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릴 33mm 스풀, 캐스팅은 되는데 피칭은 6g부터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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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스풀은 크고 묵직할수록 쓰임새가 넓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 배스 낚시는 루어도 작아지고 접근도 섬세해져서
34mm 스풀이 남아도는 날이 늘고 있습니다.
시마노(Shimano) SLX DC XT의 33mm 스풀로 어디까지 버티는지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스풀 크기, 브레이크 모드, 캐스팅과 피칭의 하한, 바람 부는 날의 안정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33mm 스풀에 폭 21mm, 본체는 195g
본체는 건메탈 계열 색에 파란 포인트가 들어가 값싸 보이지 않습니다.
전작 SLX와 같은 바탕인데 도장 하나로 인상이 꽤 달라졌습니다.
핸들을 달아도 자중이 200g 아래인 195g입니다.
눈에 띄는 건 MGL3 스풀입니다.
직경 33mm, 폭 21mm로 작은 편입니다.
버서타일 스풀은 쉽게 말해 가벼운 루어부터 무거운 루어까지 두루 받아 주는 크기의 스풀을 말합니다.
그동안은 34mm가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런데 배스 낚시가 피네스 쪽으로 움직이면서 이런 작은 스풀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IDC5와 16g 스풀이 전작과 갈리는 점
전작 SLX DC는 스풀이 무거웠고, 그만큼 손해를 보던 릴이었습니다.
이번에는 IDC5가 들어가면서 브레이크가 한 단계 정밀해졌고 스풀은 16g으로 가벼워졌습니다.
폭 22mm인 바로 아래 모델의 스풀은 20g을 넘습니다.
W모드는 4번에서 2번 사이를 넓게 받아 주는 모드를 말합니다.
일단 W에 두면 대부분 무난하게 던져집니다.
쓰는 루어에 맞는 번호가 분명하다면 W보다 그 번호로 맞추는 쪽이 브레이크가 더 정밀합니다.
나일론, 플로로카본, PE를 위한 모드도 따로 있습니다.
윈드 모드로 던지면 느린 속도에서도 브레이크가 듣습니다
월드샤우라(World Shaula) 2번 로드에 라인 3.5호를 90m 감고 던져 보세요.
로드는 배스 로드로 치면 M급입니다.
윈드 모드는 스풀 속도가 느려진 뒤에도 브레이크가 마지막까지 걸립니다.
그래서 브레이크가 약해 보이는 순간에도 라인이 풀리다 엉키는 일이 줄어듭니다.
작은 탑워터 플러그를 던져 보면 공기 저항이 적어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스풀이 34mm가 아니어도 이런 루어는 충분히 따라옵니다.
감성돔 탑워터 같은 가벼운 바다 낚시에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4.5g은 캐스팅, 피칭은 6g부터
4.5g 러버지그는 피칭이 안 됩니다.
루어가 들떠 버리고 스풀이 따라오지 못합니다.
캐스팅이라면 4.5g도 던져집니다.
작은 플러그를 멀리 던지는 용도라면 문제없습니다.
6g이 되면 달라집니다.
캐스팅은 더 안정되고 피칭도 손에 익은 사람이라면 해낼 수 있습니다.
메탈지그는 5g도 컨트롤이 됩니다.
그러니 근거리 피칭까지 겸하려면 6~7g은 있어야 합니다.
그 아래 무게로는 피칭이 어렵습니다.
무거운 쪽은 7g에서 17g이 가장 알맞습니다
무거운 루어도 의외로 소화합니다.
브레이크를 3번에 두고 윈드 모드로 던지면 56g짜리 대형 스윔베이트도 문제없이 날아갑니다.
스윙 지그나 바이브레이션 같은 무거운 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가장 잘 맞는 구간은 7~17g쯤입니다.
14g 근처에 이르면 34mm 스풀이 조금 더 뻗는 느낌이 있습니다.
14g이 넘는 루어를 자주 쓰는 날에는 34mm 이상으로 올리는 쪽이 낫습니다.
SLX DC XT의 겉모습이 마음에 든다면 34mm 대신 이쪽을 골라도 큰 불만은 없을 겁니다.
스풀 폭이 같은 콘퀘스트와 던져 보면
스풀 사양과 브레이크가 같은 캘커타 콘퀘스트(Calcutta Conquest) DC와 나란히 던져 봅니다.
캐스팅 느낌은 거의 같고, SLX 쪽이 레벨 와인더가 앞에 있어 던질 때 오히려 시원합니다.
콘퀘스트는 둥근 몸체라서 레벨 와인더를 앞으로 낼 수 없습니다.
라인이 끝쪽에 감길 때 각도가 생겨 던질 때 맛이 조금 줄어듭니다.
대신 착수한 뒤에는 콘퀘스트가 한참 앞섭니다.
감을 때 단단한 느낌이 다릅니다.
스풀 크기를 고르는 기준은 루어 무게와 라인입니다
다이와(Daiwa) 알파스(Alphas) SV TW는 직경 32mm에 폭이 좁은 스풀입니다.
SLX DC XT보다 한 단계 가벼운 루어에 어울립니다.
라이트 루어를 던져 보시면 스풀이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합니다.
다만 라인이 적게 감기고 핸들 주변이 가벼운 릴이라는 점은 알아 두세요.
34mm인 질리언(Zillion) SV TW는 10g을 넘기는 루어에서 낫습니다.
가벼운 루어를 맞바람 속에서 던지면 오히려 33mm 쪽이 컨트롤이 확실합니다.
무게로 보면 SLX DC XT는 7~17g, 질리언은 10~21g, 알파스는 6~14g 정도가 어울립니다.
PE 라인을 감으면 스풀이 가벼워져서 34mm도 7g쯤을 소화합니다.
PE를 감는다면 큰 스풀을 고르는 쪽이 낫습니다.
가벼운 루어는 스피닝이 더 잘 날아갑니다.
베이트릴이 앞서는 건 14g 이상부터입니다.
예산이 되는 분은 스풀 크기를 따지지 않고 SLX DC XT를 고르면 됩니다.
근거리 피칭 위주의 자리에서는 이 릴 하나로 충분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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