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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낚시에 울테그라 2500SHG, 210g 무게가 캐스팅마다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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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테그라 2500SHG를 배스 낚시에 그대로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번수만 보고 고르다 보면 210g이라는 무게를 놓치기 쉽습니다.
하루 종일 던지고 감는 낚시라면 이 무게가 손목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그래서 고르기 전에 무게와 드랙, 기어를 하나씩 따져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25 울테그라(Ultegra)의
배스 낚시 적합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배스 낚시에서는 번수보다 210g 무게가 먼저 걸립니다

막상 던져 보면 릴 쪽에 둔한 무게 중심이 느껴집니다.
L 파워쯤 되는 가벼운 로드에 PE 0.6호,
리더 7파운드(약 3.2kg)를 맞춰도 마찬가지입니다.
백핸드로 휙 던질 때는 무게 때문에 살짝 늦게 따라오는 느낌까지 있습니다.

2500SHG의 자중은 210g이고, 같은 번수의 C2500SHG는 180g입니다.
30g이 줄어드는 만큼 던지고 회수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차이가 벌어집니다.
소금물 낚시나 여러 어종을 노리는 낚시에서는 이 무게가 거의 거슬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로드를 계속 움직이며 던지고 걷는 배스 낚시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배스 낚시가 중심이라면 C2500SHG 쪽이 더 잘 맞습니다.
두 대를 나란히 쥐어 보시면 30g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옵니다.

2. 감는 느낌은 입문 기종답지 않게 부드럽습니다

2500SHG는 하이기어인데도 핸들이 묵직하게 걸리는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스피닝릴은 하이기어로 갈수록 감을 때 힘이 더 든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이 릴은 그런 부담이 적습니다.
베어링은 볼 베어링 5개에 롤러 1개로, 상위 기종의 절반쯤입니다.
그래도 감는 맛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립이 달려 당김이 있는 하드플러그를 감아 봐도 부드러움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베일을 젖힐 때는 시마노 특유의 짧고 탁 끊기는 맛이 약합니다.
약간 끈적하게 움직이는데, 구리스가 많이 발라진 탓일 수도 있습니다.
릴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직접 젖혀 보시기 바랍니다.

기어는 마이크로 모듈 기어 II입니다.
스트라딕(Stradic)이나 밴포드(Vanford)와 같은 사양이라
내구성도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3. 배스용 스피닝릴에서 드랙이 아쉬운 이유

스풀을 빼 보면 울테그라는 리지드 서포트 드랙을 쓸 수 없는 구조입니다.
리지드 서포트 드랙은 쉽게 말해
스풀 양쪽에 베어링을 넣어 드랙을 안정시키는 구조를 말합니다.
이 릴은 거기에 베어링을 더해 드랙을 끌어올릴 길이 막혀 있습니다.

드랙을 돌려 보면 소리도 메탈음보다 클릭음에 가깝습니다.
손으로 줄을 당겨 보면 부드럽게 풀리고, 걸리거나 막히는 느낌은 없습니다.
드랙 펠트와 드랙 구리스만 마르지 않게 챙기면 평소 쓰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드랙이 승부를 가르는 필드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배스 낚시라도 곳에 따라 드랙이 아주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콤플렉스 XR(Complex XR) 이상 급을 보는 쪽이 맞습니다.
스트라딕과 밴포드도 한쪽에만 베어링을 넣을 수 있어서, 양쪽을 받치는 구조와는 다릅니다.

4. 25 칼디아와 놓고 보면 드랙 쪽이 기웁니다

25 칼디아(Caldia)는 울테그라와 급이 가까운 기종입니다.
칼디아는 스풀 안쪽과 바깥쪽에 부시와 칼라가 처음부터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베어링만 더하면 리지드 서포트 드랙이 됩니다.

ATD 타입 L 드랙이 들어간 점도 칼디아의 강점입니다.
요즘 스피닝릴 대부분에 들어가는 드랙인데, 작동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드랙 성능만 따지면 칼디아가 한 수 위입니다.

울테그라는 구조상 안 됩니다.
칼디아는 손을 대면 됩니다.

5. 던질 때 손에 오는 느낌은 스트라딕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캐스팅 감각은 다른 시마노 스피닝릴과 거의 같습니다.
스풀이 롱 스풀이라 스트라딕이나 밴포드와 규격이 같고, 줄이 빠져나가는 느낌도 비슷합니다.
최상위 기종의 특수한 감기 시스템에 비하면 줄 풀림은 조금 떨어집니다.
반면 그런 시스템이 없는 만큼 트러블은 적은 편입니다.

이번 세대부터 안티 트위스트 핀이 붙었습니다.
상위 기종에 있던 부품이 울테그라까지 내려온 겁니다.
인피니티 크로스와 인피니티 드라이브도 새로 더해졌습니다.
베일은 원피스 타입이고, 역회전 스위치는 없는 바디입니다.

6. 던지고 감는 낚시라면 2500S가 편합니다

같은 2500번대에는 2500, 2500S, 2500SHG 세 가지가 있습니다.
2500과 2500S의 차이는 스풀이 노멀이냐 쉘로우냐일 뿐입니다.
감을 줄의 양에 맞춰 고르세요.

2500S와 2500SHG 사이에서 망설여진다면 가볍게 감기는 쪽부터 생각해 보세요.
플러그를 던져 감는 낚시가 중심이면 노멀 기어의 2500S가 더 낫습니다.
반대로 던지고 회수하는 일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면 회수 속도가 중요해집니다.
이럴 때는 하이기어의 2500SHG가 맞습니다.

배스 필드가 바뀌면 릴 무게보다 드랙 부담이 먼저 갈립니다

넓은 평지 호수에서 던지고 회수만 반복하는 자리라면 무게부터 줄이는 편이 하루가 편합니다.
이럴 때는 C2500SHG처럼 180g짜리를 쓰는 게 낫습니다.

수초나 장애물 옆처럼 힘겨루기가 길어지는 필드는 반대입니다.
드랙이 먼저 말썽을 부리는 곳이라 칼디아나 콤플렉스 XR 쪽으로 눈이 가야 합니다.

소금물 낚시를 함께 다니거나 여러 어종을 노린다면 210g 울테그라도 충분히 쓸 만합니다.
릴 한 대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는 결국 자주 서는 자리가 어떤 곳이냐에 달려 있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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