀을 끼우고,
2점식 케이스에 작은 블록을 하나만 넣었습니다.

이 릴은 처음에 4점식 케이스에 블록을 하나도 넣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 뒤 피니언 기어를 손보는 식으로 잔손질을 이어 갔습니다.
지금은 가장 컨디션이 좋은 릴이 되어 루어가 흘러가듯 매끄럽게 나갑니다.

던지는 루어는 카탈로그에 카운트다운 3, 4g으로 적힌 제품입니다.
그런데 훅을 바꾸고 재 보면 실제로는 3g을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브레이크는 표기 숫자가 아니라 훅까지 단 뒤의 무게로 잡아야 합니다.

이 3g 루어를 노린 자리에 편하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다만 로드와의 궁합도 함께 따라오는 부분입니다.

3. 대물을 노리는 3g 루어 원투는 4점식에 블록 네 개를 모두 채웁니다

곤충을 닮은 작은 루어로 대형 육식어를 노릴 때 쓰는 루어는 3g에서 4g 남짓입니다.
이 루어를 더블핸드 그립으로 크게 휘둘러 20m쯤 보내는 세팅입니다.
스풀은 계류용보다 깊은 5mm를 끼우고,
4점식 케이스에 작은 블록 네 개를 모두 넣었습니다.

라인은 12파운드(약 3호) 나일론입니다.
가는 합사에 리더를 달면 조금 더 나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리는 대상어가 커서 나일론을 고르게 됩니다.
비거리가 더 필요하면 10파운드(약 2.5호)까지 내려 보셔도 됩니다.
다만 이쪽도 굵기가 부담스럽습니다.

블록을 이만큼 채워도 비거리는 줄지 않습니다.
스풀 회전이 루어 속도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맞춤은 현장에서 합니다.
블록을 넣고 뚜껑을 닫고 던졌다가
아니다 싶으면 다시 열어 바꿔 넣는 일을
수십 분씩 이어 가야 합니다.

4. 탑워터 릴은 가까운 거리라 큰 블록 하나면 충분합니다

탑워터 릴은 먼 곳을 노리지 않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던지는 릴이라 조정이 까다롭지 않습니다.
5mm 스풀에 2점식 케이스, 큰 블록 하나가 전부입니다.

던지는 루어는 가벼워도 7g 안팎입니다.
1/4온스(약 7g) 급 이상이라 스풀이 급하게 도는 일이 적습니다.

먼 곳에 가벼운 루어를 보내려면 블록을 채웁니다.
가까운 곳에 7g 이상 루어를 던지면 큰 블록 하나로 끝납니다.

5. 노멀 스풀은 라인을 감으면 30.1g 얕은 스풀의 거의 두 배입니다

대형 육식어용으로 쓰는 릴은 아베일 스풀이 아닌 순정 노멀 스풀을 그대로 씁니다.
라인을 감은 채 저울에 올리면 30.1g이 나옵니다.
앞서 본 탑워터 릴의 얕은 스풀은 16.8g이라 거의 절반입니다.

노멀 스풀에는 밑줄로 코르크를 감아 무게를 줄여 두었습니다.
그래도 두 배 가까이 무겁고, 손에 들면 느낌부터 다릅니다.

스풀이 무거우면 한 번 돌기 시작한 회전을 멈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순정 상태로는 쓰기가 힘듭니다.
기본으로 들어 있는 2점식 케이스는 큰 블록이 두 개뿐이어서 브레이크가 압도적으로 모자랍니다.
노멀 스풀을 쓸 거면 4점식 케이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쓰는 릴이 순정 케이스라면 먼저 블록부터 열어 보세요.

6. 블록을 많이 넣은 릴도 수십 분을 들이면 가볍게 나갑니다

이 릴은 4점식 케이스에 큰 블록 셋과 작은 블록 하나를 넣었습니다.
5g짜리 발사 바디 루어를 편하게 던지는 세팅입니다.
이런 루어는 몸집이 커서 공기저항이 크고 잘 안 나가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멀 스풀은 수지 소재라 일반 스풀보다 조금 가볍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이 가볍지는 않습니다.

블록을 이렇게 많이 넣었는데도 안 나가는 일은 없습니다.
수십 분을 들여 회전을 딱 맞춰 놓았기 때문입니다.
다이얼이 달린 릴만 해도 이보다 훨씬 최신입니다.
다이얼이 없는 오래된 원심 릴은 이 맞춤을 손으로 해야 합니다.
번거로워도 던지는 루어에 맞춰 블록을 하나씩 바꿔 보세요.

스풀이 바뀌면 브레이크도 처음부터 다시 짭니다

같은 3g 루어라도 자리가 가깝고 계류처럼 좁으면 작은 블록 하나로 시작합니다.
먼 곳으로 크게 휘둘러 보내야 하면 4점식에 블록을 모두 채웁니다.

가까운 자리에서 7g 이상을 던지는 탑워터라면 큰 블록 하나면 충분합니다.
반대로 노멀 스풀을 끼웠을 때는 4점식과 블록 세 개 이상에서 출발하세요.
스풀이 바뀌면 블록 수만 외워서 옮기지 말고 한 번 던져 보고 엄지가 닿는지 확인하세요.

전자 제어 브레이크가 나온 지금도 원심 릴은 이렇게 짜 줘야 제 속도가 나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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