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키 26 C3000HG, 스톱 앤 고에서 덜컹거림이 거의 없었던 스피닝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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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쇼어지깅용 스피닝릴은 크기만 보고 번수를 정하는 실수가 잦습니다.
큰 번수로 감아 보면 멈췄다 다시 감는 구간에서 덜컹거림이 눈에 띄고,
그제야 번수를 바꾸게 됩니다.
시마노(Shimano) 나스키(Nasky) 26을 꺼내 만져 보며
번수와 감김, 마감을 판단하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나스키 26 C3000HG의 감김, 베일, 드랙, 외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라이트 쇼어지깅 릴 번수를 3000번대로 잡은 이유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라이트 쇼어지깅을 하면 던지고, 감고, 멈추기를 되풀이합니다.
스톱 앤 고는 쉽게 말해 루어를 감다가 멈추고 다시 감는 동작을 이어 가는 조작입니다.
이 구간에서 릴 안쪽의 덜컹거림이 손에 그대로 옵니다.
같은 시리즈 릴인데도 큰 번수로 쓰면 이 덜컹거림이 더 눈에 띄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르테그라(Ultegra)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고, 번수를 바꿔 본 뒤에야 차이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큰 번수 대신 C3000HG를 골랐습니다.
스톱 앤 고가 많은 낚시일수록 번수에 따라 덜컹거림이 달라집니다.
2. 감김은 매끈하고 멈췄다 감을 때 덜컹임이 적습니다
감기 시작하는 순간은 조금 둔합니다.
에어드라이브가 들어간 상급기를 자주 만져 본 분이라면 처음 한 바퀴가 더디다고 느낄 만합니다.
그런데 일단 감기 시작하면 감김이 매끈합니다.
멈췄다 다시 감을 때의 덜컹거림도 거의 없습니다.
같은 번수의 아르테그라와 나란히 감아 봐도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릴마다 차이가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이 릴이 잘 걸린 쪽일 수도 있으니, 낚시점에서 직접 감아 보고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3. 구형 2피스에서 원피스 베일로 바뀌었습니다
구형 나스키의 베일은 두 조각으로 이루어진 2피스였습니다.
원피스 베일은 말 그대로 베일 부분이 하나로 이어진 형태를 말합니다.
구형과 나란히 놓고 보면 이 변화가 가장 높이 평가됩니다.
안티 트위스트 핀(Anti-twist fin)도 달려 있습니다.
라인이 스풀에서 흘러내리거나 엉키는 일이 줄어서, 던지는 횟수가 많은 낚시에서 손이 덜 갑니다.
베일을 열고 닫을 때는 덜걱거리는 느낌이 약간 있습니다.
찰칵 하고 걸리는 기분 좋은 소리는 아닙니다.
그래도 확실히 열린 채로 고정되고, 아르테그라와 비교해 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4. 드랙 노브는 합격이고 드랙음은 아쉽습니다
드랙 노브는 깊이가 있어서 쥐기도 돌리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드랙음은 다릅니다.
라인을 감아 두면 소리가 조금 눌리지만 듣기 좋은 편은 아닙니다.
장난감 같은 소리가 약간 납니다.
아르테그라 쪽이 나아 보여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드랙 노브는 합격입니다.
드랙음은 아쉽습니다.
5. 색이 크게 바뀌어도 장난감 느낌은 없습니다
컬러가 크게 바뀌어서 걱정했지만 실물을 보면 장난감 같지 않습니다.
핸들은 접이식이라 빛이 닿는 각도에 따라 조금 가벼워 보일 수는 있습니다.
오렌지 포인트도 튀는 색이 아니라 브론즈에 가깝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스풀에는 블랭킹 가공이 들어가 있고 나스키 글자가 새겨져 있어 보기에 좋습니다.
다만 라인 색을 고를 때는 신경이 쓰입니다.
화려한 색 라인을 올리면 스풀 색과 서로 부딪힙니다.
건메탈 한 가지로 맞춘 쪽이 라인을 감았을 때 전체 모양이 깔끔합니다.
6. 꺼냈을 때 좋은 릴이 쓰다 보면 달라지기도 합니다
상자에서 꺼내 만져 본 느낌만으로 릴의 값어치는 정해지지 않습니다.
아르테그라도 꺼냈을 때는 아주 좋았는데 쓰기 시작하자 아쉬운 점이 나왔습니다.
릴의 평가는 꺼낸 느낌이 아니라 쓰고 난 뒤의 느낌으로 갈립니다.
나스키도 캐스팅과 여러 상황에서 써 본 뒤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감김과 마감이 기대보다 좋았다는 점까지입니다.
번수를 잘못 고르면 좋은 릴도 덜컹거립니다
자리가 바뀌면 릴에서 먼저 보는 곳도 달라집니다.
던지고 멈추고 다시 감는 일이 많은 자리라면 번수부터 의심해 보세요.
스톱 앤 고에서 생기는 덜컹거림은 번수가 맞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손에 옵니다.
한 번 던져 길게 감는 자리에서는 감기 시작이 조금 더뎌도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이때는 번수보다 베일과 드랙 같은 다른 부분을 먼저 보셔도 됩니다.
어느 쪽이든 낚시점에서 직접 감아 보고 고르시면 릴마다 차이로 후회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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