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아스 2026년형 저크베이트 로드, 레진을 걷어내자 감도가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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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는 길이와 파워만 맞으면 감도도 비슷할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같은 길이, 같은 파워라도 팁 쪽 코팅에 따라 손에 오는 진동이 달라집니다.
시마노(Shimano) 조디아스(Zodias) 2026년형 미디엄은 그 차이가 보이는 저크베이트 로드입니다.
같은 급 로드를 비교하는 기준을 이 모델로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레진 코팅 제거, 액션, 합사와의 궁합, 상급 모델과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레진을 걷어낸 구간이 감도를 바꿨습니다
2020년형과 길이, 파워 같은 기본 스펙은 거의 그대로입니다.
달라진 곳은 팁 쪽 레진입니다.
첫 번째 가이드까지 이어지던 레진을 상당 부분 걷어 냈고, 그 뒤쪽은 이전 모델과 거의 같습니다.
레진 코팅이란 블랭크 겉에 입힌 수지층을 말합니다.
튼튼해지는 대신 팁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조금 덜어 냅니다.
코팅을 걷어 내자 팁에서 생기는 진동이 릴과 릴시트, 손으로 더 또렷하게 전해집니다.
스펙표만 봐서는 알아채기 어렵고, 막상 던져 보면 팁 쪽 정보량이 달라진 게 느껴집니다.
팁은 빠르고 중간부터는 깊게 휩니다
길이 6피트 10인치(약 2.1m)의 미디엄은 끝이 빠르게 반응하고 중간부터 크게 휘는 액션입니다.
윗중간까지 휨이 이어지다가 맨 아래 버트 쪽은 거의 휘지 않아 힘을 그대로 받쳐 줍니다.
저크베이트 로드는 쉽게 말해 짧게 끊어 치는 동작이 루어에 바로 전해지도록 팁이 빠르고 허리가 받쳐 주는 로드입니다.
이 로드는 그 틀을 지키면서 윗중간이 2020년형보다 조금 더 느리게 휩니다.
이 차이가 의외로 반갑습니다.
덕분에 저크베이트뿐 아니라 작은 크랭크베이트와 채터베이트까지 한 대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합사에는 윗중간이 더 휘는 쪽이 편합니다
합사는 플로로카본처럼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합사에 리더를 매는 채비에서는 윗중간이 조금 더 휘는 로드가 충격을 받아 줘서 입질이 튕겨 나가지 않습니다.
저크베이트에 라인 전체를 플로로카본으로 쓰는 방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라운드로 쓸 때는 합사에 리더를 매는 쪽이 여전히 흔합니다.
합사 채비로 던져 보면 느려진 윗중간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채터베이트와 작은 크랭크베이트에서도 같은 효과가 이어집니다.
훅 키퍼와 마감은 눈에 보이는 변화입니다
훅 키퍼 모양이 조금 낯설게 생겼습니다.
바늘만 거는 게 아니라 다운샷 추 같은 것도 이 고리에 걸 수 있게 만든 설계입니다.
여러 낚시에 두루 쓰라는 뜻이 담긴 부분입니다.
색은 전체가 무광 검정입니다.
이전 모델에 있던 붉은 포인트는 모두 사라졌고, 모노코크 핸들도 무광 검정입니다.
EVA 그립의 쥐는 맛은 이전 모델 그대로 좋습니다.
상급 모델과 나란히 들면 10g과 코팅 차이가 보입니다
엑스프라이드(Expride)와 비교하면 무게는 엑스프라이드가 100g, 조디아스가 110g입니다.
10g 차이지만 들어 보면 알아챕니다.
더 큰 차이는 레진입니다.
조디아스는 팁 쪽에 코팅이 남아 있고, 엑스프라이드는 블랭크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엑스프라이드는 윗중간이 조금 더 빠르고 손에 닿는 느낌이 더 또렷합니다.
코팅을 걷어 낸 만큼 감도는 올라가고 윗중간은 부드러워집니다.
코팅이 없는 쪽이 약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립 소재와 상급기 사이에서 무엇을 볼지 정해 두세요
그립은 코르크와 EVA로 취향이 갈립니다.
엑스프라이드가 코르크라서 이 점을 높게 치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2020년형을 이미 갖고 있다면 갈아탈 만큼 큰 변화는 아닙니다.
바꿀 거라면 한 단계 위인 엑스프라이드로 올리는 쪽이 감도 차이를 더 확실히 느낍니다.
처음 로드를 고르는 낚시인이라면 무게 10g과 코팅 유무, 이 두 가지만 비교해 보세요.
한 대로 어디까지 넘어가는지 보면 쓰임이 정해집니다
이 로드는 저크베이트를 중심에 두고 쓰되 작은 크랭크베이트와 채터베이트까지 이어 가는 로드입니다.
자리가 바뀌면 루어만 바꾸면 됩니다.
수초 가장자리에서는 채터베이트를, 바위 지대에서는 작은 크랭크베이트를 달아 보세요.
윗중간이 느려진 덕에 합사 채비로 던져도 입질을 놓치는 일이 줄어듭니다.
낚시터를 가리지 않고 쓰는 올라운드 로드를 찾는다면 이 균형이 맞습니다.
감도를 더 올리고 싶다면 코팅이 없는 상급 모델 쪽으로 눈을 돌리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