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X XT A 베이트릴, 브레이크를 2개만 켜자 비거리가 훌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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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를 가득 걸어 두면 백러쉬는
막지만 거리는 크게 손해를 봅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공장 설정이나 최대
설정 그대로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이 시마노(Shimano) SLX XT A의
브레이크를 어디까지 줄여도
되는지 가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바람이 부는 물가에서 같은 루어로 안쪽 브레이크 개수와
바깥 다이얼을 하나씩 바꿔 가며 던진 결과입니다.
이 글은 브레이크 개수, 다이얼 숫자, 라인
종류에 따른 비거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브레이크를 전부 걸어 두면 23m쯤에서 멈춥니다
SVS 인피니티는 쉽게 말해 릴
안쪽의 브레이크 슈 개수와 바깥
다이얼 숫자로 제동을 두 겹으로
조절하는 원심 브레이크입니다.
안쪽 4개를 모두 켜고 바깥 다이얼을 최대인
6에 맞추면 브레이크가 거의 잠겨 버립니다.
이때 비거리는 25야드(약 23m) 안팎입니다.
스풀 컨트롤은 완벽하지만 맞바람에서는 20야드(약
18m)를 조금 넘는 정도에 그칩니다.
안전하긴 해도 릴이 가진
거리를 쓰지 못하는 세팅입니다.
2. 안쪽을 하나 줄이면 조금, 둘을 줄이면 확 늘어납니다
안쪽 브레이크를 3개로 줄여도
거리는 크게 늘지 않습니다.
가장 멀리 날린 캐스팅에서 5~8피트(약
1.5~2.4m) 더 나가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2개만 켜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바깥 다이얼은 그대로 6인데도
35야드(약 32m) 이상 날아갔고,
3개일 때보다 10~15피트(약
3~4.5m)를 더 갔습니다.
잘 맞은 캐스팅은 40야드(약 36m)에 가까웠습니다.
시속 16~24km쯤 되는 맞바람
속에서도 스풀 컨트롤은 그대로였습니다.
3. 사일런트 튠은 소리와 부드러움에서 티가 나지 않습니다
새 모델에 들어간 사일런트 튠은 4개를 켰을 때나
3개를 켰을 때나 감아 보면 느낌이 똑같았습니다.
브레이크가 일하는 윙 하는 소리와
가벼운 떨림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거슬리는 소리는 아니고, 브레이크가 제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신호로 들립니다.
다만 거리를 늘리는 건 이 소리가 아니라
안쪽 브레이크 개수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부드러움을 기대하고 이 릴을 고르기보다는, 브레이크를
줄였을 때의 여유를 보고 고르는 편이 맞습니다.
4. 브레이크 하나만 켜면 나일론에서는 스풀이 터집니다
나일론 라인에서는 안쪽 브레이크를
하나만 켜는 세팅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10파운드(약 4.5kg) 모노로 하나만 켜고 던졌더니
가장 멀리 나가긴 했지만 스풀이 터져 버렸습니다.
엄지로 스풀을 끝까지 눌러 가며
던져 보면 거리가 늘지도 않습니다.
브레이크를 쓰는 의미가 사라지는 셈입니다.
반대로 표면이 매끄러운 합사라면 하나만 켜도 쉽습니다.
5. 안쪽 둘에 바깥 4, 한계는 3 언저리입니다
안쪽을 2개로 두고 다이얼을 6에서 4로
내리면 40야드(약 36m) 이상 나갑니다.
3까지 내리면 한계에 가까워서 스풀에
루프가 몇 번 보이다가 가라앉습니다.
기존 XT는 같은 조건에서 안쪽
2개에 다이얼 3이 한계였습니다.
XT A가 같은 세팅에서 조금 더 멀리 간 것처럼
보였지만, 그사이 바람이
약해져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루어와 같은 라인으로 던져도 바람 한 줄기에
결과가 달라지니, 숫자는 참고용으로만 보세요.
6. 노브가 뻑뻑한 건 단점이 아니라 장점입니다
XT A의 스풀 텐션 노브는 돌릴 때 힘이 듭니다.
기존 XT는 너무 쉽게 돌아가서
살짝만 건드려도 움직일 정도였습니다.
바깥 다이얼도 처음에는 아주 뻑뻑해서
손끝이 아플 만큼 힘을 줘야 합니다.
세팅을 한 번 맞춘 뒤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이니 오히려 낫습니다.
던지다가 노브가 슬쩍 돌아가
결과가 달라지는 일이 줄어듭니다.
브레이크는 줄이는 순서만 지키면 됩니다
처음엔 안쪽 4개와 다이얼 6으로 시작하세요.
그다음 안쪽을 하나씩 끄다가 2개에서
멈추고, 다이얼을 한 칸씩 내려 보면 됩니다.
스풀에 루프가 한두 번 보이면 그
바로 위 칸이 그날의 한계입니다.
자리가 바뀌어 맞바람이 세지면 다이얼을
한 칸 올려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바람이 잦아든 날에는 같은 세팅에서도
더 멀리 나가니 한 칸 내려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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