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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17 아르테그라, 퀵 리스폰스를 버리고 코어 솔리드가 된 스피닝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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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스피닝릴은 가격과 번호만 보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같은 시마노(Shimano) 릴이라도
감기는 성격이 전혀 다른 두 계열을 구분하지 못하고 사게 됩니다.
쓰는 낚시와 맞지 않는 계열을 고르면 감을 때마다 손에 어색함이 남습니다.

이 글은 2017년형 아르테그라(Ultegra)를 중심으로
시마노 스피닝릴 두 계열의 차이와 핸들 구조,
라인업 고르는 순서를 정리합니다.

1. 시마노 스피닝릴은 두 계열로 나뉩니다

코어 솔리드 계열은 스텔라를 정점으로 하는 정통파로, 감기는 느낌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쪽입니다.
쉽게 말해 가장 일반적인 스피닝릴의 성격이고, 루어를 감아 들일 때 기분이 좋습니다.

퀵 리스폰스 계열은 핸들이 처음 돌아가는 순간이 가볍고 딱 멈추기 쉬운 쪽입니다.
핸들을 돌렸다 멈췄다 하는 동작을 자주 하는 웜 낚시에서 편한 성격입니다.

두 계열은 감기는 성격이 달라서 가격이 비슷해도 서로 대신하기 어렵습니다.

2. 17 아르테그라는 코어 솔리드로 바뀌었습니다

12년형 아르테그라는 같은 가격대에서 퀵 리스폰스로 개성을 뽐내던 릴이었습니다.
17년형은 코어 솔리드로 옮겨 가면서 날카로움이 사라지고 무난한 스피닝릴이 되었습니다.
이 점이 가장 아쉽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퇴보만 한 건 아닙니다.
기어는 아연에서 정밀 냉간 단조 강철로 바뀌었고, G 프리 바디가 들어가 로드를 휘두를 때 릴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코어 프로텍트는 물이 안으로 들어오기 어렵게 만든 구조로, 바디와 라인 롤러에 들어갔습니다.
X십(X-Ship) 기어와 한층 커진 드랙 노브도 더해졌습니다.
싸우는 중에 드랙을 조절하기도 한결 쉬워집니다.

방청 베어링이 줄어든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3. 핸들 고정 방식은 나사식과 공회전식으로 갈립니다

나사 고정식 핸들은 기어를 돌리는 축에 직접 나사로 조이는 방식입니다.
공회전식은 사각 구멍에 사각 막대를 끼워 돌리는 방식입니다.

얼핏 아무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각 막대는 기어에 단단히 고정되지 않습니다.
구멍보다 막대가 아주 조금 작아야 쑥 들어가기 때문에 0.0몇 mm의 틈이 생기고, 그 틈에서 유격이 납니다.
그래서 이 유격이 싫어 공회전식을 피하는 분도 많습니다.

어떤 방식인지 확인하고, 매장에서 핸들을 흔들어 덜컹거리는지 살펴보세요.

4. 크로스 기어와 단순한 기어 방식은 눈을 가리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16 나스키는 부품 수를 줄인 방식을 쓰고, 그보다 윗급 모델에는 크로스 기어가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크로스 기어가 무조건 낫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부품이 적은 방식이 곱게 감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스풀에 두 방식으로 줄을 감아 놓고 어느 쪽이 크로스 기어인지 맞혀 보라고 하면 구분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부품 구성이 달라도 손에 오는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5. 15 스트라딕과의 차이는 메탈 바디에서 납니다

15 스트라딕은 몸통이 정밀 냉간 단조로 만든 메탈입니다.
17 아르테그라는 수지 바디라서 감을 때 삐걱거림이 있는 편이고, 스트라딕은 감을 때 삐걱거림이 적습니다.

베어링도 스트라딕이 하나 더 많은 6개이고 전부 방청 처리가 된 것입니다.
베일은 스트라딕이 하나의 메탈 부품으로 된 원피스 베일입니다.
아르테그라의 베일은 이어 붙인 부위에 단차가 있어서 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신경 쓰는 분도 있습니다.

다만 이 정도 가격대의 릴을 고르는 분이라면 그렇게까지 따지지는 않습니다.

6. 라인업은 목적으로 고릅니다

시마노 입문 라인업으로는 스트라딕, 아르테그라, 나스키, 세도나, 에어노스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정답은 따로 없고, 낚시를 어디까지 하려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낚시를 한 번 체험해 보는 정도라면 가장 저렴한 에어노스면 충분합니다.
제대로 낚시를 하겠다면 감기가 더 부드러운 세도나가 맞습니다.
에어노스는 장난감 같은 느낌이 꽤 나는데, 플라스틱 부품이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세도나부터는 그런 느낌이 많이 사라지고, 가격이 올라갈수록 성능도 함께 올라갑니다.
예산 안에서 마음에 드는 색을 고르는 것도 요령입니다.

윗급인 트윈파워와 스텔라는 확실히 사용감이 좋습니다.
다만 가격 차이만큼 성능이 오르는지는 직접 따져 볼 일입니다.

릴은 낚시 목적을 정하면 계열이 먼저 가려집니다

바닥을 따라 끊어 감는 웜 낚시처럼 핸들을 돌렸다 멈췄다 하는 자리라면 퀵 리스폰스 쪽이 편합니다.
루어를 일정하게 끌어 오는 낚시에서는 코어 솔리드가 맞습니다.

바닷물이 튀는 방파제나 갯바위처럼 물을 자주 맞는 자리라면 코어 프로텍트가 들어간 모델이 유리합니다.
같은 가격대에서 막힐 때는 핸들 유격과 베일 단차를 매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색상이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래도 시작은 계열 확인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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