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스텔라 4000MHG, 멀리 던져 바닥을 끌수록 촘촘 감기 스풀이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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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스피닝릴은 감김이 매끄러우면 제 몫을 다했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시마노(Shimano) 2022년형 스텔라(Stella) 4000MHG는 다릅니다.
부드러움보다 먼저 눈에 띄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부하가 걸렸을 때의 힘과 라인이 풀려 나가는 방식입니다.
이 글은 인피니티 드라이브와 촘촘 감기 스풀이 멀리 던져 바닥을 끄는 낚시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부드러움은 이미 모든 스텔라의 기본입니다
감김의 매끄러움은 이 모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14년형도 18년형도 그 전의 스텔라도 감김은 충분히 좋았습니다.
10년 넘은 스텔라 중에도 감김이 놀랄 만큼 좋은 모델이 많습니다.
그러니 이 모델을 볼 때는 매끄러움을 당연한 전제로 두고, 무엇이 새로 들어갔는지를 봐 두세요.
부하가 걸려도 핸들이 무거워지지 않는 구조
2022년형의 가장 큰 변화는 소형기에 처음 들어간 인피니티 드라이브입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는 쉽게 말해 메인 샤프트가 릴 안에 들어가는 방식을 바꿔 회전 마찰을 줄인 구조를 말합니다.
이 구조 덕에 핸들 한 바퀴에 걸리는 저항이 크게 줄어듭니다.
메탈 바디의 트윈파워(Twin Power)도 팽팽하게 당겨진 상태에서는 힘이 좋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라인에 적당히 부하가 걸린 상태에서도 핸들이 가볍게 돌아갑니다.
막상 감아 보시면 베이트릴을 닮은 묵직한 힘이 손에 옵니다.
물론 베이트릴만큼은 아닙니다.
대신 드랙을 세게 걸 수 있고 부드럽게 나오는 스피닝만의 장점은 그대로입니다.
촘촘 감기 스풀이 트러블에 약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
촘촘 감기란 스풀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속도를 아주 느리게 해서 라인을 빽빽하게 감는 방식입니다.
핸들을 돌리면 스풀이 오르내리고 로터가 돌며 라인이 감기는데, 이 스풀 움직임이 매우 느립니다.
그러면 스풀 안에서 라인이 더 촘촘히 쌓입니다.
장점은 라인을 풀어낼 때 걸리는 저항이 적고 캐스팅에서 줄이 잘 나간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라인끼리 겹치는 각도가 평행에 가까워집니다.
그 탓에 한 번 꼬이면 줄이 덩어리로 쏟아져 나온다는 단점이 따라붙습니다.
이 방식이 예전부터 안고 온 약점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멀리 던질수록 차이가 커집니다
20g, 25g, 30g 봉돌에 합사 1.5호를 감고, 멀리 던져 바닥을 끌어오는 단조로운 낚시가 이 릴의 주 무대입니다.
로드를 흔들거나 쉐이킹을 섞는 일이 거의 없는 낚시입니다.
이런 쓰임에서는 라인 트러블이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라인이 풀리는 느낌도 좋고, 줄이 조금 더 나가는 인상이 있습니다.
20~50m를 던지는 정도라면 그 차이는 크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9피트대 로드에 20~30g 봉돌을 달고 큰 스트로크로 던지면 80~90m까지 나갑니다.
조건이 좋으면 100m 안팎입니다.
이렇게 분모가 커지면 늘어나는 비율도 눈에 들어옵니다.
같은 이유로 큰 번수일수록 이 방식의 이득이 큽니다.
초기 불량 이야기는 요즘 들리지 않습니다
이 모델에는 암 캠 부분의 불량 문제가 있었습니다.
초기 생산분에서 불거졌고, 최근에는 추가 보고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구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생산 로트에 따라 한쪽으로 쏠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검품을 거쳐도 어느 정도 계속 써 봐야 드러나는 불량이라 걸러 내기가 어렵습니다.
사람 손이 들어가는 제품이라면 불량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다른 제조사 릴이든 로드든 마찬가지입니다.
바닥을 끄는 자리에서는 믿고 가까이서 흔들 때는 조심합니다
이 릴은 멀리 던져 바닥을 끌어오는 곳에서 가장 값을 합니다.
서프나 방파제에서 멀리 보내 단조롭게 감는 낚시라면 촘촘 감기의 장점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느리게 감을 때 이물감이 손끝에 잘 걸리는 점도 이 릴의 장점입니다.
자리를 바꿔 가까운 곳에서 로드를 자주 흔드는 낚시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쳐올리기와 쉐이킹이 많으면 라인이 느슨해지는 순간이 늘어, 줄이 릴에 올라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낚시라면 줄 상태를 자주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