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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콘퀘스트 MD, 대형 루어엔 안심이지만 메탈지그는 브레이크가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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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베이트릴은 스풀이 큰 만큼 어떤 루어든 마음 놓고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릴이라도 56g 빅베이트와 60g 메탈지그에서는 브레이크가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시마노(Shimano) 캘커타 콘퀘스트(Calcutta Conquest) MD로 루어별 기준을 세웁니다.
이 글은 감기 속도, 레벨 와인더 연동, 브레이크 번호, 스콜피온 MD와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메탈 질감이 강해진 외관과 롱 핸들

위에서 보면 기존 200번대 콘퀘스트와 거의 같은 모양입니다.
옆에서 보면 달라집니다.
DC 표시가 없어서 메탈 질감이 더 두드러지고, 빛이 반사되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메카니컬 브레이크 쪽에 은색이 들어갔고, 릴 풋은 강성을 우선해 만들었습니다.
300 LH 모델에는 긴 핸들에 큼직한 노브가 달려 있습니다.
방어류처럼 힘을 쓰는 상대 앞에서 윈치를 돌리듯 감을 수 있습니다.
핸들이 길면 감기도 조금 가벼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핸들 한 바퀴에 101cm, 큰 스풀이 만드는 감기

이번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하이기어 XG가 들어간 점입니다.
라인이 가득 감긴 상태에서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101cm가 감깁니다.
드디어 100cm를 넘었습니다.

쇼어지깅에서 탑워터를 수면에 던져 놓고 라인을 되감을 때 이 속도가 중요합니다.
감기가 느리면 몇 번이고 돌려야 하는데 100cm가 넘으면 충분합니다.
기어비는 200번과 같습니다.
그런데도 더 빨리 감기는 건 스풀 직경이 크기 때문입니다.

스풀이 크면 멀리 던져 라인이 풀려 나가도 한 바퀴에 감기는 양이 덜 줄어듭니다.
같은 거리를 던진 뒤에도 기분 좋게 루어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쇼어지깅이라면 40mm 이상 스풀을 쓰는 쪽이 낫습니다.
삼치 캐스팅처럼 블레이드를 멀리 날린 뒤 빠르게 되감는 낚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콘퀘스트 MD의 스풀은 직경 43mm에 폭 22mm입니다.
5호 라인이 160m 감기는 대용량입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가 부하 속에서 부드럽습니다

피니언 기어는 양쪽 끝을 베어링으로 받치는데, 큰 피니언과 맞물리는 쪽 베어링에서 저항이 커집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는 이 마찰을 줄이려고 샤프트 안쪽에서 받치는 구조를 말합니다.
덕분에 높은 부하가 걸려도 스르르 감겨 옵니다.

큰 릴에 긴 핸들이 붙으면 이 효과가 더 큽니다.
감기 힘에서는 약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내부 8개와 외부 마그네틱이 함께 있는 SVS MD 튜닝

브레이크는 SVS 방식입니다.
내부에 8개의 브레이크가 있어 켜고 끌 수 있고, 외부에는 마그네틱 브레이크가 따로 붙습니다.
구조는 다르지만 안쪽에서 정해 두고 바깥에서 한 번 더 조절하는 형태입니다.

레벨 와인더는 스풀과 연동해 움직입니다.
큰 고기가 갑자기 끌고 나갈 때 레벨 와인더가 함께 움직이면 부하가 덜 걸립니다.
다만 기어가 돌아가는 만큼 가벼운 루어는 날아가는 맛이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마노는 MD를 빅베이트 쪽으로 내세웁니다.
원래 무거운 루어는 이 정도 저항으로 멈추지 않으니 장점만 남습니다.

스풀을 빼는 데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 릴도 있습니다

스풀은 나사로 고정돼 있어서 설명서대로 나사 두 곳을 풀고 빼야 합니다.
그런데 레벨 와인더를 움직이는 중간 기어가 스풀 회전과 맞물려 잘 빠지지 않는 릴이 있습니다.

레버가 스치면서 걸려 스풀이 안 빠지고, 그 사이 리더가 끼기도 합니다.
가볍게 돌리며 딸깍딸깍 흔들어야 겨우 빠집니다.
한 번 끼워 두면 다시 빼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스풀의 무게는 28g으로 꽤 묵직합니다.

바람 속에서는 56g 빅베이트부터 던집니다

월드샤우라(World Shaula) H급 로드는 80g쯤까지 던질 수 있습니다.
PE 3호에 플로로 리더 7.5호를 묶고 56g 빅베이트를 던져 보세요.

설명서대로 외부 마그네틱을 가장 약하게 두고 내부 브레이크를 전부 켜면 처음에는 조작감이 별로입니다.
내부를 두 개 풀어 보시면 그래도 잘 날아갑니다.
세 개를 풀어도 맞바람에서 의외로 잘 버팁니다.
절반을 풀어도 제어가 되고 비거리도 보통 이상입니다.

레벨 와인더가 돌아가며 약간의 저항은 생깁니다.
빅베이트처럼 무거운 루어에서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60g 메탈지그는 브레이크가 센 편입니다

60g 메탈지그를 던지려고 내부 8개 중 6개를 풀어도 브레이크가 세게 느껴집니다.
내부 하나만 켜고 외부 마그네틱을 최대로 걸어도 날아가긴 잘 날아갑니다.
다만 던질 때의 시원한 맛은 크지 않습니다.
창처럼 쭉 날아가는 메탈지그에서는 레벨 와인더 저항과 큰 스풀 때문에 브레이크가 센 편입니다.

내부를 모두 풀고 외부 마그네틱을 최대로 걸면 129 사이즈 플로팅 미노우도 잘 나갑니다.
맞바람에서 살짝 뜨는 정도입니다.
내부를 풀고 외부 마그네틱으로 조절하는 쪽이 가장 문제가 없습니다.
14g 루어도 내부 하나만 켜고 외부를 최대로 두면 날아가서 갯바위 넙치농어 낚시에도 쓸 만합니다.

스콜피온 MD로 같은 루어를 던지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메탈지그는 스콜피온이 조금 더 멀리 날고 브레이크를 약하게 풀 수 있습니다.
빅베이트의 비거리는 거의 같습니다.

대형 루어에는 콘퀘스트, 메탈지그에는 스콜피온이 맞습니다

캐스팅 감각은 스콜피온이 앞섭니다.
하지만 감을 때의 중후함과 유격 없는 단단함은 콘퀘스트가 한 수 위입니다.
스콜피온에서 콘퀘스트로 돌아오면 그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큰 고기와 겨룰 때는 스콜피온의 감기가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브레이크는 내부 8개 중 4개만 켜고, 외부 마그네틱을 최대에 둔 채 시작해 보세요.
경험이 적다면 내부를 전부 켠 상태에서 하나씩 풀어 가면 됩니다.
빅베이트나 큰 탑워터처럼 공기 저항이 큰 루어를 던진다면 콘퀘스트가 낫습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삼치는 5월 한 달이 금어기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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