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FK 스피닝릴, 몇 해를 써도 드랙 와셔가 멀쩡했던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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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릴이니 방수겠지 하고 소금물을 그대로 맞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몇 해 가지 않아 드랙과 롤러부터 부드러움을 잃습니다.
소금물이 닿는 자리마다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같은 릴도 수명이 크게 달라집니다.
가는 장비로 큰 고기를 노리는 낚시라면 이 차이가 더 일찍 드러납니다.
이 글은 드랙 와셔, 라인 정렬, 방수의 한계, 씻는 순서와 오일 넣는 자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가는 장비로 큰 고기를 상대하려면 드랙이 매끄러워야 합니다
10~15파운드(약 4.5~6.8kg) 합사에 작은 바늘을 쓰는 가벼운 장비입니다.
노리는 고기가 1~3kg에서 4~12kg까지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런 장비에서는 드랙이 조금만 끈적여도 바늘이 빠지거나 라인이 터집니다.
바늘이 작고 리더가 가늘수록 부드러운 드랙은 필수입니다.
매듭을 잘 묶었다면 드랙을 꽤 조여도 버팁니다.
그만큼 와셔가 강한 압력을 받으니 질기기까지 해야 합니다.
가는 장비일수록 드랙의 부드러움과 질김을 함께 챙겨 두세요.
2. 펠트와 카본 사이에서 와셔가 갈라지는 지점
드랙 와셔는 라인이 풀려 나갈 때 저항을 만들어 주는 얇은 부품을 말합니다.
펠트 와셔는 부드럽지만 한 시즌도 못 버티고 갈아야 하는 일이 흔합니다.
카본 와셔는 질기지만 처음 풀릴 때 끈적여서 가는 장비에는 거슬립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질긴 와셔는 그동안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마노(Shimano) 스텔라(Stella) FK의 드랙 와셔는 펠트처럼 부드럽게 시작합니다.
내구는 펠트의 열다섯 배라고 설명되는데, 이 값은 만든 쪽이 밝힌 것입니다.
다만 몇 해를 쓰고도 와셔를 한 번도 갈지 않았다는 평가가 따라붙습니다.
카본으로 올리면 질기지만 끈적거림은 감수해야 합니다.
3. 느린 오실레이션이 드랙까지 부드럽게 합니다
오실레이션은 핸들을 돌릴 때 스풀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을 말합니다.
이 움직임이 느릴수록 라인이 촘촘하고 반듯하게 나란히 감깁니다.
라인이 가지런히 감겨 있으면 캐스팅할 때 풀려나가며 받는 마찰이 줄어듭니다.
고기가 라인을 끌고 나갈 때 드랙에 걸리는 마찰도 같이 줄어듭니다.
그러니 느린 오실레이션과 새 와셔는 따로 노는 기술이 아니라 같은 목적으로 움직입니다.
릴이 천천히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라인 꼬임을 줄여 준다는 안티트위스트 핀은 체감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4. 방수라는 말과 실제 방수는 다릅니다
스피닝릴 중에 완전 방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상급 릴이라도 같습니다.
파도가 튀고, 배 가장자리에 둔 사이 물보라를 맞기도 합니다.
물속에 5~10초쯤 완전히 빠졌다가 건졌는데
막 꺼낸 새 릴처럼 부드러웠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손질을 건너뛰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방수 설계는 물이 들어오는 속도를 늦춰 줄 뿐입니다.
손질을 건너뛰면 수명은 짧아지니 다녀온 날은 꼭 헹궈 두세요.
5. 짧은 출조에는 라인롤러만 씻습니다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짧게 낚시한 날에는 라인롤러만 수돗물에 씻어도 됩니다.
손가락을 넣어 앞뒤로 움직여 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바닷물이 닿지 않은 릴이라도 이 습관이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소금기는 라인에 붙어 따라오고, 감길 때마다 롤러 베어링에 소금을 쌓아 두기 때문입니다.
롤러 베어링은 씰이 있지만 막아 주는 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오래 쓸수록 소금물이 파고듭니다.
하나만 씻을 수 있다면 라인롤러를 고르세요.
6. 두 시간 넘게 쓴 날의 헹굼 순서
두 시간이 넘는 출조에서는 먼저 드랙 노브를 조여 둡니다.
노브 안쪽 고무 씰이 드랙 와셔를 막아 주기 때문입니다.
드랙에는 민물이든 바닷물이든 한 방울도 들어가면 안 됩니다.
그다음 약한 수압으로 몸체, 라인, 라인롤러를 씻습니다.
라인은 손가락으로 문질러 소금기를 털어 냅니다.
핸들 노브 베어링도 바닷물을 맞았다면 같이 씻습니다.
쓰는 내내 마른 상태였다면 굳이 씻지 않아도 됩니다.
미끼 찌꺼기나 비늘은 물수건으로 닦아 내고,
릴을 뒤집어 로터 아래로 물이 들어가게 두는 일은 피하세요.
7. 오일은 몇 번에 한 방울씩 넣습니다
물로 헹구는 습관에 더해 가벼운 오일을 가끔 넣어 줍니다.
다섯 번에서 열 번 출조할 때마다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넣는 자리는 라인롤러 베어링에 한 방울입니다.
핸들 노브 베어링과 베일 암 양쪽에도 한 방울씩 넣고 앞뒤로 움직여 주세요.
이 오일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이어 온 습관으로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 릴은 감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드는 편입니다.
단단하고 작게 만든 계열이라 그렇습니다.
가벼운 감김이 먼저인 낚시라면 경량 로터를 쓰는 릴도 같이 비교해 보세요.
스풀 아래로 물이 들어가면 드랙부터 무너집니다
파도가 많이 튀는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쓰는 날일수록 헹굼 순서가 중요합니다.
드랙 노브부터 조여 두고, 라인롤러와 노브 베어링을 먼저 씻으세요.
물이 덜 닿는 담수 자리라면 몸체와 라인만 닦아도 충분합니다.
자리가 달라져도 지킬 것은 같습니다.
드랙 와셔에 물이 닿지 않게 하고, 소금기가 쌓이는 롤러를 빠뜨리지 마세요.
릴이 부드러움을 잃는 시점은 대개 드랙과 롤러가 먼저 알려 줍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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