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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베이트릴 두 종, 맞바람에서는 스풀 텐션을 조금만 조여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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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베이트릴은 브레이크 설정이 단순해서 어디서나
똑같이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맞바람이 부는 트인 물가에서는 같은 릴도 오버런이 늘어납니다.
시마노(Shimano)의 입문 베이트릴 두 종으로 바람
부는 호숫가에서 던져 본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스풀 텐션과 외부 브레이크, 탑워터와 가벼운
크랭크베이트 캐스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스풀 텐션을 거의 풀어 두면 감을 때 핸들이 훨씬 가볍습니다

외부 브레이크가 없는 쪽 릴은 기어비 7.2:1
모델이고, 공장에서 나온 설정 그대로 썼습니다.
스풀 텐션도 눈금 하나가 될까 말까 한 정도로 느슨하게 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감아들일 때 핸들이 훨씬 가볍게 돌아갑니다.
스풀 텐션을 완전히 풀어 놓았을 때 이 차이가 가장 선명했습니다.
다만 느슨한 만큼 던질 때 엄지로 스풀을 직접
눌러 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뒷바람에서 직선 합사로 던지면 스풀의 4분의 3이 나갑니다

외부 브레이크가 없는 이 릴에 합사를 직결해
프롭 형태의 탑워터를 던졌습니다.
캐스팅이 나가는 모양이 예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뒷바람을 타고 던지자 스풀의 4분의 3이 한 번에 나갔습니다.
라인을 거의 다 풀어 버릴 뻔할 만큼이었습니다.

수온이 12도쯤인 시기라 탑워터가 먹히는 때는 아닙니다.
그래도 개구리나 탑워터처럼 직선 합사로 던지는 낚시라면
입문용으로 이 정도 구성이면 충분합니다.

맞바람에서는 오버런이 먼저 납니다 엄지가 브레이크 역할을 해야 합니다

같은 릴로 바람을 안고 던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스풀 텐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힘껏 휘두르면 오버런이 나고,
두 번째 캐스팅에서는 가볍게 백러쉬가 났습니다.

이럴 때는 스풀 텐션 노브를 16분의 1바퀴쯤만 조여 보세요.
그리고 엄지를 평소보다 조금 더 눌러 주세요.
이 정도만 해도 바람 속에서 오버런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입문용 릴일수록 바람에서는 덜 휘두르는 쪽이 낫습니다.

외부 브레이크가 있는 쪽도 가벼운 카본 라인에서는 까다롭습니다

기어비 6.3:1에 외부 브레이크 다이얼이 달린 릴에
12파운드(약 5.4kg) 안팎의 카본 라인을 감고
가벼운 스퀘어빌을 던졌습니다.
시속 10마일(약 16km)이 넘는 바람이 맞바람으로 불었습니다.

브레이크를 절반쯤 켜 두고 스풀 텐션은 0에 두었더니
오버런과 백러쉬가 여러 번 났습니다.
브레이크를 조금 올리고 텐션도 살짝 조이자 같은
바람에서 문제없이 던져졌습니다.

바람이 없는 쪽으로 몸을 돌리면 같은 설정에서도 멀쩡했습니다.
가벼운 루어를 가는 카본 라인에 달아 맞바람으로 던지는
일이 입문용 릴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자리입니다.

독 주변을 사이드암으로 던질 때는 감기는 질감이 먼저 느껴집니다

독 주변에서 사이드암으로 낮게 던져 보면 이 릴의
감기는 질감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상위 모델과 비교하면 핸들을 돌릴 때 아주
약간 끈적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스풀 텐션을 완전히 풀면 나아질 수 있지만, 가는
카본 라인에서는 그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입문용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매끄럽습니다.
상위 SLX MGL과 비교하면 핸들이 조금 더 뻑뻑하다는 정도입니다.

설명서도 텐션을 조이라고 안내하지만 마지막 결정은 던지는 사람 몫입니다

설명서에는 스풀 텐션을 어느 정도 조여 쓰라는 안내가 들어 있습니다.
느슨하게 쓰는 방식은 어디까지나 사람마다 다른 취향입니다.

가벼운 루어를 맞바람으로 던질 때는 텐션을
완전히 조일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브레이크를 올리고 텐션을 조금만 더하면
정확도가 올라가고 백러쉬도 사라집니다.
고집을 부리며 풀어 두면 라인이 엉켜 새로 감아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자리가 정해지면 릴도 정해집니다

트인 물가에서 개구리나 탑워터를 직선 합사로 멀리 던진다면 외부
브레이크가 없는 입문용 릴로도 충분히 날아갑니다.
이때는 스풀 텐션을 최소로 두고 엄지로만 제어해 보세요.

독 주변이나 바람이 센 자리에서 가는 카본 라인에 가벼운
루어를 던진다면 외부 브레이크가 있는 릴이 낫습니다.
브레이크와 텐션을 모두 조금씩 올리는 게 출발점입니다.

어떤 릴이든 바람이 센 날에는 던지는 힘을 줄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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