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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스콜피온 DC MD, 플로로카본이면 H 브레이크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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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브레이크는 라인이 바뀔 때마다 번호를 크게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는 한 칸만 잘 잡아도 거의 끝납니다.
시마노(Shimano) 스콜피온 DC MD를 전작과 윗급 릴에 견줘 봅니다.
라인과 바람에 따라 브레이크를 어디에 두는지 기준을 세웁니다.
이 글은 몸체와 스풀 변화, 브레이크 번호, 맞바람 대처, 윗급 릴과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겉으로 드러난 브레이크 다이얼과 커진 몸체

이번 스콜피온 DC MD는 200번대 크기라 한눈에 묵직해 보입니다.
엄지 받침이 각진 모양이고 핸들 노브도 150번대보다 큼직합니다.
정면은 투박하고 옆면은 요즘 DC 계열에서 흔한 모양입니다.
상징인 붉은색은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전작은 IDC5 세대 사정으로 다이얼이 안쪽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옆면이 단순했는데, 이번에는 다이얼이 겉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덕분에 몸체를 열지 않아도 브레이크를 전부 바깥에서 만질 수 있습니다.

2. 스풀이 38mm로 커지고 5호 라인이 100m 감깁니다

전작 스풀은 직경 34mm에 4호 라인이 100m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직경 38mm에 5호 라인이 100m 감깁니다.
스풀이 커졌고 라인도 더 굵게 많이 감깁니다.

브레이크는 IDC5입니다.
가장 센 쪽이 H5이고 거기서 H1까지 내려가면 그 아래는 M5로 이어집니다.
이 모든 조절이 바깥 다이얼에서 끝납니다.

감기도 빠릅니다.
윗급인 안타레스 DC MD를 넘어서는 속도입니다.
라인이 가득 감긴 상태에서는 핸들 한 바퀴에 100cm를 넘기는 릴입니다.
PE 라인과 쓸 때 맛이 가장 좋고, 바다 낚시 쪽에서 특히 쓸모가 큽니다.

3. 전작은 날아가다 힘이 빠지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전작으로 10g 남짓한 루어를 던져 보면 나가다가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조금 더 시원하게 빠져나갔으면 싶은 순간입니다.
그렇다고 브레이크를 풀면 이번에는 라인이 엉킵니다.
IDC5가 처음 나왔을 때 많이 지적받던 부분입니다.

신형은 이 부분이 꽤 나아졌습니다.
H4에서도 힘 빠지는 느낌이 거의 없고 오버헤드로 던졌을 때 기분 좋게 뻗습니다.
감아 들일 때도 스풀이 커서 묵직한 맛이 있습니다.
전작은 감아 보면 중급기라는 느낌이 났습니다.
신형은 구동계가 통째로 달라져 감는 맛도 이쪽이 낫습니다.
전작을 쓰고 있다면 같은 루어로 한 번 비교해 보세요.

4. 플로로카본이라면 H 브레이크로 충분합니다

플로로카본을 감았다면 브레이크는 거의 H에서 끝납니다.
5호 라인을 80m쯤 감고 H4로 던져도 나쁘지 않습니다.
H5는 걸리고, H3이 되면 슬슬 라인이 뜹니다.

스윔 지그처럼 조금 무거운 루어는 H3이 어울립니다.
가라앉는 웜을 던질 때는 뒷바람이라면 H2까지 내려도 됩니다.
상위 모델의 맛에는 한 걸음 못 미치지만, 비거리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나일론은 같은 H에서도 라인이 살짝 뜨는 정도가 가장 쓰기 좋습니다.
이 정도 세팅이면 가까운 곳을 겨냥하는 피칭도 브레이크를 그대로 둔 채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5. 맞바람이 불면 브레이크를 한 단계 올립니다

바람이 없는 날의 H3은 아주 좋았는데, 수면이 일렁이기 시작하면 같은 세팅이 쉽게 뜹니다.
이럴 때는 브레이크를 한 단계 올려 보세요.
그러면 여전히 약간 끌리는 느낌은 있어도 충분히 던질 수 있습니다.

대형 스윔베이트는 맞바람이라면 최대로 걸어도 안심됩니다.
이 루어는 회전을 크게 하며 날아가는데도 끄떡없습니다.
H4로 한 칸 풀어 보면 아주 조금 뜨니 그쯤이 한계입니다.

바람의 세기를 보고 번호를 정하세요.
뒷바람이면 H2도 쓸 수 있지만, 맞바람에서 H2는 라인이 크게 뜹니다.

6. 콘퀘스트 DC와 나란히 던져 보면

브레이크 시스템과 스풀 사양이 같은 캘커타 콘퀘스트(Calcutta Conquest) DC와도 던져 봅니다.
캐스팅 감각은 거의 같고, 브레이크가 걸리는 모양도 두 릴이 닮았습니다.
브레이크를 세게 걸면 과하게 걸리고, 약하게 풀면 잘 나갈 때도 있지만 라인이 과하게 풀릴 때도 있습니다.
이런 버릇까지 두 릴이 닮았습니다.

다만 스풀이 도는 느낌은 콘퀘스트 쪽이 더 낫습니다.
몸체가 단단히 감싸고 있어서 손에 쥔 느낌도 다르고, 클러치를 눌러 보기만 해도 차이가 납니다.

8단계로 나뉜 브레이크의 윗급 릴, 안타레스 DC MD는 한층 섬세합니다.
둥근 몸체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이쪽이 가장 앞섭니다.

브레이크는 라인보다 바람을 보고 움직입니다

바람이 없는 내수면에서는 플로로카본이면 H 중간에서 시작해 한 칸씩 풀어 가면 됩니다.
바다에서 PE로 우럭류를 노린다면 H 중간쯤에 두고 맞바람에 맞춰 올리세요.
PE는 플로로카본보다 브레이크가 끌리는 순간을 덜 느끼게 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맞바람이 심한 방파제 끝이나 강가에서는 번호를 한 단계 올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뒷바람이라면 한 칸 낮춰도 됩니다.
우럭은 23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크기를 확인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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