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TLD15 드랙 레버가 안 들어갈 때, 원인은 축 구멍의 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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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 드랙 릴이 걸린다고 하면 드랙 와셔부터 의심해서 갈아 끼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와셔가 멀쩡해도 축이 들어가는 구멍이 빡빡하면
레버가 완전히 들어가지 않아 프리스풀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TLD15를 분해하며 찾은 원인과 구멍 정비,
구리스와 오일 사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레버를 되돌렸는데 축이 튀어나와 있으면 구멍부터 봅니다
증상은 이렇습니다.
레버를 최대 드랙이나 스트라이크 위치에 놓았다가 되돌리면 축이 끝까지 안 들어가고 튀어나옵니다.
손으로 눌러 주면 평평하게 들어가면서 그제야 프리스풀이 됩니다.
드랙 자체는 손으로 눌러 보면 괜찮은 편입니다.
문제는 축이 들어가는 구멍이 빡빡해서 레버를 되돌려도 완전히 안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상태로 쓰면 스풀이 드랙이 걸린 채 남아 있게 됩니다.
분해는 노브 캡부터 차례로 풉니다
노브 캡은 손으로만 조여져 있으니 돌리면 풀립니다.
그 아래 너트와 와셔를 빼고, 프리스풀 상태에서 텐션 노브를 뽑습니다.
캠과 팔로워를 꺼내 레버를 빼면 그 밑에 와셔가 두 개 나옵니다.
검은 와셔가 메탈 와셔 위에 놓이는 순서입니다.
그다음 쿼드런트를 풀고 하우징 나사 다섯 개를 풉니다.
위로 들어 올리면 본체가 열립니다.
본체 안에서는 메인 샤프트부터 밀어 뺍니다
먼저 메인 샤프트를 밀어 빼면 한 덩어리로 나옵니다.
도그는 샤프트를 밀어 빼면 같이 빠집니다.
베어링을 빼 보고 돌려 보아 매끄럽게 도는지 확인합니다.
잘 돌고 눌러도 매끄러우면 그대로 써도 됩니다.
반대쪽에서는 드랙 플레이트와 드랙 와셔 하나가 더 나옵니다.
와셔는 마모가 조금 있으면 반대로 뒤집어 끼울 수 있습니다.
샤프트를 빼려면 나사 두 개를 풀어야 하는데, 이 나사는 쉽게 뭉개집니다.
이쪽 베어링은 반대쪽보다 작으니 크기를 기억해 두세요.
구멍은 줄로 조금씩만 갈아 냅니다
빡빡한 구멍은 곡선 끝이 달린 줄로 원형 안쪽을 조금씩 갈아 냅니다.
이 줄이 TLD 안쪽 모양에 딱 맞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중간중간 샤프트를 끼워 보세요.
너무 넓히면 안 됩니다.
샤프트를 받쳐 주는 구멍이라서, 헐렁해지면 샤프트가 흔들립니다.
조금 빡빡한 느낌이 남아 있는 정도가 좋습니다.
작업하다 접착되어 있던 조각이 떨어질 수 있는데, 그때는 다시 붙여 보시면 됩니다.
베어링에는 오일, 접촉하는 곳에는 구리스를 바릅니다
베어링은 안쪽에 오일을 먼저 바르는 쪽이 낫습니다.
구리스를 발라도 망가지지는 않지만 돌아가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클릭 링 안쪽과 폴에는 구리스를 조금 바릅니다.
샤프트 구멍과 크로스핀이 들어갈 홈에도 바릅니다.
메탈이 서로 닿는 부분은 굳어 붙기 쉬우니 특히 신경 써서 바르세요.
반대로 드랙 와셔는 건식으로 쓰니 구리스를 바르지 않습니다.
묵은 구리스를 닦아 내고 새 구리스를 쓸 때는 종류가 섞이지 않도록 먼저 깨끗이 닦습니다.
나사 구멍에 바르는 것보다 나사산에 바르는 편이 낫습니다.
나사를 돌려 넣을 때 구리스를 홈 속으로 밀어 넣어 주기 때문입니다.
기어는 닦아 내고 구리스는 얇게 바릅니다
스테인리스 기어는 브레이크 클리너 용액에 담가 닦으면 잘 떨어집니다.
브러시로 털어 내거나 침투 윤활제를 뿌려 닦는 방법도 있습니다.
변색은 때나 흠집이 아니라 메탈 얼룩일 때가 많습니다.
핸들에 소금 때가 쌓였다면 곱게 간 스틸울로 문질러 닦습니다.
일반 철물점용 스틸울은 릴에 흠집이 나니 쓰지 마세요.
관리를 안 한 릴은 여기저기에 초록색 부식이 보입니다.
메인 기어와 피니언 기어에는 구리스를 얇게 바릅니다.
도그가 닿는 부분에 구리스를 조금 바르면 소리도 줄어듭니다.
도그는 걸쇠에 걸고 돌려서 끼우는데, 한 번에 안 들어가면 다시 하면 됩니다.
조립은 서두르지 말고 소금 닿는 릴일수록 꼼꼼히 합니다
핸들은 작은 드라이버로 손에 힘을 주지 않고 조입니다.
핸들 밑의 돌기를 맞추고, 조이다가 뻑뻑하면 핸들을 조금 돌려 피니언과 메인 기어를 맞물리게 합니다.
나사는 원래 있던 홈을 따라 넣어야 나사산이 망가지지 않으니 손끝 감각을 믿고 천천히 돌려 보세요.
레버는 쿼드런트에 비스듬히 걸고 샤프트에 끼운 뒤 프리스풀 위치까지 밀어 넣습니다.
메탈 와셔가 먼저 들어가고, 홈과 탭을 맞춰 돌려 가며 자리에 앉히면 됩니다.
크로스핀은 마지막에 끼워야 빠지지 않습니다.
선상이나 갯바위처럼 바닷물이 닿는 자리에서 쓰는 릴이라면
소금이 굳는 곳을 열어서 닦고 구리스를 다시 바르는 것이 먼저입니다.
나사 풀기 전에 순서대로 늘어놓는 습관을 들이면 빠뜨리는 부품이 없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