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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X DC 신구 비교, 스풀을 1mm 줄이자 7g 루어까지 내려온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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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바뀌면 스풀이 작아져서 비거리가 줄었을 거라고 넘겨짚는 실수를 자주 합니다.
그런데 스풀 지름이 1mm 줄어든 쪽이 가벼운 루어에서는 오히려 쓰임이 넓어졌습니다.
무거운 루어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는 점도 함께 짚어야 합니다.
그래서 두 세대의 SLX DC와 XT 모델을 가벼운 루어와 바람 조건으로 가려 봅니다.
이 글은 스풀 크기, 7g 언저리의 한계, 브레이크 설정, 바람 조건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스풀이 1mm씩 줄고 무게도 17.69g이 됐습니다

스풀은 베이트릴의 심장 부분입니다. 이번 변화의 중심도 바디가 아니라 스풀과 브레이크입니다.

2020년 모델은 지름 34mm에 폭 22mm였고 무게도 20g을 넘었습니다.
지금 모델은 지름 33mm에 폭 21mm이고 무게는 17.69g입니다.
이전보다 2g 넘게 가벼워졌고, 상위 기종인 안타레스 DC MD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34mm는 이 가격대에서 시원하게 날리기도, 제어하기도 어중간한 크기였습니다.
스풀을 줄이니 반응이 빨라졌고, 폭을 거의 안 줄여서 멀리 던지는 힘도 어느 정도 남았습니다.

바디가 작아져서 쥐는 맛이 달라졌습니다

바디는 SVS 쪽 SLX처럼 작아졌습니다. 팜잉이 훨씬 좋아져서 손에 쏙 들어옵니다.
가운데는 검정이고 옆은 건메탈이라 배색도 차분합니다.
바디 모양 자체는 이전 모델과 거의 같아서 확 달라졌다는 느낌은 덜합니다.
그래도 들어 보면 다른 릴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이전과 같은 I-DC4이고 설정만 다듬어졌습니다.
오토매틱 느낌이 강해서 아무거나 던져도 무난히 날아가는 쪽입니다.
다만 스풀 회전에서 가장 알맞은 브레이크가 걸리는 느낌은 두 모델 모두 조금 아쉽습니다.

7g 언저리까지 내려간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10g 루어와 미디엄 파워 로드로 던지면 브레이크는 2칸쯤에서 딱 맞습니다.
6.8g 정도의 가벼운 루어로 내려가면 브레이크를 1칸까지 풀어야 던져집니다.
먼 거리 캐스팅은 7g 아래에서도 어렵지 않습니다. 가까이에서 컨트롤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루어가 가벼울수록 던지는 힘이 약해지니 스풀이 루어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전 모델은 7g를 조금 넘는 무게에서 한계가 왔습니다.
이번 모델은 그 아래까지 내려갑니다. 막상 던져 보면 아슬아슬한 감은 있어도 쓸 수는 있습니다.
바다에서 스피닝만 쓰다가 베이트를 해 보려는 분이라면 이 점이 안심됩니다.
브레이크를 1칸까지 풀어도 던져지니 초보에게는 여유가 있습니다.
익숙한 분은 2칸 이하로 더 풀고 싶어질 겁니다.

무거운 루어를 멀리 날리는 맛은 이전 모델이 낫습니다

17g 이상의 잘 날아가는 루어를 던질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34mm 스풀이 끝까지 뻗어 나가는 느낌이 시원합니다.
이번 모델은 스풀이 작아져서 그 맛이 조금 줄었습니다.

이전 모델은 바이브레이션을 던져도 더 멀리 날아갔습니다.
다만 스풀이 무거워서 가벼운 루어에서는 흔들립니다.
그러니 큼직한 루어를 많이 던지는 분이라면 일부러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XT는 바람이 바뀌어도 브레이크를 다시 맞추지 않습니다

SLX DC XT는 스풀 사양이 같고 브레이크가 I-DC5입니다.
윈드 모드는 쉽게 말해 맞바람이 부는 날을 위한 브레이크 모드를 말합니다.
이 모드를 켜 두면 맞바람에서 비거리는 떨어져도 가벼운 루어가 백러쉬 없이 날아갑니다.
10g 루어라면 브레이크 3칸쯤에서 시작해 보세요.

맞바람, 옆바람, 뒷바람이 번갈아 와도 같은 브레이크로 맞춰 줍니다.
I-DC4는 엄지로 눌러 주어야 하는 순간이 더 자주 옵니다.
전체 비거리도 XT가 앞서고, 쥐는 감도 낫습니다.

베이트릴을 처음 잡는다면 DC4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토매틱 느낌이 강한 I-DC4는 백러쉬가 잘 안 납니다. 처음 베이트릴을 잡는 분이라면 이쪽이 편합니다.
두 모델 사이에서 망설여진다면 XT 쪽에 손이 갑니다.
이미 베이트릴을 7년쯤 써서 손에 익은 분이라면 SLX MGL이 낫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자리와 바람이 바뀌면 브레이크도 같이 바뀝니다

탁 트인 저수지 가에서 무거운 루어를 날릴 때는 이전 34mm 스풀의 시원한 뻗음이 맞습니다.
얕은 곳을 가까이 공략하는 좁은 자리에서는 이번 33mm 스풀이 가벼운 루어를 다루기 편합니다.
바람이 도는 날이라면 XT처럼 알아서 맞춰 주는 쪽이 낚시를 이어 가기 편합니다.

일반 DC로 하루를 보낼 때는 바람이 바뀔 때마다 브레이크 칸수를 한 칸씩 올리고 내려 보세요.
엄지로 눌러 주는 습관만 들여도 트러블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바람이 일정한 날에는 한 번 맞춘 칸수를 그대로 두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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