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검색

조류 센 100m 지깅, 코어 합사를 맞추자 스텔라 SW의 바닥 슬랙이 짧아졌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깊은 바다 지깅에서 릴 성능을 드랙 세기 하나로만 따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조류에 줄이 밀리는 수심에서 슬랙을 걷느라
저크 시작이 늦어지고, 지그는 그 사이 흘러갑니다.
시마노(Shimano) 스텔라 SW(Stella SW)로 그 기준을 따져 봅니다.
이 글은 드랙 구조, 오실레이션, 합사 궁합, 바닥 슬랙 정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스풀 아래만 크던 드랙 와셔를 위쪽까지 키웠습니다

이전 모델 스텔라 SW는 스풀 아래쪽에만 큰 X-터프 드랙(X-Tough Drag)이 들어 있었습니다.
위쪽 와셔는 눈에 띄게 작았습니다.
이번 모델은 위쪽에도 큰 와셔를 넣어 두 장이 스풀을 샌드위치처럼 끼웁니다.

드랙이란 대형 어종이 줄을 끌고 달릴 때 풀리는 힘을 조절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와셔가 위아래로 맞물리면 마찰면이 넓어져 오래 버팁니다.
드랙 노브도 커졌습니다.
이전 모델은 노브가 작아 손끝에 겨우 걸렸는데, 이제는 높이와 여유가 생겨 돌리기 편합니다.
클릭 소리도 크고 또렷합니다.

2. 인피니티 루프는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속도가 다릅니다

인피니티 루프(Infinity Loop)는 스풀 움직임에 속도 차를 둔 방식입니다.
스풀이 올라갈 때는 빠르게, 내려올 때는 느리게 움직이며 줄을 깔아 줍니다.
핸들을 돌려 보면 차이가 바로 보입니다.
올라갈 때는 한 바퀴 반쯤에 끝나고, 내려올 때는 세 바퀴쯤 걸립니다.

이 구조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줄이 잘 나간다는 쪽도 있고, 줄 문제가 걱정된다는 쪽도 있습니다.
지그를 그냥 떨어뜨리는 동안에는 줄이 부드럽게 풀려서 불편한 점이 없었습니다.
다만 인피니티 루프 때문에 줄이 더 잘 풀린다는 느낌까지는 오지 않았습니다.

3. 매듭과 스풀 밴드는 줄을 감기 전에 챙깁니다

스텔라 SW는 안티 트위스트 핀과 라인 롤러 사이 틈이 좁습니다.
SW 릴은 줄도 굵으니 매듭이 두꺼우면 핀에 걸립니다.
그래서 합사와 리더는 FG 노트나 PR 노트로 이으라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스풀에는 줄 고정용 밴드 자리가 따로 없습니다.
굵은 줄을 감는 바다용 릴이라 그렇습니다.
감아 놓은 줄을 묶어 둘 스풀 밴드는 직접 챙겨 두세요.
처음 쓰는 분들은 이 부분을 다들 놓칩니다.
PE 5호 합사를 300m 감으면 스풀에 딱 맞게 들어갑니다.

4. 수심 100m 가까운 조류 자리에서는 합사 심지가 슬랙을 줄입니다

조류가 센 곳에서 100m 가까이 지그를 내리면 줄이 옆으로 많이 밀립니다.
그래서 바닥에 닿은 뒤에도 슬랙이 쉽게 남습니다.

실제로 8가닥 합사 안에 심지가 든
바리바스(Varivas) 아바니 지깅 10×10 PE X9를 감아 보면
줄이 빳빳해서 슬랙이 덜 생깁니다.
이전에는 바닥을 찍고 슬랙을 걷는 데 릴링을 10회쯤 했습니다.
이 합사로는 3~5회만 감아도 지그 무게가 손에 옵니다.
저크를 거의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심지 합사의 빳빳함은 인피니티 루프와도 잘 맞았습니다.

5. 파도가 사방에서 치던 날 바닥을 찍고 저크를 이어 갔습니다

바다는 세탁기처럼 뒤섞이고 파도가 사방에서 몰려왔습니다.
배가 조류를 타고 흘러가면서 자꾸 돌아서 양쪽 지그가 모두 배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게다가 가까운 곳에서 천둥까지 쳤습니다.

이런 날은 바닥 감이 먼저입니다.
250g 롱 타입 지그는 슬라이드가 길어서 따라오지 못하는 고기에게 맞았습니다.
바닥에서 35번쯤 저크를 올린 끝에야 입질이 왔습니다.
이어 300g 짧은 지그로 바꿔 보세요.
50g 무거워진 만큼 바닥이 닿는 느낌이 더 또렷합니다.

첫 캐스팅에서는 80cm 가다랑어가 올라왔습니다.
당기는 힘이 약해서 보통 크기로 짐작했는데 막상 올려 보니 예상보다 컸습니다.

6. 솔티가와 나란히 놓으면 차이는 작고 결이 다릅니다

다이와(Daiwa)의 솔티가(Saltiga)와 비교하면 무게와 균형은 비슷합니다.
저크 하기 편한 정도도 엇비슷합니다.

장력이 거의 없이 스풀이 프리에 가까울 때는 솔티가가 약간 가볍고 흔들림도 적었습니다.
감는 느낌은 솔티가가 메탈끼리 닿는 듯 조금 건조하고, 스텔라 SW는 마찰감이 거의 없이 부드럽습니다.
장력이 걸린 채 감을 때는 핸들이 약 5mm 긴 솔티가 쪽에서 토크가 살짝 더 느껴졌습니다.
반대로 드랙을 조이고 핸들을 한 바퀴만 돌려 보면 스텔라 SW가 더 힘 있게 느껴졌습니다.

나란히 놓고 감아야 알 정도의 차이입니다.
한 대만 쓰면 못 느낍니다.

조류가 센 깊은 자리일수록 릴보다 합사가 먼저 달라집니다

깊고 조류가 센 자리에서는 릴을 바꾸기 전에 합사부터 살펴보세요.
슬랙을 걷는 횟수가 줄어드는 폭이 릴 교체보다 큰 경우가 있습니다.

이전 모델을 쓰고 있다면 굳이 바꿀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감기가 더 부드럽고 힘이 약간 더 느껴지는 정도의 개선입니다.
인피니티 루프도 바다용 릴에서는 로터가 부드럽게 도는 것 외에 체감하기 어려웠습니다.
굵은 줄을 쓰니 캐스팅 거리가 늘어도 몇 m 수준이고, 줄 문제 위험을 감수할 만큼의 이득은 아닙니다.

한 가지 짚어 둘 점이 있습니다.
대형 어종과 끝까지 힘겨루기를 해 본 조건은 아니라서 한계 성능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

같은 주제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