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퀴시 CE C2500SXG, 사양은 같은데 감기 시작부터 가벼워진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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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표가 똑같으니 감기는 느낌도 똑같을 거라고 넘겨짚는 실수를 자주 합니다.
그렇게 지나치면 CE가 감기 시작에 만들어 둔 가벼움을 놓칩니다.
쓰는 자리에 안 맞는 번수와 기어를 고르게 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래서 23 뱅퀴시와 사양은 같은데 손에 오는 감김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가려 봅니다.
이 글은 CE 모델의 성격, C2500SXG의 몸집, 루어별 기어 선택, 바람 센 날의 라인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사양은 그대로, 세팅만 달라진 릴입니다
2026년에 나온 뱅퀴시 CE는 23 뱅퀴시를 바탕으로 한 콤페티션 에디션입니다.
사양표를 나란히 놓으면 구조도 수치도 같습니다.
다른 곳은 감기 시작의 가벼움과 걸리는 느낌을 처음부터 맞춰 두고 내놓았다는 점입니다.
콤페티션 에디션은 쉽게 말해 같은 릴을 대회에 나가는 사람이 바로 쓸 수 있게 세팅해 둔 모델을 말합니다.
겉모습도 조금 다릅니다. 23 뱅퀴시는 스풀이 은색인데 CE는 검은색이고, 전체 색도 더 어둡게 맞췄습니다.
C2500SXG는 몸집이 작은 만큼 불리한 조건입니다
이 번수는 바디가 작은 컴팩트 바디에 2500번 권사량 스풀을 단 구성입니다.
스풀 지름은 44mm로 2500번의 47mm보다 작고, 무게도 150g으로 165g보다 15g 가볍습니다.
로드를 자주 움직이는 배스낚시에서는 이 가벼움이 손목 피로를 줄여 줍니다.
기어비는 6.3으로 2500SHG의 5.8보다 높고, 최대 감기는 길이는 87cm와 86cm로 거의 같습니다.
기어비가 높을수록 핸들이 무거워지는 게 보통입니다. 바디가 작으면 안쪽 기어도 작아서 힘 쓰는 맛도 떨어집니다.
감김은 가볍고 매끄러움은 일반형이 앞섭니다
같은 자리에서 두 릴을 번갈아 감아 보면 CE 쪽이 한결 가볍습니다.
조건은 CE가 불리한데도 그렇습니다. 바디는 작고 기어비는 높기 때문입니다.
23 뱅퀴시를 석 달쯤 써서 길이 든 상태가 CE의 출발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매끄러움은 일반 뱅퀴시가 낫다는 인상이 남습니다.
기어가 작아서 생기는 차이로 보입니다.
코어솔리드와 MGL 사이, 19와 23의 중간쯤입니다
시마노 스피닝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코어솔리드 계열은 정점이 스텔라이고, MGL 계열은 정점이 뱅퀴시입니다.
MGL 계열은 쉽게 말해 반응이 빠르고 감김이 가볍도록 설계한 라인을 말합니다.
19 뱅퀴시는 가볍고 스카스카한 감김이 특징이었습니다.
23 뱅퀴시는 촉촉하게 매끄러운 쪽으로 옮겨 갔습니다.
CE는 둘 사이에 놓입니다. 좋게 말하면 장점만 챙겼고, 나쁘게 말하면 어중간합니다.
더 가벼운 감김을 바란다면 19 뱅퀴시가 낫습니다. 아니면 분해해서 구리스를 오일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작은 미노우와 쉐드 플러그에는 XG가 잘 맞습니다
4.5g 숏립 미노우를 던져 감으면 감기 시작부터 스르륵 가볍습니다.
감다가 멈추는 동작도 반응이 좋아서 리트리브를 끊고 잇기 편합니다.
립이 조금 긴 쉐드 플러그를 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피닝으로 가장 많이 던지는 부류의 플러그라서 번수를 고를 때 가장 참고가 되는 구간입니다.
저항이 큰 크랭크베이트에서는 기어가 갈립니다
미드러너 크랭크베이트를 감으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감기 저항이 커서 XG의 기어 때문에 무게가 느껴집니다.
막상 해 보면 작은 크랭크를 자주 쓰는 낚시인에게는 노멀 기어가 나을 때가 있습니다.
바닥에 닿았다는 걸 빨리 알아채는 건 감김이 무거운 쪽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템포 좋게 감는 낚시를 즐기는 분이라면 노멀 기어를 고르세요.
얕은 크랭크는 XG로 충분합니다.
던지는 느낌은 그대로이고 바람 센 날은 라인이 갈립니다
웜을 던질 때는 23 뱅퀴시와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네꼬리그로 12cm 웜에 1.3g 네일 싱커를 달아 던져도 캐스팅 느낌과 비거리는 같습니다.
구리스를 알맞게 바른 만큼 1~2g 가벼울 수는 있지만 오차 수준입니다.
미드스트롤링이나 호버링을 할 때만 감기가 조금 가볍게 느껴집니다.
바람 얘기도 해 두겠습니다. 풍속이 10m를 넘는 날은 PE 라인이 바람에 떠서 다루기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플루오로 라인을 감은 쪽이 편합니다.
한 대로 어디까지 쓸지는 자리에서 정합니다
저수지 상류에서 작은 미노우와 쉐드 플러그를 던지는 날이면 C2500SXG가 손에 가볍습니다.
반대로 얕은 크랭크를 오래 감는 자리라면 노멀 기어를 다시 따져 보세요.
이미 23 뱅퀴시를 갖고 있다면 CE를 일부러 살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이 상태로 나왔으면 좋았을 릴이라는 정도가 맞습니다.
감김의 가벼움을 사려는 분이라면 쓰는 자리와 루어 저항부터 정해 두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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