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피어 BF 원심력 브레이크, 4g 루어 피칭은 좋고 라인 40m는 아쉬운 점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베이트 피네스 릴은 마그넷 브레이크가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 틀에 맞춰 보면 원심력 브레이크 릴은 낯설고 불편한 점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자리에서는 이 방식만의 장점이 분명하게 나옵니다.
테일워크(Tailwalk) 크로스피어 BF를 기준으로
장점과 아쉬운 점을 따져 봅니다.
이 글은 가벼운 루어 캐스팅, 권사량, 브레이크 길들이기, 세팅 여유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55g 알루미늄 프레임 릴은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입니다
크로스피어 BF는 무게가 155g인 아주 가벼운 베이트 피네스 릴입니다.
몸통이 작아서 손에 감싸 쥐기 편하고, 손이 작은 낚시인도 다루기 쉽습니다.
가벼운 릴은 보통 몸통이 약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알루미늄 프레임이라 쥐어 보면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사용 조건은 배스 전용이고, 라인은 플로로카본 8파운드(약 2호)를 35~40m쯤 감은 상태입니다.
브레이크는 2점식 원심력 장치이고, 약한 파란 브레이크 슈 2개를 켜 둔 채 모든 루어에 그대로 썼습니다.
2. 4g 안팎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 출발이 빠르고 끝까지 뻗습니다
이 릴의 장점은 한 가지로 정리됩니다.
원심력 브레이크 특유의 빠른 출발과 후반의 뻗는 힘이 가벼운 루어에서 그대로 나온다는 점입니다.
납작한 2인치(약 5cm) 웜에 1.4g짜리 훅을 달아 4g이 될까 말까 한 구성도 기분 좋게 날아갑니다.
풀캐스팅뿐 아니라 짧은 피칭에서 차이가 더 크게 납니다.
의도한 자리에 닿기 쉽고 탄도가 뜨지 않아서 백핸드 스키핑도 쉽습니다.
선박에서 오버행 아래로 찔러 넣는 피칭도 막힘 없이 들어갑니다.
마그넷 계열 베이트 피네스 릴과 견줘도 이 느낌은 더 선명합니다.
가는 라인과 부드러운 로드를 맞춰 보세요. 4g 아래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큽니다.
3. 32mm급 스풀이 작다는 우려는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스풀이 32mm급이라 30mm 스풀이었으면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32mm도 작은 스풀에 속하지만, 베이트 피네스는 마그넷이어야 한다는 선입견이 만든 걱정입니다.
원심력 방식은 출발 반응이 확실하게 나옵니다.
스풀이 어느 정도 커서 후반 비거리를 지켜 주고, 반응성은 브레이크가 채웁니다.
이 균형이 이 릴의 설계로 보입니다.
4. 권사량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는 워킹 낚시에서 더 커집니다
권사량은 모노필라멘트 8파운드로 50m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40m 안팎밖에 감기지 않습니다.
이 릴만의 문제는 아니고, 요즘 베이트 피네스 릴이 대부분 안고 있는 약점입니다.
육지에서 던지는 낚시는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던지고 끌어옵니다.
그래서 라인이 수면과 이루는 각도가 낮고 닳는 구간이 길어집니다.
매듭 위쪽 라인까지 쓸린 상태를 점검하다 보면 자꾸 잘라 내게 되고, 40m는 금세 모자라집니다.
12파운드 50~60m쯤 감을 수 있는 별매 스풀이 나온다면 활용도가 훨씬 올라갈 것입니다.
5. 원심력 브레이크는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점을 모르고 사면 후회합니다
마그넷 브레이크는 비접촉형이라 포장을 뜯자마자 제 성능이 나옵니다.
원심력 브레이크는 접촉형이라 슈가 닿는 부분이 맞춰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접촉 부분을 파츠 클리너로 닦아도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립니다.
처음에는 강한 빨간 슈를 2개 달아도 날카로운 면이 올라옵니다.
이럴 때는 약한 슈부터 시작해 보세요.
쓰다 보면 점점 부드러워져서 약한 파란 슈 2개로 자리를 잡습니다.
이 과정을 모르고 사서 몇 시간 쓰고 나면 나와 맞지 않는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최소 며칠은 쓰면서 지켜보시면 판단이 달라집니다.
6. 현장에서 브레이크를 자주 바꾸는 낚시인이라면 이 릴은 맞지 않습니다
마그넷 릴이라면 지그헤드 와키에는 5, 네꼬리그에는 3처럼 루어마다 다이얼을 바꿉니다.
이 릴에는 그런 다이얼이 없고 원심력 슈 2점만 있습니다.
빨간 슈는 별도로 들어 있지만, 워킹 낚시에서는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한 번 정한 브레이크 구성으로 어떤 루어든 던지게 됩니다.
브레이크가 보조는 해 주지만, 엄지로 스풀을 눌러 주는 써밍이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반응성과 후반 뻗음을 얻는 대신 직접 거들어야 하는 릴이라 초보자에게는 어려운 편입니다.
가벼운 루어를 즐기는 자리라면 써밍과 길들이기를 감수해 볼 만합니다
오버행 아래나 좁은 곳으로 가벼운 루어를 정확하게 보내야 하는 자리라면 이 릴이 힘을 냅니다.
반대로 라인이 쓸리기 쉬운 얕은 연안에서 길게 쓴다면 마그넷 쪽이 편합니다.
루어마다 브레이크를 바꿔야 하는 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 베이트 피네스 릴과는 결이 다른 릴이니, 가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먼저 직접 만져 보고 정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