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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에서 DC 베이트릴을 10단계로 잠가도 일반 릴보다 더 멀리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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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날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는 거리를 위해 브레이크를 풀다가 백러쉬를 내는 실수가 잦습니다.
그렇다고 브레이크를 잠그면 거리가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최대로 잠가도 거리가 줄지 않았다는 비교 결과가 있습니다.
이 결과로 DC 릴의 브레이크 단계를 고르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Revo) SX 볼티큐(VoltiQ)의
브레이크 단계, 순풍과 맞바람의 비거리, 단계별 쓰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볼티큐는 브레이크를 10단계로 나누고 1~3단계는 완전히 끕니다

볼티큐는 밀폐형 디지털 브레이크를 단 베이트릴입니다.
배터리는 없고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씁니다.
기존 디지털 브레이크 릴은 단계가 네 개뿐이고 브레이크가 강하게 걸렸습니다.
백러쉬를 막아 주는 대신 입문자용에 가까웠습니다.
볼티큐는 이를 10단계로 늘렸습니다.

10단계가 가장 강하게 잠기고 숫자가 내려갈수록 브레이크가 줄어 거리가 늘어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에서 3단계입니다.
일반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줄일 수는 있어도 완전히 끌 수는 없습니다.
이 릴은 1에서 3단계에서 브레이크를 전부 끕니다.
브레이크가 없으면 스풀이 더 빨리 돌아 루어가 나가는 속도가 높아지고, 가벼운 루어도 던지기 쉬워집니다.

같은 로드, 같은 라인, 같은 루어로 두 릴을 번갈아 던졌습니다

시험에는 7피트 1인치(약 2.1m) 미디엄 모더레이트 패스트 로드 두 대를 썼습니다.
라인은 15파운드(약 6.8kg)로 같고, 루어는 3/8온스(약 10g)에 같은 트레일러를 달았습니다.
릴은 일반 SX와 볼티큐 SX로, 크기도 스풀도 같습니다.

브레이크 세팅도 공정하게 맞췄습니다.
클러치 버튼을 누르면 루어가 느리고 일정하게 떨어질 정도가 출발점입니다.
어느 한쪽만 느슨하거나 빡빡하지 않게 했습니다.

순풍에서는 10단계로 잠그고도 더 멀리 나갔습니다

바람을 등지고 던질 때는 일반 SX로 세 번 던져 기준을 잡았습니다.
볼티큐를 10단계로 완전히 잠그고 엄지를 스풀에서 아예 뗀 채 던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일반 SX보다 조금 더 멀리 나갔습니다.
몇 번을 반복해도 3인치쯤 더 나가거나 같은 자리에 떨어졌습니다.

7단계로 내리자 10피트(약 3m)쯤 더 나갔고 엄지도 크게 쓰지 않았습니다.
4단계에서는 한 번 더 넉넉하게 멀리 갔습니다.
1에서 3단계는 던지다가 백러쉬가 나서 엄지를 대야 했습니다.
그래도 일반 SX를 최대한 풀어 던진 가장 좋은 기록이 2피트(약 60cm)쯤 더 나갔습니다.

1단계는 거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팔을 아끼는 데 씁니다

1단계에서는 브레이크가 없어서 손목을 가볍게 튕기는 캐스팅만으로 10단계 때와 같은 자리에 떨어졌습니다.
힘껏 휘두를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하루 천 번씩 던져도 팔꿈치와 어깨가 덜 아픕니다.
나이가 들거나 팔이 피곤할 때 어울리는 단계입니다.

다만 엄지를 쓰지 않으면 한 번의 실수로도 백러쉬가 나니,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던져 보세요.

맞바람에서는 엄지로 버티는 것보다 10단계가 더 나았습니다

맞바람에서 일반 SX를 평소 세팅으로 던지면 훨씬 세게 던져야 합니다.
몸무게를 실어 던지는데도 루어가 바람을 만나 휘면서 옆으로 돌아 나갔습니다.
브레이크를 풀고 엄지를 계속 쓰자 1피트(약 30cm)쯤 더 나갔고, 낮게 깔아 던질 때 가장 좋았습니다.

볼티큐를 10단계로 잠그고 엄지 없이 던지면 일반 SX의 최고 기록보다 5피트(약 1.5m)쯤 더 나갔습니다.
같은 자리에 다시 떨어져서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7단계에서는 3에서 5피트 더 나갔지만 엄지 관리가 훨씬 많이 필요했습니다.
4단계에서는 비슷한 거리에 닿았고, 1에서 3단계는 맞바람에서 쓰기엔 위험합니다.

일반 SX를 최대한 풀어 봐도 차이는 한 뼘 정도였습니다

공정하게 일반 SX의 브레이크도 최대한 풀어서 던졌습니다.
이때는 클러치 버튼을 눌러도 루어가 빨리 떨어지고 백러쉬가 크게 납니다.
그 상태에서 가장 먼 캐스트는 볼티큐 기록과 1피트 안팎이었습니다.

가장 멀리 보내는 능력은 거의 같습니다.
차이는 그 거리를 얻는 데 드는 엄지 힘과 신경에서 납니다.

가벼운 루어를 맞바람에 던질 때는 볼티큐 쪽으로 손이 갑니다

입문자에게는 거의 실패하지 않는 릴입니다.
단계가 열 개라서 백러쉬 없이 가장 멀리 가는 자리를 찾아가며 맞출 수 있습니다.
실력이 늘면 단계를 낮춰 따라갈 수 있습니다.
숙련자가 모든 릴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포퍼나 작은 버즈베이트처럼 맞바람에 약한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는 쓸모가 있습니다.
하루 종일 엄지에 신경을 쓰면 지치는데, 돌풍이 불어도 브레이크가 대신 받아 줍니다.

바람이 센 열린 물가에서는 10단계에서 시작해 한 칸씩 내리세요.
바람이 가려진 좁은 자리라면 7단계나 4단계로 낮춰서 던져 보세요.
국내 저수지에서도 바람 방향이 바뀌는 날이면 같은 순서로 단계를 다시 맞춰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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