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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100 베이트 피네스 릴, 콘퀘스트 BFS와 겉은 같은데 스풀 무게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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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 피네스 릴은 겉모습이 같으면 속도 같을 거라고 보기 쉽습니다.
그런데 스풀 무게와 브레이크 구조는 겉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 거리와 백러쉬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외형보다 스풀과 브레이크를 먼저 보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중국산 DK100을 시마노(Shimano) 콘퀘스트(Conquest) BFS와 견주어
외형, 스풀 무게, 브레이크, 스풀 텐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겉모습은 콘퀘스트 BFS를 거의 그대로 맞췄습니다

DK100은 콘퀘스트 BFS 현행 모델을 본뜬 중국산 베이트 피네스 릴입니다.
베이트 피네스는 쉽게 말해 가벼운 루어를 베이트릴로 던지는 낚시를 말합니다.

프레임 옆면에는 둥근 구멍이 한 줄로 뚫려 있습니다.
손바닥 쪽 사이드 플레이트가 기어 쪽보다 훨씬 작은 소형 프레임이라 쥐면 실제보다 작게 느껴집니다.

기어박스 뒤쪽 모양, 금색 띠를 두른 큼직한 스풀 텐션 노브, 가공 자국이 같습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여는 방식도 같고 기어비도 6.8대 1로 같습니다.

반면 드랙 노브는 팔이 여섯 개 달린 큰 모양이고 핸들도 다르게 생겼습니다.
엄지 바에는 비스듬한 고무 조각이 붙은 독특한 모양이 들어갔습니다.

2. 전체가 메탈이라 6.8온스, 약 190g이 나갑니다

프레임과 사이드 플레이트가 모두 메탈이고 플라스틱은 엄지 바에만 들어갑니다.
가벼운 둥근 릴과는 다른, 묵직한 덩어리 같은 릴입니다.

저울에 올리면 6.8온스(약 190g)가 나옵니다.
7.5온스(약 210g)쯤 나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벼웠고, 정품 현행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돌려 보면 부드럽고 단단합니다.
정품만큼 매끄럽다고까지는 못 해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메인 기어는 살짝 뻑뻑해서 구리스를 조금 더해 보면 좋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엄지 바도 말랑한 느낌 없이 단단하고, 쓸수록 길이 드는 느낌입니다.

3.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면 FTB 방식 브레이크가 보입니다

래치를 젖혀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면 FTB 방식을 본뜬 브레이크가 나옵니다.
FTB 방식은 브레이크 허브 위의 마그네틱 뱅크가 피벗을 따라 움직이게 만든 구조를 말합니다.

왼손 감기 모델과 오른손 감기 모델은 마그네틱이 움직이는 방향이 서로 다릅니다.
움직이는 폭은 크지 않아서 브레이크 힘이 충분한지는 실제로 던져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허브 위에는 색을 입힌 부품이 하나 더 들어 있습니다.

스풀은 샤프트가 길고 구멍은 몇 개만 뚫려 있습니다.
정품 스풀 끝에 들어가는 소음 방지 오링은 없습니다.
오링이 없는 것이 득이 될지 손해가 될지는 캐스팅해 봐야 갈립니다.

4. 스풀 텐션은 딱딱 끊어지고 브레이크 다이얼은 끊김이 없습니다

스풀 텐션 노브를 돌리면 짧고 정확한 딸깍 소리가 한 칸씩 이어집니다.
스풀을 좌우로 흔들었을 때 아주 조금 놀 정도로만 풀어 두세요.
이렇게 맞출 때는 클릭이 정확할수록 편합니다.
브레이크 다이얼은 정품처럼 딸깍거리지 않고 거의 무단으로 조절됩니다.

간단한 브레이크 시험도 해 봤습니다.
브레이크를 최대로 올리고 스풀을 풀면 0.5초도 안 돼서 멈춥니다.
최소로 내리면 4초 가까이 돕니다.
이 폭이면 브레이크 힘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스풀 무게는 숫자로 보면 아쉬운 편입니다

정품 스풀과 나란히 놓으면 깊이와 지름이 거의 같고, 둘 다 샤프트가 깁니다.
정품 스풀은 시마노의 S3D 가공으로 안쪽을 훨씬 많이 파냈습니다.
구멍을 일정하게 뚫지 않고도 재료를 거의 다 깎아 낼 수 있는 가공입니다.

저울에 올리면 베어링 포함 정품이 6.7g, DK100은 7.56g으로 1g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DK100의 베어링이 눈에 띄게 두껍기 때문입니다.
베어링을 약 1g으로 보고 빼면 DK100 스풀은 6.5g쯤, 정품은 5.8g쯤입니다.
요즘 나오는 릴 중에는 순정 스풀이 3.5g쯤인 것도 있어서 숫자로만 보면 무거운 편입니다.

그래도 스풀 무게는 베이트 피네스 릴 성능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정품 스풀을 DK100 프레임에 끼워 보세요.
그대로 들어가고, 스풀 지름은 29.5mm로 같습니다.

6. 개선판은 라인 가이드가 커지고 웜샤프트도 바뀌었습니다

이 릴은 초기형이라 라인 가이드 구멍이 작습니다.
이후 개선판은 구멍이 더 큰 라인 가이드로 바뀌었고, 웜샤프트도 손봤습니다.
웜샤프트는 라인을 스풀에 고르게 깔아 주는 부품입니다.
가이드 구멍이 클수록 캐스팅할 때 라인이 걸리지 않고 더 잘 날아갑니다.

정품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정품을 고르면 됩니다.
DK100은 외형이 마음에 들지만 정품 가격이 부담되는 사람을 위한 선택지입니다.
정품을 대신하거나 겨루는 모델은 아닙니다.

브레이크는 던지는 자리에 맞춰 최대와 최소를 오갑니다

최대 브레이크에서는 스풀이 0.5초도 안 돌고 멈추고, 최소에서는 4초 가까이 돕니다.
이 폭을 알아 두면 던지는 자리에 따라 브레이크를 어디에 둘지 감이 잡힙니다.

장애물이 가까운 좁은 자리에서는 브레이크를 올려 스풀이 일찍 서게 하세요.
탁 트인 물가에서 거리를 내고 싶을 때는 내려서 스풀이 오래 돌게 합니다.
국내 수로나 소형 저수지처럼 가까운 거리를 노리는 자리에서는
가벼운 루어일수록 이 조정이 조과를 가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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