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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안타레스 SVS 베이트릴, 지금 릴에 견줘도 밀리지 않는 감기와 캐스팅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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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베이트릴은 스펙이 낮으니 지금 릴보다 못할 거라고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마노(Shimano) 릴의 뿌리가 된 기능이 들어 있는 모델이라 쓰면 감각이 다릅니다.
12 안타레스(Antares)를 기준으로 감기와 캐스팅, 쓸 수 있는 루어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SVS 인피니티, 마이크로 모듈 기어, 37mm 스풀의 캐스팅, 루어 무게의 범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2 안타레스는 대구경 SVS의 마지막 모델입니다

12 안타레스는 SVS 인피니티를 쓴 시마노의 대구경 베이트릴입니다.
안타레스는 원래 SVS와 지름 37mm 스풀로 시작한 시리즈입니다.
지금은 SVS 안타레스의 자리를 19 안타레스가 이어받았고, 이 전통을 지켜 온 마지막 SVS 모델이 12 안타레스입니다.

2012년에 나와 단종됐지만 지금의 시마노 베이트릴 대부분이 이 릴의 기능을 바탕으로 합니다.

사이드 커버를 열지 않고 브레이크를 조정하게 된 계기입니다

원심 브레이크는 쉽게 말해 스풀이 돌 때 브레이크 슈가 바깥으로 튀어 나가 안쪽 메탈에 닿으며 속도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최적의 브레이크는 만들 수 있지만 사이드 커버를 열어야 해서 현장에서 번거로웠습니다.
마그네트 브레이크는 바깥 다이얼로 조정되니 편했습니다.

SVS 인피니티는 브레이크 블록이 바깥이 아니라 안쪽으로 움직입니다.
다이얼로 메탈 파이프를 위아래로 움직여 닿는 각도와 세기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12 안타레스는 이 다이얼의 폭이 좁아서 안쪽 블록을 만질 일이 아직 많았습니다.
19 안타레스는 블록이 네 개로 늘어 바깥만으로 훨씬 넓게 커버합니다.
그래도 던질 거리에 맞춰 블록을 만지면 더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마이크로 모듈 기어의 시작이 이 릴입니다

마이크로 모듈 기어는 메인 기어와 피니언 기어의 이를 아주 가늘게 만든 기어입니다.
이전 세대 시마노 릴에서 갈아타면 감기의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대구경 DC 릴을 쓰던 중에 이 릴을 던져 보고 나서 다시 그 릴로 돌아가니 잡음이 거슬려 갈아탄 사례도 있습니다.
구리스가 빨리 마른다는 말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기어입니다.

브레이크 하나와 엄지만으로 끝까지 쭉 뻗습니다

16파운드(약 4호) 라인에 브레이크를 한 칸만 걸고, 엄지로 마무리하며 던져 보세요.
후반부에 쭉 빠져나가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스풀이 크고 폭이 좁은 편이라 라인이 많이 감겨도 스풀의 관성이 커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대구경이라 계속 도는 감각이 더해져 무중력으로 날아가는 듯한 캐스팅이 됩니다.
DC가 이 모든 걸 제어해 주지만, 아날로그 브레이크만이 주는 맛은 따로 있습니다.

하이기어인데도 감기가 지금 릴에 밀리지 않습니다

하이기어라 감을 때 무게가 얹히는데도 감기가 훌륭합니다.
노멀 기어라면 정말 대단했을 것입니다.
10년 넘은 릴인데도 지금 나온 릴과 견주어 크게 처지지 않습니다.

다만 강성은 19 안타레스가 쉽게 앞섭니다.
사이드 커버 쪽이 조금 헐거워 덜컹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클러치를 끊을 때는 얇은 막 한두 장을 사이에 둔 듯 부드럽게 끊깁니다.

10g 위부터 던지고 14g부터가 제맛입니다

37mm 대구경 스풀은 10g보다 조금 위부터 쓸 수 있습니다.
10g 안팎으로 내려가면 낚시인의 기량이 필요한 영역이 되고, 날리기 어려운 루어는 거의 날지 않습니다.
안타레스라고 뭐든 잘 나는 것은 아니고 DC 릴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풀 사양에 맞는 무게를 던져야 합니다.
14g에서 50g대까지의 무거운 루어가 가장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가벼운 루어는 다른 릴에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오래 쓴 개체는 유격부터 확인합니다

지금 12 안타레스를 만나는 곳은 대개 중고입니다.
오래 쓴 개체는 사이드 플레이트의 유격이 새것보다 커진 느낌이 납니다.

캐스팅 감각도 예전보다 조금 떨어지고 소음이 생기는 개체가 있습니다.
축이 닳았는지, 브레이크 블록이 닳았는지는 열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열화를 감안하면 같은 SVS 안타레스끼리는 19 안타레스가 조금 낫습니다.
감기만 놓고 보면 12 안타레스가 조금 더 낫지만, 강성과 덜컹임은 19 안타레스가 분명히 앞섭니다.

열린 자리에서 14g 이상의 무거운 루어를 멀리 던진다면 12 안타레스의 감각을 한 번 써 볼 만합니다.
가까운 장애물 사이에서 가벼운 루어를 쓸 일이 많다면 다른 릴이 맞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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