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퀘스트 DC 200, 플로로에선 브레이크 간격이 아쉽고 PE에선 잘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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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베이트릴이면 브레이크 눈금을 한 칸 풀어도 라인이 알아서 정리될 거라고 믿는 것이 가장 큰 오해입니다.
플로로 라인에서는 한 칸 푼 순간 라인이 갑자기 뜨는 구간이 나와서 맞바람에 던질 때 부담이 됩니다.
시마노(Shimano) 콘퀘스트 DC 200은 이 간격이 어느 라인에서 줄어드는지 기준을 잡아 볼 수 있는 릴입니다.
이 글은 몸체와 팜잉, 새 IDC5의 브레이크 성격, 플로로와 PE의 차이, 같은 계열 릴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몸체가 낮아져 손에 쥐면 바로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새 몸체는 현행 최신 콘퀘스트의 몸체를 물려받았습니다.
이전 DC보다 낮고 작아서 팜잉이 훨씬 편합니다.
한번 낮은 몸체에 익숙해지면 높은 몸체로는 돌아가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100번대에 비하면 높이가 있어서 감동이 조금 덜하긴 합니다.
둥글게 다듬은 이전 모델 쪽이 옆모습은 더 예쁘다는 평도 있습니다.
XG 모델은 핸들이 90mm로 길고, 가운데를 파낸 큰 노브가 달립니다.
스풀은 38mm 지름의 MGL4 스풀이고 5호 라인을 100m 감을 수 있으며, 무게는 19g입니다.
DC가 아닌 일반 콘퀘스트 200의 스풀은 16g대라 DC 쪽이 조금 무겁습니다.
다이얼은 H, M, L에서 시작해 다섯 단계로 나뉩니다
IDC5는 H, M, L 가운데 기준을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다섯 단계로 맞춥니다.
이전 모델은 라인 종류로 모드를 정해서, PE를 감으면 PE 모드에 묶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새 모델은 브레이크 강도로 나누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DC 베이트릴이 처음이라면 H에서 시작하세요.
H에서는 트러블이 거의 없고 스트레스 없이 던질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보다 처리 성능이 올라 스트레스는 줄었지만, 그만큼 예민한 면이 고개를 드는 구간도 있습니다.
플로로에서는 한 칸 풀면 라인이 갑자기 뜹니다
플로로 5호를 80m쯤 감고 맞바람에 던져 봅니다.
H 최대에서는 브레이크가 너무 셌고, 한 칸 내리자 딱 좋은 느낌이 났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 칸 더 풀면 라인이 갑자기 위로 뜹니다.
브레이크와 브레이크 사이에 한 칸이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메카니컬 브레이크를 조여 줍니다.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다가 멈추는 곳에서 5에서 8쯤 더 조이면 라인이 끝에서 풀려 정리되는 일이 줄어듭니다.
DC에 기대고 싶은 낚시인에게는 이 구간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12g 크랭크가 한계선에 걸립니다
12g 크랭크베이트는 이 릴에서 아슬아슬한 무게입니다.
10g 근처가 하한이고, 이보다 가벼운 루어를 중심으로 쓸 거라면 100번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공기 저항이 큰 조인트 베이트는 안정적으로 날아갑니다.
브레이크를 걸어 안정시켜 날리는 맛이 좋습니다.
다만 오래 날아가는 매끈한 루어의 최대 비거리는 안타레스 DC에 양보합니다.
PE 2호에서는 브레이크 간격 문제가 거의 사라집니다
PE 2호를 감고 맞바람에 던져 보면 플로로 때와 느낌이 확 다릅니다.
H의 아래에서 두 번째로 안정되고, 풀어도 브레이크를 더 풀고 싶다는 생각이 덜 듭니다.
스풀이 가벼워진 이유도 큽니다.
M 가장 위에서도 99mm 플로팅 미노우가 날아갔고, 124mm 플로팅 미노우는 다소 아슬했습니다.
28g 메탈지그를 맞바람에 던져도 M 중간에서 여유가 있었습니다.
L 가장 아래로 낮추자 착수 지점이 보이지 않을 만큼 날아갔습니다.
스피닝과 거리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 굵은 PE 2호로도 멀리 던지고 싶은 낚시인에게 쓸 만합니다.
PE 2호는 부시리류가 섞여도 받아낼 수 있는 굵기입니다.
후방 공간이 좁은 풀밭에서도 크게 휘두르지 않고 던질 수 있습니다.
일반 콘퀘스트는 브레이크의 속내가 읽힙니다
DC가 아닌 일반 콘퀘스트 200은 스풀 쪽 브레이크 네 개 가운데 하나를 꺼 두고 쓰는 물리식입니다.
설정이 번거롭지만 어느 시점에 라인이 부풀었는지 보이기 때문에 어떻게 조정할지 감이 옵니다.
무단계라 눈금 사이를 마음대로 맞출 수 있습니다.
플로로에서 풀어 가며 던지면 풀어 준 만큼만 약해집니다.
DC처럼 한 칸에 갑자기 뜨는 일이 없어서 믿음직스럽습니다.
다만 베이트릴이 처음이라면 DC 쪽이 더 편한 선택입니다.
엑센스 DC가 있다면 갈아탈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엑센스 DC의 4×8 DC와 견주면 4×8이 더 앞섭니다.
스풀이 지름은 1mm 작고 폭도 좁지만, 가벼운 루어에서 스풀이 가볍게 돌아 거동이 알기 쉽습니다.
그러니 농어 루어 같은 낚시에는 4×8 쪽이 맞습니다.
콘퀘스트 DC를 고른다면 드랙과 핸들 사양, 색상과 디자인, 권사량처럼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이유가 없다면 4×8 쪽으로 가는 편이 낫습니다.
맞바람 센 강과 서프에서는 PE를 감는 쪽이 낫습니다
구형 DC로 강 농어를 하다 거리가 모자라 다른 릴로 옮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 콘퀘스트 DC 200은 그 아쉬움을 PE로 덜 수 있습니다.
맞바람이 센 강 하구나 서프라면 PE 2호에 H의 아래쪽 단계에서 시작해 보세요.
플로로를 감는다면 브레이크를 한 칸씩 올려 가며 메카니컬 브레이크로 라인 정리를 거드는 편이 낫습니다.
가벼운 루어가 중심이라면 100번을 먼저 보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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