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언 TW 150 베이트릴, 가벼운 루어는 어렵고 큰 루어는 브레이크 8이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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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루어용 베이트릴이라고 하면 권사량부터 따지다가 정작 브레이크 눈금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금이 한 칸만 어긋나도 맞바람에서 라인이 뜨거나 백러쉬가 나서 하루가 엉키기 때문입니다.
다이와(Daiwa) 질리언 TW 150은 그 눈금을 어디서 시작하면 되는지 잡아 볼 수 있는 릴입니다.
이 글은 바디 구조, 권사량, 브레이크 눈금, 쓸 수 있는 루어 무게, 같은 급 릴과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길게 뻗은 노즈와 두툼한 바디가 다른 릴과 구분됩니다
질리언 TW 150은 이전 21 질리언 SV를 헤비 사양으로 다시 만든 릴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긴 노즈입니다.
시중에는 꽉 쥐는 작은 릴이 많은데, 이 릴은 길고 두꺼워서 생김새부터 다릅니다.
핸들은 95mm이고, 역회전을 막는 스토퍼가 두 개 달려 있습니다.
레벨와인더 아랫부분도 넓게 벌어져 있어 굵은 리더가 걸리지 않고 지나가도록 했습니다.
리더가 아래에 부딪혀 엉키면 심할 때 라인이 끊어지기도 하니 이 구조는 도움이 됩니다.
다만 리더 매듭을 릴 안쪽까지 감아 들이면 레벨와인더에 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캐스팅할 때는 매듭이 레벨와인더 바깥에 오도록 맞추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2. 권사량이 애매하게 느껴지는 이유
스풀은 36mm이고 5호 라인을 100m 감을 수 있습니다.
G1 두랄루민으로 만들어서 강도는 챙겼지만 그만큼 무겁습니다.
브레이크는 마그 Z 부스트입니다.
배스에서는 4호에서 5호 라인을 감아 쓰면 맞고, 바다에서는 PE를 감아도 됩니다.
그런데 PE를 3호나 4호까지 감을 계획이라면 더 큰 릴이 낫습니다.
반대로 PE 2호만 감는다면 100m가 필요 없는 용량입니다.
PE 2호에는 리더 5호를 묶고, 더 큰 대물이 예상되는 날에는 10호까지 올립니다.
권사량은 많아서 좋은 게 아니라 쓰는 라인과 맞아야 합니다.
3. 브레이크는 눈금 8에서 시작해 큰 루어에서 올립니다
매장에서 새 릴을 만지면 브레이크가 0으로 되어 있습니다.
손님이 만졌을 때 가볍게 돌아가라고 해 둔 값이라 그대로 던지면 곤란합니다.
플로로 4호를 감고 헤비 로드로 던져 봅니다.
15에서는 브레이크가 너무 강했고 13에서도 여전히 셌습니다.
9쯤부터 느낌이 좋아졌고, 7에서는 써밍을 해 주지 않으면 줄이 엉켰습니다.
같은 눈금에 써밍을 단단히 넣으면 잡히지만, 안전한 값은 8이었습니다.
8에서는 써밍을 거의 쓰지 않고도 던질 수 있었습니다.
큰 루어로 바꾸면 눈금을 두 칸쯤 올려 10에서 12 사이에 두세요.
두 칸만 올려도 안심하고 던질 수 있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4. 쓸 수 있는 루어 무게는 14g부터입니다
스풀이 무거워서 가벼운 루어일수록 회전이 늦게 붙습니다.
14g 아래 루어를 중심으로 쓰고 싶다면 다른 릴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쾌적하게 쓰는 구간은 17g 이상입니다.
한 번 돌기 시작하면 크게 멀리 날아갑니다.
스풀에서 느껴지는 약한 진동과 마그 브레이크 특유의 감각이 잘 어울립니다.
PE를 감으면 스풀이 가벼워지는 건 맞지만, 처음부터 스풀이 무거운 릴이라 PE로 가벼운 루어를 던지겠다는 생각은 맞지 않습니다.
잘 맞는 루어는 대형 탑워터, 크롤러 계열, 큰 블레이드 베이트, 큼직한 바텀 웜입니다.
몸체가 커서 작게 쥐고 오랜 시간 던지는 낚시에서는 피로가 쌓일 수 있습니다.
5. 맞바람에서는 라인이 뜨는지부터 봅니다
같은 다이와의 스티즈 HLC와 번갈아 던져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HLC는 비거리와 캐스팅 느낌이 한 수 위입니다.
다만 PE를 감으면 의외로 다루기 쉬워지고, 플로로에서는 써밍을 제대로 하는 사람에게 어울립니다.
물가에서 던질 때는 저항이 큰 웜이나 큰 루어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라인이 뜨는 일이 HLC에서 더 잦습니다.
그러니 큰 루어와 맞바람이 겹치는 날이라면 질리언 쪽이 낫습니다.
맞바람에서 라인이 뜨기 시작하면 브레이크를 한 칸 올려 보세요.
이런 미세한 조정이 가능한 것이 마그 브레이크의 장점입니다.
6. 스콜피온 DC와 솔티스트 사이에서 이 릴의 자리
시마노 스콜피온 DC와 견주면 캐스팅은 거의 비슷하고 질리언이 조금 앞섭니다.
대신 감기와 팜잉, 바디 완성도는 질리언이 확실히 위입니다.
돌려 보면 전해지는 힘이 다릅니다.
스콜피온 DC는 안전한 세팅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미세 조정은 마그 쪽이 잘 먹힙니다.
솔티스트는 PE 전용이라 안심감이 더 큽니다.
PE에 익숙하지 않은 낚시인이라면 솔티스트가 어울립니다.
다만 XH 기어비 모델은 부하가 걸리면 기어가 갈리는 듯한 현상이 나옵니다.
캐스팅 느낌과 감기는 질리언이 앞섭니다.
큰 루어일수록 오히려 브레이크는 두 칸이면 됩니다
질리언 TW 150은 큰 루어를 던지는 낚시에서 힘을 내는 릴입니다.
브레이크 8에서 시작해 큰 루어에서는 두 칸, 맞바람에서는 한 칸만 올려 보세요.
자리가 바뀌면 판단도 달라집니다.
순풍이 부는 열린 수면에서는 써밍을 줄여도 안정적으로 날아갑니다.
맞바람이 센 자리나 저항이 큰 웜을 던져야 하는 물가에서는 눈금을 한 칸 올리면 라인이 덜 뜹니다.
가벼운 루어를 주로 쓰는 날에는 이 릴 대신 스풀이 가벼운 릴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내구성은 아직 사용 기간이 쌓이지 않아 알 수 없습니다.
기어가 두랄루민인 만큼 시간이 지나 평가가 모일 때까지 지켜보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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