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베이트릴 초보자 브레이크 3단, 가벼운 포퍼도 던졌지만 1단은 바로 백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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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베이트릴을 사서 브레이크를 가장 약하게 풀어 놓고
멀리 던지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첫 캐스팅부터 줄이 엉켜 베이트릴을 접게 됩니다.
시마노(Shimano) SLX DC XT는 DC 브레이크가 들어간 릴입니다.
초보가 어느 단수부터 시작할지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브레이크 단수, 루어 무게, 몸체 크기, 드랙 소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SLX DC XT는 상위급 DC 브레이크를 중급 릴에 넣었습니다
SLX DC XT는 SLX DC의 윗급으로 나온 베이트릴입니다.
브레이크가 캘커타 콘퀘스트(Calcutta Conquest) DC와 같은
i-DC5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스풀은 가볍고 반응이 빠른 마그넘라이트 스풀 III입니다.
값이 합리적인 중급 릴에 이런 구성이 들어간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건메탈 외관에 70번의 작은 몸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른 SLX와 달리 전체가 건메탈 색이고
파란 포인트는 두 곳에만 들어갑니다.
70번 크기라 아주 작고, 메탈 느낌 덕에 고급스럽습니다.
핸들을 돌려 보면 시마노답게 아주 매끄럽고 회전 소리가 거의 없습니다.
마이크로 모듈 기어의 맞물림이 좋고 무게도 가볍습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는 아래쪽 슬라이드 레버를 밀어 엽니다.
이 레버가 아주 뻣뻣해서 먼저 브레이크 다이얼을 열림 위치에 두어야 합니다.
안쪽에는 나일론, 플로로, PE에 맞는 모드를 고르는 다이얼이 있습니다.
브레이크 3단에서 시작하고 2단 연습은 그다음입니다
9g 루어, 잠수 깊이 5~20cm의 쉘로우 타입으로 시작했습니다.
브레이크를 3단에 두고 PE 모드로 맞춰 던지면 잘 날아갑니다.
DC 특유의 소리가 좋고, 이전 SLX DC보다 더 듣기 좋습니다.
다만 가벼운 루어를 던지면 브레이크가 강하게 걸린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2단으로 내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엄지를 대지 않고 던지자 루어가 물에 닿은 뒤에도 스풀이 계속 돌았습니다.
착수할 때 엄지로 스풀을 눌러 주면 초보도 문제없이 던집니다.
1단으로 내리면 바로 백러쉬가 났습니다.
백러쉬는 스풀이 줄 풀리는 속도를 못 따라가 줄이 엉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아직 손에 익지 않았다면 2단 안팎에서 연습해 보세요.
루어 무게로 가르면 브레이크 단수가 정해집니다
4g짜리 아주 가벼운 포퍼도 3단에서 던져집니다.
줄 무게와 로드 한계 때문에 멀리 던지긴 어렵습니다.
가까운 자리에서 지그재그로 유인하는 낚시라면 충분합니다.
3단에서는 스풀이 처음 속도를 잡아 두는 듯 무거운 느낌이 있습니다.
2단으로 내려 보면 던지는 자세가 아직 서투른 탓에 잘 안 되기도 합니다.
가벼운 루어는 3단으로 두고 던지는 연습을 하는 쪽이 낫습니다.
11g 싱킹 미노우에서는 2단이 훨씬 편합니다.
20g 서브서피스 루어는 로드 상한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던지는 데 문제가 없고 거리도 잘 나옵니다.
감을 때도 아주 부드럽습니다.
드랙 클릭 소리가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이 릴에는 드랙 클릭 소리가 없습니다.
드랙에서 딸깍 소리가 나면 큰 고기가 걸렸다는 신호여서 가슴이 뜁니다.
소리가 없으면 드랙이 풀리는 것을 모른 채 계속 감는 줄 알 수 있습니다.
정작 큰 고기가 걸렸는데 소리가 없으면 허전합니다.
이 가격대 릴이라면 드랙 소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70번 XT와 150번 SLX DC는 몸집이 다르면 손맛도 다릅니다
손이 작은 낚시인에게는 150번 SLX DC가 조금 크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스풀 크기도 달라서 9g 루어를 PE로 던지면 스풀이 잘 안 도는 느낌입니다.
브레이크를 2단으로 내리면 백러쉬가 났습니다.
3단은 두 릴이 비슷한데, 150번은 2단과 3단 차이가 훨씬 크게 나옵니다.
150번은 무거운 루어에, 70번은 가벼운 루어에 맞는 구조입니다.
150번은 던지기 시작 때 걸리는 힘과 끝에서 약해지는 힘의 차이가 큽니다.
70번은 제동이 더 고르게 걸려, 20g 루어가 조금 더 멀리 날아갔습니다.
가끔 낚시하는 사람일수록 믿고 던질 수 있는 릴이 좋습니다
2년 넘게 꾸준히 써 보면
SLX DC XT는 다이와 질리언과 견줄 만큼 문제가 없습니다.
축이 있는 스풀을 쓰는 다이와 베이트릴보다 말썽이 훨씬 적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백러쉬가 나서 마음이 급해지거나 던지는 자세가 흐트러져도
이 릴은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도 못 나가는 낚시인에게는 이 믿음이 큰 장점입니다.
150번 SLX DC는 오래 쓸수록 조금 불안한 느낌이 남습니다.
XT는 스풀 회전을 약간 더 정교하게 잡아 주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가벼운 루어를 DC로 던지는 일을 SVS급으로 가능하게 한 릴입니다.
2024년형 SLX XT는 150번 몸체입니다.
스풀 지름은 1mm 작고 폭은 2mm 넓어 줄이 더 감깁니다.
무거운 루어에 맞는 스풀이고,
SVS 인피니티 브레이크는 세밀하게 조절되지만 손이 많이 갑니다.
초보에게는 어렵습니다.
정교한 설정이 필요하면 2024년형을,
가벼운 루어를 탈 없이 던지려면 2022년형을 보세요.
수동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를 고르는 일과 비슷합니다.
가까운 방파제에서 가벼운 루어로 시작한다면 3단부터 맞춰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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