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스피닝 한 대로 와키 텍사스 포퍼까지 던지는 둑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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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길을 걸으며 배스를 노리는데
로드를 서너 대씩 챙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자리를 옮길 때마다 짐을 들었다 놓았다 하느라
정작 캐스팅할 시간이 줄어듭니다.
연못 둑과 개울 굽이는 자리가 수시로
바뀌어서 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로드 한 대로 지형마다 어디까지
되는지가 이 글의 판단 기준입니다.
이 글은 둑 이동, 장애물 주변,
바닥과 수면 공략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로드 한 대면 둑길을 걸으며 자리를 더 많이 훑습니다
개울이나 연못 둑을 걸을 때는
로드가 한 대일 때 몸이 가장 가볍습니다.
배낭을 메고 한 대만 들면
한 구간에서 반응이 없을 때 그대로 하류로 내려가면 됩니다.
걷다가 물속에 배스가 보이면
그 자리에 바로 다시 던질 수 있습니다.
여러 대를 챙기는 쪽에도 이유는 있습니다.
채비를 미리 묶어 두면 루어를 바꾸는 시간이 들지 않습니다.
큰 글라이드베이트만 던지는 전용 로드는
그 루어에서만큼은 따라올 것이 없습니다.
다만 이동이 잦은 둑낚시에서는 로드를 내려놓고
다시 집는 일이 자리마다 쌓입니다.
던지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니 한 대 쪽이 앞섭니다.
2. 7피트 미디엄 패스트가 둑낚시에서 폭넓게 먹히는 이유
7피트(약 2.1m) 미디엄 파워 패스트 액션은
쉽게 말해 스피닝 로드 중 쓰임이 가장 넓은 기본형입니다.
여기에 2500번 스피닝릴을 맞추면
배스뿐 아니라 송어, 메기, 잉어까지 한 세트로 받아 냅니다.
같은 7피트 미디엄 패스트라도 상위 시리즈는
감도가 조금 더 좋고 그립이 편합니다.
종일 쥐고 걷다 보면 이 차이가 오후에 손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싼 로드를 여러 대 나눠 사기보다 한
대에 힘을 싣는 쪽이 감도 면에서 낫습니다.
릴은 드랙이 부드러운 스피닝이면 충분합니다.
2500번이면 바닥 긁기부터 수면
공략까지 크기가 모자라지 않습니다.
처음 장비를 맞추는 분이라면 한
대부터 제대로 고르는 쪽이 편합니다.
3. 합사에 리더를 이어 쓰면 메인 라인을 바꿀 일이 없습니다
라인은 합사 15파운드(약 6.8kg)에
플로로카본 리더 8파운드(약 3.6kg)를 이은 구성입니다.
FG노트나 알버트노트로 묶어 두면 됩니다.
리더만 갈면 메인 라인은 그대로
두고 굵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굵은 고기가 걸릴 자리에서는 리더를 굵게,
담수 배스에는 가늘게 가져가 보세요.
합사는 라임그린 색을 쓰면 물 위에서
라인이 움직이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루어가 어디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라인으로
짐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굵기는 나일론 4파운드(약 1.8kg)급으로 가늘고
늘어남이 적어서 바닥의 느낌도 손에 잘 옵니다.
4. 통나무와 가지 더미는 와키 리그로 한 번 더 던집니다
통나무에 걸렸던 와키 리그를 빼내자 배스가
따라 나와 수면에서 덮쳤습니다.
막대기 더미 속에서는 처음 놓친 배스가
같은 자리에 다시 던지자 바로 물었습니다.
한 번 놓쳤다고 자리를 버리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걸린 배스는 미디엄 파워 로드의 허리 힘으로
가지 밖까지 끌어낼 수 있습니다.
큰 배스는 손으로 직접 잡아 올려야 줄이
터지는 일을 줄입니다.
먹이고기가 몰린 자리에서는 와키 리그에 연달아 반응하지만,
바늘에 얕게 걸리면 랜딩 직전에 빠지기도 합니다.
5. 바닥은 4인치 링웜을 느리게 끄는 텍사스 리그로
배스가 숨을 만해 보이는 곳에는
4인치(약 10cm) 링웜을 텍사스 리그로
던져 바닥을 천천히 끌어 줍니다.
봉돌은 가볍게, 바늘은 와이드갭 훅으로 맞춥니다.
미디엄 파워 로드로도 훅셋이 충분히 들어갑니다.
연못에서는 30cm쯤 되는 배스가
흔한 편이니 가볍게 끌어 보세요.
그런 크기가 웜을 목까지 삼킨 채 올라오기도 합니다.
6. 수면은 포퍼를 합사 그대로 던집니다
탑워터는 쉽게 말해 물보라와 소리로 배스를
수면까지 불러내는 하드 베이트 계열입니다.
스피닝 로드로도 작은 저크베이트나 포퍼 같은
하드 베이트까지 던질 수 있습니다.
바닥에 와키 리그와 텍사스 리그, 수면에
포퍼를 쓰면 한 대로 상중하층을 모두 훑습니다.
포퍼는 약하게 건드리고 가는 입질도 있지만,
한 번 더 던지면 수면에서 크게 터지는 날이 있습니다.
물이 맑을 때는 합사 앞쪽 1.8m쯤을
유성펜으로 칠해 눈에 덜 띄게 합니다.
물이 탁한 날은 칠하지 않아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맑은 물에서는 라인이 보입니다.
탁한 물에서는 라인이 묻힙니다.
채비를 고민하다 보면 자리를 놓칩니다
채비를 한 대로 줄이면 루어 색과
무게를 따지는 시간도 같이 줄어듭니다.
꼬리가 연두색이냐 아니냐보다 루어가 배스 있는
자리에 들어갔느냐가 조과를 가릅니다.
수초와 통나무가 있는 개울 굽이에서는
와키 리그를 먼저 던져 보세요.
바닥이 단단한 연못 가장자리라면 텍사스 리그,
잔잔한 수면이 보이는 구간이라면 포퍼가 맞습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로드는 그대로
쥐고 리그만 갈아 끼우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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