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딕 FM 1000번, 186g 알루미늄 몸체라 소형 릴의 휨 걱정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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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스피닝릴은 가볍기만 하면 된다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몸체가 그라파이트일 때는 큰 고기가 걸리면 릴 다리와 핸들, 로터가 휘는 느낌이 먼저 옵니다.
시마노(Shimano) 스트라딕 FM(Stradic FM) 1000HG로 그 기준을 따져 봅니다.
이 글은 알루미늄 몸체, 안티 트위스트 핀, 기어와 드랙 설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얼음 구멍 아래로 줄을 곧장 내리는 낚시에는 1000번이 맞습니다
1000번은 얼음 구멍에 줄을 수직으로 내리는 낚시에 잘 맞는 크기입니다.
캐스팅을 하지 않으니 줄이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몸체가 가벼워도 되고 작아도 됩니다.
이 릴의 무게는 약 186g입니다.
알루미늄 몸체인데도 울트라라이트 영역에 들어가는 무게입니다.
그라파이트 소형 릴은 실수로 큰 고기를 걸었을 때 릴 다리와 핸들, 로터가 휘는 게 손에 느껴집니다.
릴이 부러지려나 싶은 순간이 오는 겁니다.
알루미늄 1000번은 가벼우면서도 뼈대가 단단해서 그런 불안이 덜합니다.
얼음이 끼는 곳은 로터 밑 좁은 틈입니다
안티 트위스트 핀은 라인 롤러 아래에 끼우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합니다.
캐스팅을 마치고 베일을 닫기 직전에 느슨한 줄이 스풀 아래로 감겨 들어가지 않게 줄을 붙잡아 줍니다.
탁 트인 곳에서 던지는 낚시라면 줄 정리가 훨씬 편해집니다.
그런데 얼음 위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라인 롤러 아래 좁은 틈에서 가장 먼저 얼음이 얼기 때문입니다.
얼어붙은 줄은 끊어지기 쉽습니다.
캐스팅 없이 구멍 낚시만 한다면 이 핀을 떼어 놓으세요.
처음엔 다들 그대로 달고 나갔다가 줄이 얼고서야 알아차립니다.
떼었다 끼웠다 할 수 있게 만든 부품이라 어렵지 않습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는 샤프트의 흔들림을 잡습니다
스피닝릴 안에는 몸체를 관통해 스풀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메인 샤프트가 있습니다.
이 샤프트는 피니언 기어의 속이 빈 통을 지나갑니다.
일반 릴은 샤프트와 통 사이에 작은 틈이 남아 있습니다.
고기가 줄을 끌고 나가면 스풀이 아주 조금 기울고 샤프트가 통 안쪽에 닿습니다.
실제로 감아 보면 처음엔 이상이 없어도 힘이 걸릴 때 그 차이가 올라옵니다.
그러면 감을 때 저항이 생기고 눈에는 안 보여도 핸들에서 느껴집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Infinity Drive)는 방수 캡 아래에
마찰이 낮은 부싱을 넣은 구조입니다.
샤프트에도 저마찰 코팅을 입혔습니다.
그 덕에 힘을 받고 감을 때도 힘 없이 감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기어 이빨이 한곳만 닳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인피니티 크로스(Infinity Cross)는 피니언 기어와 메인 기어가 맞물리는 이빨 모양을 바꾼 설계입니다.
힘이 한 점에 몰리지 않고 메인 기어 이빨 전체에 고르게 퍼집니다.
오래 쓸수록 이 차이가 기어 수명으로 나타납니다.
시마노 릴은 보급형이라도 오래 가기로 이름이 높습니다.
관리만 잘하면 한참 더 쓸 수 있는 릴입니다.
듀라크로스 드랙은 펠트와 카본의 장점을 섞었습니다
드랙 와셔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펠트 와셔는 부드럽고, 카본 와셔는 오래 가고 힘이 셉니다.
카본은 펠트만큼 부드럽지는 않다는 평이 많습니다.
듀라크로스(Duracross)는 두 소재의 장점을 합친 새 와셔입니다.
짜임 무늬를 바꿔 더 강하고 오래 가게 했습니다.
드랙을 꽉 조여 놓고 힘으로 끌어내는 대신 드랙으로 고기를 다루는 낚시라면 반길 만한 부분입니다.
드랙을 돌려 보세요.
가볍고 또렷하게 돌아갑니다.
소리도 메탈성이라 듣기 좋습니다.
베일을 열면 물렁한 느낌 없이 고정됩니다.
감기 시작은 살짝 무겁고 이후는 매끄럽습니다
새 릴에 핸들을 돌려 보면 시작 관성이 살짝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한 번 돌기 시작하면 끝까지 매끄럽습니다.
길들인 다른 경량 릴과 나란히 감아 보면 새 릴도 부드러움이 비슷했습니다.
일체형 스크류 핸들이라 좌우 흔들림도 적습니다.
기어비는 6.0대 1이고, 최대 드랙은 약 3.2kg입니다.
민물 낚시 대부분에는 모자람이 없는 수치입니다.
베어링은 볼 베어링 여섯 개와 롤러 베어링 하나입니다.
1000번이 맞는 자리와 더 큰 번수가 맞는 자리가 갈립니다
얼음 구멍, 울트라라이트, 여행에는 1000번이 낫습니다.
빙어나 송어처럼 줄을 곧장 내리는 낚시에서는 번수를 키울 이유가 없습니다.
던지는 낚시가 많고 하루 종일 쓴다면 2500번이나 3000번이 낫습니다.
다만 그만큼 무거워집니다.
작은 릴일수록 몸체 소재부터 살펴보세요.
소재가 같은 크기에서도 큰 고기를 걸었을 때의 불안을 갈라 놓습니다.
빙어는 3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