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 브레이크가 빠진 넥사브 2026년형, 입문용 스피닝릴로 권하기 어려운 이유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문용 릴은 가장 간단한 릴로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로터 브레이크가 없는 릴은 캐스팅할 때 베일이 저절로 닫혀 루어가 날아갑니다.
처음 배우는 사람일수록 실수를 봐주는 릴이 필요하다는 점이 이 글의 기준입니다.
시마노(Shimano) 넥사브(Nexave) 2026년형 2500S를 이 기준에 맞춰 살펴봅니다.
이 글은 로터 브레이크, 새 소음 장치, 노브와 라인롤러, 클러치 조립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베일이 저절로 닫히면 루어가 날아갑니다 로터 브레이크가 없는 릴
로터 브레이크는 베일을 젖혀 둔 채 던질 때 베일이 제멋대로 닫히지 않게 잡아 주는 고무 부품입니다.
넥사브 2026년형에는 이 부품이 없습니다.
베일을 젖히고 던지는 순간 베일이 닫혀 버리면 라인이 끊기고 루어가 물속으로 날아갑니다.
입문용 릴을 가장 간단한 릴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이 점에서는 맞지 않습니다.
처음 배우는 사람이 던지는 모양새는 아직 거칠어서 베일이 닫힐 가능성이 더 큽니다.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필요한 릴은 실수를 봐주는 릴입니다.
2. 기어비 5.0에 드랙 4kg, 무게 255g은 2021년형과 비슷합니다
넥사브는 1000번부터 5000번까지 모두 11가지 크기로 나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크기는 2500번이고, 4000번은 기어비가 4.7인 힘 위주 모델입니다.
4000번은 무거운 지그나 바닥 채비를 끌어올리는 낚시에 어울립니다.
이번에 본 2500S는 기어비 5.0에 드랙 4kg, 베어링 3개입니다.
S는 얕은 스풀을 뜻해서 가는 라인에 맞춥니다.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73cm쯤 감기고 나일론 0.18mm를 120m 감을 수 있습니다.
무게는 255g으로 2021년형 때와 마찬가지로 가벼워지지 않았습니다.
돌려 보면 소리가 거의 없고 유격도 없는 편이지만, 조립 상태는 같은 모델이라도 제품마다 다릅니다.
3. 소음 장치는 고무 댐퍼와 스프링, 라인 처짐은 핀이 맡습니다
사일런트 드라이브(Silent Drive)는 스풀이 오르내리는 끝 지점의 부딪힘과 기어 떨림을 줄이려는 구조를 말합니다.
캠 쪽에 고무 댐퍼가 들어 있고, 중간 기어 뒤에는 작은 스프링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구조는 처음에는 일부 크기에만 들어갔다가 이번에는 모든 크기에 들어갑니다.
기어가 오가는 끝에서 소리가 줄어들면 손에 전해지는 떨림도 줄어듭니다.
로터에는 안티 트위스트 핀(Anti-Twist Fin)이 새로 달렸습니다.
바람이 센 날 라인이 처지더라도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라인이 핀에 걸려 롤러로 올라갑니다.
라인 엉킴을 줄이려는 작은 부품이지만 입문용 릴에 들어온 것은 반갑습니다.
4. 노브 축이 원뿔형으로 바뀌어 베어링을 넣을 수 없습니다
핸들은 접히는 방식이고 노브는 젖은 손에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입니다.
2021년형 노브에는 부싱이 들어 있어서 볼 베어링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부싱을 없애고 축 자체를 원뿔 모양으로 만들어 부싱 대신 쓰고 있습니다.
노브 축 자체가 부싱 역할을 하면 베어링을 넣으려고 축을 잘라 새 축으로 바꾸고 노브까지 새로 끼워야 합니다.
노브는 모양이 달라 새 축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유격을 맞추고 닦아 기름칠하는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드랙은 2021년형부터 매끈하고 눈금이 촘촘해서 입문용치고는 반갑지만,
드랙 너트에는 고무 실이 없어서 먼지가 그대로 들어갑니다.
5. 라인롤러와 기어 뒤쪽은 부싱 그대로입니다
라인롤러에는 베어링이 없고 플라스틱 부싱이 들어 있습니다.
시마노는 이 부싱에 끈적한 두꺼운 기름을 발라 둡니다.
부싱은 베어링보다 잘 돌지 않아서 두꺼운 기름으로 버텨 놓은 셈입니다.
이 부분은 씻어 내고 묽은 기름을 발라 주세요.
여유가 있다면 베어링을 하나 넣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피니언 기어를 받치는 베어링도 비슷합니다.
위쪽은 베어링이 있지만 뒤쪽은 부싱이라, 뒤쪽을 베어링으로 바꾸면 도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스풀은 45g으로 묵직한 편이어서 가볍게 시작하는 맛은 덜합니다.
6. 원웨이 클러치 통은 좁은 쪽이 아래로 가야 합니다
원웨이 클러치는 오래전부터 써 온 방식 그대로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돌고 믿을 만합니다.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할 때 클러치 통은 좁은 쪽이 아래로 가야 합니다.
거꾸로 끼우면 역회전 방지가 풀려서 핸들이 헛돕니다.
이런 조립 실수가 의외로 많으니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메인 기어도 2021년형과 같아서 정비 방식은 그대로 이어집니다.
기어비 5.0은 딱 떨어지는 숫자라서 열기 전에 표시를 해 두세요.
입문 단계라면 실수를 봐주는 릴부터 고릅니다
방파제처럼 캐스팅을 많이 하는 자리에서는 베일이 닫히는 한 번의 실수가 루어 한 개를 날립니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면 로터 브레이크가 있는 릴부터 고르는 것이 낫습니다.
넥사브 2026년형은 소음 장치와 안티 트위스트 핀이 새로 들어와 쓰는 맛이 좋아졌습니다.
다만 베일이 닫히는 실수를 막아 주는 고무가 없어서, 정비할 줄 알고 던지는 손이 익은 낚시인에게 맞는 릴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