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와 뱅퀴시 스피닝릴, 40g 차이가 배스 웜 조작과 감는 루어에서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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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스피닝릴이라면 스펙표에서 앞서는 쪽이 손에도 더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두 최상위 기종은 로터의 무게부터 설계가 달라서 잘하는 일이 서로 다릅니다.
고른 릴이 하려는 낚시와 맞지 않으면 최상위 모델이라도 손에 맞지 않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스텔라와 뱅퀴시를 배스 루어의 감는 낚시와 웜 조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시마노 스피닝릴은 로터 무게로 두 갈래가 됩니다
시마노 스피닝릴은 크게 코어솔리드 시리즈와 퀵 레스폰스 시리즈로 나뉩니다.
차이는 로터의 무게입니다.
코어솔리드는 로터에 어느 정도 무게가 있어서 돌기 시작하면 아주 매끄럽게 돌아가고, 감는 맛에 중후함이 있습니다.
퀵 레스폰스는 로터가 가벼워서 감기 시작이 가볍고 멈추기도 쉽습니다.
그만큼 물속의 변화를 손으로 느끼기 좋습니다.
14 스텔라와 16 뱅퀴시는 각 갈래의 정점입니다
스텔라는 코어솔리드의 정점이고, 뱅퀴시는 퀵 레스폰스의 정점입니다.
2500번 기준으로 스텔라가 220g, 뱅퀴시가 180g이니 40g이나 차이가 납니다.
이 무게 차이는 하루 종일 쥐고 있을 때 바로 느껴집니다.
특히 가벼운 로드를 쓴다면 균형이 달라지는 폭이 큽니다.
스펙표를 겹쳐 놓으면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두 릴 모두 마그네슘 바디에 마이크로 모듈 기어, 코어 프로텍트 방수 구조를 갖췄습니다.
기어는 고강도 두랄루민 소재이고, G프리 바디와 리지드 서포트 드랙도 들어 있습니다.
기어 이가 아주 촘촘하다 보니 감김이 매우 매끄럽습니다.
이 기어는 시마노 스피닝릴 중에서도 이 두 기종에만 있습니다.
그러니 스펙만 비교하면 굳이 스텔라가 아니어도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비슷합니다.
그래서 다들 여기서 한참 고민합니다.
뱅퀴시는 로터가 가볍고, 초동 반응이 달라졌습니다
뱅퀴시의 고유한 무기는 마그넘 라이트 로터입니다.
퀵 레스폰스 시리즈답게 로터가 가볍고, 최근 모델은 좌우가 비대칭인 새로운 로터 형상을 달았습니다.
감기 시작하는 반응이 이전 뱅퀴시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좋아졌습니다.
핸들에서 로터로 이어지는 반응이 아주 좋아서 웜을 조작할 때는 이 릴을 따라올 릴이 드뭅니다.
스텔라는 스프롤이 길고 드랙이 더 매끄럽습니다
스텔라에는 롱스트로크 스풀이 달려 있습니다.
같은 2500번인데 스풀을 빼서 나란히 놓으면 스텔라의 스풀이 확실히 깁니다.
덕분에 잘 날아갑니다.
제조사의 실내 비거리 테스트에서는 10~20%쯤 늘었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스풀과 몸체 사이의 줄 엉킴을 줄여 주는 형상, 드랙을 미세하게 조정하게 해 주는 코일 웨이브 스프링도 스텔라에만 있습니다.
드랙은 수치로 나타낼 수 없지만 체감상 스텔라 쪽이 더 매끄럽습니다.
한 가지 이유로 스텔라의 로터는 알루미늄이고, 뱅퀴시는 수지여서 휘어짐이 적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감는 루어는 스텔라, 웜은 뱅퀴시가 앞섭니다
스텔라는 4인치쯤 되는 쉐드테일, 쉐드 미노우, 블레이드가 달린 스핀테일 같은 감는 루어에 맞습니다.
일단 돌아가기 시작하면 감김이 아주 매끄러워서, 던지고 감고 회수하는 일을 반복하는 낚시에서 그 맛이 끝까지 이어집니다.
감는 낚시를 즐기는 분이라면 스텔라 쪽을 먼저 쥐어 보세요.
감는 루어에서는 스텔라가 한 수 위입니다.
웜을 흔들 때는 뱅퀴시가 한 수 위입니다.
아주 작은 미노우나 갑자기 멈추는 감기에는 가벼운 로터가 편합니다
뱅퀴시는 자중이 180g으로 가볍고, 요즘 쓰는 가벼운 로드와 잘 맞습니다.
G프리 바디 덕분에 무게중심이 손 쪽으로 와서 쉐이크나 스위치 같은 섬세한 동작도 편합니다.
감는 루어라도 저항이 거의 없는 루어라면 스텔라의 중후함이 오히려 루어 감각을 눌러 버릴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미노우나 쭉 감다가 딱 멈추는 스톱 앤 고, 삼각 감기 같은 동작은 뱅퀴시 쪽이 편합니다.
넓은 호수에서 멀리 던져 감는다면 스텔라, 커버 앞에서 웜을 만지며 반응을 읽는다면 뱅퀴시로 자리에 맞춰 고르세요.
둘 중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취향에 갈리는 문제이니 직접 쥐어 보시길 권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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