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언 SV와 반탐 베이트릴, 마감은 반탐이 버티고 세팅은 질리언이 쉽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베이트릴을 고르며 스펙표의 무게와 기어비만 맞춰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현장에서 부딪히는 핸들 크기와 마감,
브레이크 조절 같은 차이를 놓치게 됩니다.
다이와(Daiwa) 질리언(Zillion) SV와
시마노(Shimano) 반탐(Bantam)을 놓고
그 차이를 풀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핸들과 마감, 브레이크 조절, 독 주변과
바닥 공략 상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핸들은 질리언이 기본 90mm이고 반탐은 기어비에 따라 갈립니다
질리언은 핸들이 처음부터 90mm입니다.
반탐은 기어비가 8점대인 모델에만 90mm
핸들과 큼직한 노브가 달립니다.
7점대 모델은 84mm에 노브도 작은 편입니다.
두 핸들을 나란히 놓고 보면 크기 차이가 눈에 확 띕니다.
실제로 물가에서 쓰면 7점대 핸들도 불편하지는 않지만, 큰
핸들이 마음에 든다면 8점대를 골라야 합니다.
7점대 기어비에 90mm 핸들을 원한다면 질리언 쪽이 맞습니다.
은빛 도장이 예쁜 질리언은 쉽게 벗겨지고 무광 반탐은 잘 버팁니다
질리언의 은빛 마감은 눈에 띄게 예쁩니다.
다만 내구성은 약해서 쓰다 보면 도장이 벗겨졌다는 사례가 꽤 있습니다.
선박 갑판에 올려 두면 트롤링 모터가 내려오다
부딪히고, 로드끼리 맞부딪히기도 합니다.
릴 보관함이나 차, 카약에 넣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자리에서 쓸 릴이라면 릴 커버를 꼭 씌워 두세요.
반탐은 어두운 은색 무광 마감입니다.
도장이 벗겨지는 일이 훨씬 적어서 깔끔하게
오래 쓰고 싶다면 이쪽이 낫습니다.
질리언은 다이얼을 한두 칸 돌리면 바람 변화에 바로 맞춥니다
질리언은 브레이크 다이얼이 읽기 쉽고 돌릴 때 손에 감각이 옵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 필요가 없습니다.
저크베이트를 던지다 바람이 불면 다이얼을 한 번이나
두 번 돌려 브레이크를 조금 올립니다.
이걸로 끝납니다.
쓰던 도중에 세팅을 바꾸기가 이만큼 편한 릴은 드뭅니다.
클릭 드랙은 소리가 나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물가에서 큰 배스와 힘겨루기를 할 때는
라인이 풀려 나가는 소리와 가이드 소리가 더 커서
클릭음이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반탐은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어 브레이크 핀을 켜고 끕니다
반탐의 MGL 스풀에는 브레이크 핀이 여섯 개 있습니다.
핀을 바꾸려면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어야 합니다.
이 플레이트를 다시 닫을 때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이빨을 맞추고 살살 돌려야 걸립니다.
새 제품을 살 때는 열어서 플레이트 안쪽 고무
패킹이 멀쩡한지 먼저 확인하세요.
포장을 뜯은 상태에서 패킹이 끊어진 제품이 적지 않았습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의 숫자는 작고 흰색이라 햇빛 아래
선글라스를 쓰면 몇 번인지 읽기 어렵습니다.
돌릴 때 걸리는 감각도 없어서 손톱으로 파고 조절해야 합니다.
일단 세팅만 끝나면 매우 부드럽게 던져집니다.
핀은 보통 두 개를 켜 두고 쓰다가 독 주변에서 지그를
스키핑할 때는 세 개로 올렸더니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스키핑이나 아주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는 핀을 더 켜 보세요.
반탐은 한 덩이 몸체라서 손에서 흔들림이 없습니다
반탐은 한 덩이 메탈로 이어진 몸체입니다.
로드에 달았을 때 휘거나 움직이는 느낌이 없고
단단한 닻을 쥔 것 같습니다.
릴 안에서 기계가 도는 느낌보다 곧게 매끄럽다는 느낌이 앞섭니다.
풋볼 지그를 바닥에서 끌 때도 몸체가 비틀리지
않아 힘이 그대로 손에 전해집니다.
무게는 라인을 감은 상태에서 약 7온스(약 196g)입니다.
라인 없이 7.7~7.9온스(약 216~221g)로 질리언보다
0.7온스(약 20g) 무겁고, 손에 쥐면 더 묵직합니다.
그래도 릴 본체가 로드 시트에 낮게 앉아서 엄지로
감싸 쥐는 맛은 오히려 반탐이 낫습니다.
질리언도 낮게 앉는 편이라 손바닥에 감싸 쥐기 좋습니다.
질리언은 여러 루어를 두루 던지고 반탐은 바닥에서 힘을 씁니다
질리언은 저크베이트, 크랭크베이트, 탑워터를 가리지 않습니다.
합사든 카본 라인이든 잘 던지고, 가벼운 루어도 별다른
손질 없이 처음부터 편하게 던져집니다.
다이와 릴은 오래 쓰면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기 쉬운데,
질리언은 그런 헐거워짐이 덜한 편입니다.
반탐은 풋볼 지그와 채터베이트, 플리핑에서 손맛이 좋습니다.
가벼운 루어는 브레이크 핀을 맞추는 수고가 더 듭니다.
그 수고를 감수하면 바닥을 긁는 낚시에서 보답이 큽니다.
미국에서 팔리는 질리언은 황동 기어를 쓰고 일본 내수용은
알루미늄 기어를 쓴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지형에 맞춰 고르면 두 릴 모두 후회가 적습니다
독 주변 스키핑과 바람이 자주 바뀌는 트인
수면이 주 무대라면 질리언이 편합니다.
다이얼 한두 칸으로 세팅이 끝나니 자리를 옮겨도 부담이 적습니다.
바닥을 끌어 쓰는 풋볼 지그나 플리핑이 중심이라면 반탐이 어울립니다.
단단한 몸체와 오래 가는 마감이 거친 자리에서 믿음직합니다.
세팅이 번거로운 점만 받아들이면 됩니다.
어느 쪽을 골라도 릴 자체의 완성도는 높습니다.
쓸 자리가 정해졌다면 그 자리에 맞는 쪽을 고르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