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검색

칼디아 스피닝릴, 에어 로터 덕에 고속 기어비에서도 감기 시작이 가볍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피닝릴은 분해해 보지 않으면 품질을 알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핸들 유격과 로터 흔들림,
베일 암 굵기만 손으로 확인해도 만듦새의 윤곽은 나옵니다.
그래서 분해 없이 손으로 점검하는 순서로 기준을 세워 보겠습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칼디아(Caldia) LT
2000과 3000의 로터, 베일, 드랙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분해하지 않아도 손끝으로 확인할 곳이 있습니다

핸들 노브는 미끄럼을 막는 고무로 감싸져 있고,
흔들어 보면 유격이 아주 약간 느껴집니다.
평균보다 조금 나은 정도입니다.
어떤 릴은 이보다 유격이 적고, 어떤 릴은 훨씬 큽니다.

다음은 로터를 손으로 잡고 핸들을
안팎으로 밀고 당겨 보는 점검입니다.
거의 움직이지 않아서 다이와답게 단단하고,
일반 시마노나 값싼 릴보다 낫습니다.
로터를 잡고 흔들어도 덜컹거림이 없고,
스풀 유격도 평균보다 적습니다.
모노코크(Monocoque) 바디는 쉽게 말해 본체를 한
덩어리로 만들어 기어가 틀어지지 않게 한 구조를 말합니다.
이 구조 덕분에 기어가 빈틈없이 조립됩니다.

2. 에어 로터는 가볍지만 눌러 보면 휩니다

에어 로터는 나일론 계열 소재라 손으로 눌러 보시면 약간 휩니다.
이전 세대 로터가 더 단단했지만 이 로터는 훨씬 가볍습니다.
단단함과 가벼움 중 가벼움을 고른 설계입니다.

라인롤러에는 표시를 해 두고 합사를 걸어
당겨 보면 돌아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돌기는 하는데 베어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트 솔트 낚시에서는 베어링이 물과 소금에 일찍 탈이 나기 쉬우니,
이 자리에 베어링이 없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됩니다.

3. 베일 암 파이프가 가늘어졌지만 시마노보다는 단단합니다

베일 암은 속이 빈 파이프 구조이고,
굵기를 재 보면 약 2.2mm입니다.
이전 세대 다이와는 3mm 안팎이었으니 가늘어진 셈입니다.

속이 빈 파이프는 같은 무게의 막대보다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이음새가 보이지 않는 한 덩어리 구조라 흔들림도 없습니다.
이전 칼디아만큼은 아니어도 일반 시마노보다 단단합니다.
시마노 쪽에서는 통짜 와이어가 더 단단하다고 말하지만,
막상 쥐어 보면 파이프 쪽이 더 단단하게 느껴지니 매장에서 직접 눌러 보세요.
다만 통짜 와이어는 휘어도 손으로 펼 수 있고,
파이프는 펴지지 않습니다.

4. 나사를 숨기면 시동 관성이 줄어듭니다

로터에는 겉으로 보이는 나사가 없고, 베일 암은 나사
대신 끼워 넣는 클립형 와셔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베일 암을 빼려면 로터부터 떼어 내야 합니다.

나사 머리가 회전 중심에서 멀수록 로터를
돌리기 시작할 때 힘이 더 듭니다.
이 릴은 나사 머리가 중심 가까이에
있어서 감기 시작이 가볍습니다.
기어비가 2000은 5.8대 1, 3000은 6.2대
1인 고속 릴인데도 고속 릴 같은 무거움이 없습니다.
3000 사이즈는 로터가 처음 돌 때 필요한 힘이 아주 적고,
2000은 3000보다 매끄러움이 조금 덜합니다.

고속 릴은 보통 감기 시작이 무겁지만, 이 릴은 가벼운
루어를 계속 던지며 자리를 훑는 낚시에 부담이 적습니다.

5. 드랙은 소리와 정밀도가 함께 좋아졌습니다

이전 칼디아 LT의 2500, 3000, 4000 사이즈는
펠트 와셔 세 장이 들어 있었고 드랙이 거칠었습니다.
지금 칼디아는 스풀 안쪽 클리커 이빨 모양을
둥글게 바꾸고 홈을 새로 파서 훨씬 매끄럽습니다.
스프링도 이전 LT보다 훨씬 튼튼해졌습니다.

드랙 소리가 이전 세대보다 커지고 정밀해졌습니다.
시마노처럼 딱 떨어지는 소리가 아니라 곱게 다듬은 소리입니다.
3000도 거의 같은 소리가 납니다.
드랙이 이 변화에서 가장 큰 개선입니다.

6. 마그실드를 넣은 릴은 분해 정비가 어렵습니다

로터 아래에는 마그실드(Mag Sealed)가 들어
있고 실리콘 고무 가스켓도 있어 방수가 잘 됩니다.
반면 나사가 숨어 있어 안쪽을 열려면 로터를 떼어야 하고,
토크스 나사와 가는 일자 드라이버나 전용 공구가 필요합니다.
공구와 경험이 있으면 어렵지 않지만
전문점에 맡기는 편이 낫습니다.

무게는 2000이 160g대 중반, 3000이 193g입니다.
긴 로드에 어울리도록 3000이 조금 더
무거웠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둘 다 가볍습니다.

분해가 어려운 릴일수록 손질은 겉에서 끝냅니다

방파제에서 가벼운 루어를 이어서 던지며
자리를 훑는다면 2000을 먼저 보세요.
긴 로드로 멀리 던지거나 바닥을 길게
끌어야 하는 자리라면 3000이 낫습니다.

물보라가 잦은 갯바위에서는 방수가 잘 되어 있어도 안쪽을 열기
어려운 릴이라 출조 뒤 겉을 헹구고 물기를 닦는 것으로 끝내세요.
안쪽 정비는 전문점에 맡기고, 베일 암 교체처럼 로터를
떼야 하는 작업도 같은 곳에서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

같은 주제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