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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늄 DC 브레이크, 5단에서 3단으로 내리자 달라진 후반 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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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베이트릴을 처음 잡으면 브레이크를 가장 강한 5단에 두고 다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루어가 날다가 뒤에서 잡아끌리는 느낌이 남고, 후반에 뻗어야 할 비거리가 줄어듭니다.
브레이크 단계와 라인 모드를 필드 조건에 맞춰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그 기준을 잡아 보겠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24 메타늄 DC의 브레이크 단계와 기어비,
스풀 지름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브레이크를 한 단계씩 풀어 보면 비거리가 달라지는 지점이 보입니다

플로로 라인 3.5호를 감고 F 모드에 놓은 채
9cm급 고비중 웜을 던져 보세요.
단계 차이가 곧바로 드러납니다.
5단에서는 날기는 하는데 후반에 뒤로 끌리는 느낌이 남습니다.
4단으로 풀면 조금 더 뻗고, 3단까지 내리면 5단과는 전혀 다른 거리가 나옵니다.

DC 릴은 브레이크를 한 단계 푸는 것만으로 후반 비거리가 달라지는 릴입니다.
2단은 3단과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1단은 스풀의 라인이 모자랄 만큼 멀리 나가지만, 출발할 때 라인이 부풀어 엄지를 대고 있어야 합니다.
바람이 없는 날에는 괜찮아도 맞바람이 불면 아찔한 설정입니다.

2. 라인 모드가 브레이크의 바탕 강도를 먼저 깔아 줍니다

N, F, P 모드는 라인 종류별로 브레이크의 바탕 강도를 나눠 둔 설정을 말합니다.
나일론, 플로로카본, PE 라인에 각각 맞춘 모드입니다.
모드 스위치와 5단 다이얼이 모두 바깥에 있어서 스풀을 열지 않고도 바꿀 수 있습니다.

플로로 라인은 뻣뻣해서 줄이 뭉치기 쉽습니다.
그래서인지 F 모드가 브레이크를 가장 세게 거는 쪽으로 느껴집니다.
N 모드 5단은 F 모드 5단보다 조금 더 뻗습니다.
N 모드 3단은 F 모드 1단처럼 출발에서 라인이 부풀 만큼 풀립니다.

P 모드는 가장 약한 쪽입니다.
5단에 놓아도 여유가 남고, 3단이면 F 모드 맨 약한 단에 가까운 거리가 나옵니다.
소규모 연못이라면 P 모드 5단으로도 대안까지 넉넉히 닿습니다.

3. 백러쉬가 났을 때는 스풀을 누르고 라인을 조금씩 빼냅니다

백러쉬는 스풀이 라인보다 빨리 돌아 줄이 엉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공기저항이 적은 고비중 웜도 N 모드 1단에서 엄지를 떼면 이렇게 됩니다.

수습은 어렵지 않습니다.
엄지로 스풀을 꽉 누르고 드랙을 단단히 잠근 채 핸들을 돌려 라인을 조금 빼냅니다.
다시 걸리면 클러치를 끊고 엄지로 스풀을 누른 채 같은 동작을 되풀이하세요.
웬만한 백러쉬는 이 방법으로 풀립니다.

풀린 뒤에는 라인을 팽팽하게 당기며 감아 들이세요.
느슨한 채로 감으면 스풀 위에서 또 엉킵니다.

4. 기어비는 끌리는 힘이 큰 루어인지, 빨리 회수할 루어인지로 가릅니다

기어비가 높을수록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줄이 길어집니다.
대략 노멀 기어는 60cm대, 엑스트라 하이 기어(XG)는 80cm 안팎으로 벌어집니다.

그런데 저항이 큰 루어를 높은 기어비로 감으면 핸들이 묵직하게 걸립니다.
마그넘 크랭크처럼 끌리는 힘이 큰 루어를 주로 쓴다면 노멀 기어가 덜 힘듭니다.
하이 기어(HG)는 감는 루어도 어느 정도 되고, 던지고 바로 회수하는 낚시에도 무난합니다.
립이 없는 빅베이트를 감아서 날리듯 움직일 때는 XG가 잘 맞습니다.

감기가 무겁다 싶으면 핸들을 긴 것으로 바꿔 보세요.
85mm 안팎인 기본 핸들을 95mm로 바꾸면 지렛대 원리로 훨씬 가벼워집니다.
무게는 HG가 175g, XG가 180g입니다.
DC 유닛이 들어갔는데도 앞 세대 일반형과 같은 175g을 지킨 셈입니다.

노멀 기어는 무거운 루어를 천천히 끌 때 편합니다.
XG는 던지고 빨리 거둘 때 편합니다.

5. 스풀 지름 2mm 차이가 던지는 느낌을 바꿉니다

스풀 지름 34mm급은 배스 낚시에서 두루 쓰기 좋은 크기로 꼽힙니다.
처음 베이트릴을 사는 낚시인에게도 무난한 선택입니다.

스풀이 32mm급으로 작아지면 가벼운 루어를 던지기가 한결 쉽습니다.
2mm밖에 안 되는 차이인데 막상 던져 보면 느낌이 확 다릅니다.

반대로 40mm급 큰 스풀은 가벼운 루어에는 던지기 까다롭습니다.
대신 20g이 넘는 무거운 루어에서는 후반이 엄청나게 뻗습니다.
큰 스풀은 처음 돌기 시작할 때 초속이 빠르지 않아도, 한번 관성이 붙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기 때문입니다.
쓰는 루어 무게에 맞춰 스풀을 고르세요.

6. 좁은 커버 앞 피칭은 5단으로도 충분합니다

수초나 커버 앞에서 짧게 던지는 피칭이라면 브레이크 5단도 쓸 만합니다.
루어가 살짝 뜨는 느낌은 있어도 어느 정도 무게가 나가는 루어라면 불편 없이 들어갑니다.
스키핑도 5단이면 백러쉬가 덜 납니다.
다만 스키핑한 뒤의 후반 뻗음은 3단보다 확실히 못합니다.

5단은 가까운 자리에서 편합니다.
3단 이하는 먼 자리에서 편합니다.

맞바람 부는 날 1단을 고집하면 라인이 부풀어 백러쉬가 납니다

필드가 바뀌면 브레이크부터 한 단씩 움직여 보세요.
소규모 연못에서 대안을 노린다면 P 모드 5단에서도 거리가 충분합니다.
폭이 넓은 대형 댐에서 건너편 둑을 겨냥할 때는 F 모드 1~3단까지 풀 수 있습니다.
다만 바람이 센 날은 한두 단 올려서 라인이 부풀지 않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수초 앞에서 짧게 던질 때는 다시 5단으로 돌려도 불편이 없습니다.
DC 릴은 백러쉬를 자동으로 줄여 줍니다.
그래서 처음 베이트릴을 잡는 낚시인도 이 폭 안에서 안심하고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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