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톤 계열 레벨와인드 릴, 일본 내수판은 드랙이 스프링처럼 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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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이 비슷한 릴이면 속도 같다고 보고
값이 싼 쪽을 고르기 쉽습니다.
그런데 같은 트리톤 계열이라도 수출판 기본형과
일본 내수판 3000번은 드랙 구조와 베어링 수가 다릅니다.
시마노(Shimano) 트리톤(Triton) 100G와
일본 내수판 두 종류를 놓고 무엇이 달라지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드랙, 베어링, 핸들, 릴 풋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수출판 기본형 TR100G는 군더더기 없는 작업용 릴입니다
수출판 기본형 TR100G는 장식이 거의 없는 릴입니다.
몸체는 부식에 강한 그라파이트이고, 드랙은 스타 드랙입니다.
레벨와인드가 줄을 알아서 감아 주니
엄지로 줄을 눌러 가며 감을 일이 없습니다.
베어링은 거의 들어 있지 않습니다.
핸들 쪽에만 베어링이 있고 나머지는 청동 부싱입니다.
고장 날 부품이 많지 않다는 뜻입니다.
소리로 알려 주는 클리커도 달려 있어서
가벼운 채비로 큰 고기를 낚는 선상 작업용으로 오래 쓰였습니다.
일본 내수판은 드랙이 스프링처럼 움직입니다
일본 내수판 3000번은 드랙을 조이면 스풀이 스프링을 단 것처럼 움직입니다.
스풀을 손으로 밀어 보면 앞뒤로 튕겼다가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드랙을 당길 때도 한 번 튕기고 나서 줄이 나갑니다.
이 구조는 가는 채비에 어울립니다.
드랙을 꽉 조여 두면 고기가 돌진할 때 줄이 한꺼번에 터지기 쉽습니다.
스프링식 드랙은 처음 줄이 쉽게 풀려 나가서
고기가 치고 나가는 힘을 먼저 받아 줍니다.
옆판에는 1에서 10까지 한 칸씩 걸리는 조절 다이얼도 있습니다.
이 다이얼을 올리고 내릴 때 느낌이 달라지는지는 분해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마그네틱 컨트롤과 자동 클러치가 달린 모델
같은 3000번대 일본 내수판 중에는 마그네틱 컨트롤이 들어간 모델이 있습니다.
작은 글씨로 적힌 문구를 읽어 보고서야 알아챘을 만큼 겉에서는 티가 나지 않습니다.
다이얼을 끝까지 올려 두면 캐스팅을 처음 하는 승객도 쓸 수 있습니다.
핸들을 돌리면 자동으로 기어가 물리는 자동 클러치도 달려 있습니다.
수출판은 클러치를 직접 넘겨야 기어가 물립니다.
핸들이 거꾸로 돌게 풀어 놓는 백 스풀 버튼도 있습니다.
쓸 줄 모르는 손에는 위험할 수 있어서 승객에게는 조심해서 알려 주세요.
베어링은 핸들에 하나, 스풀 양쪽에 하나씩 모두 세 개로 보입니다.
로드에 올려 놓고 보니 릴이 한쪽으로 삐져나와 있었습니다
다른 일본 내수판 3000번은 릴 풋이 가운데가 아니라 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로드에 올려 놓고 보니 릴이 옆으로 삐져나온 모양이었습니다.
어색하긴 해도 핸들이 로드에 훨씬 가까워집니다.
그 덕분에 손바닥으로 릴을 감싸 쥐기가 편해집니다.
릴이 튀어나오는 게 싫다면 맞지 않는 모델일 수 있습니다.
마그네틱 컨트롤은 달려 있지 않습니다.
기어비는 4.1 대 1이고 줄은 넉넉하게 들어갑니다.
자동 클러치와 백 스풀 버튼, 스타 드랙은 이 모델에도 있습니다.
베어링은 핸들과 스풀 한쪽에 들어가고, 반대편은 청동 부싱입니다.
핸들은 갈아 끼우면 릴 전체 느낌이 달라집니다
수출판 기본형에 달려 나오는 핸들은 작은 외줄 패들입니다.
선상에서 쓰려면 핸들부터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시마노 캘커타(Calcutta) 400의 파워 핸들을 따로 사서 끼우면
별다른 가공 없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손에 쥐는 면적이 커져서 큰 고기를 감을 때 힘이 훨씬 잘 실립니다.
핸들만 바꿔도 같은 릴이 다른 릴처럼 느껴지니 한 번 해 보세요.
일본 내수판에는 로즈우드 핸들이 달려 있습니다.
핸들 속에 작은 볼 베어링이 있어서 구리스를 넣어 주면 됩니다.
좌우를 바꿔 끼울 수 있는 컨버터블 핸들이고,
금속 판은 수출판용보다 얇은 편입니다.
레벨와인드 포올 캡이 끊어지는 합사 엉킴 사고
선상 작업용으로 쓰다 보면 승객이 던지기만 하다가 합사에 고리가 생깁니다.
이 고리가 레벨와인드 포올 캡 근처에 걸리는 일이 흔합니다.
포올은 레벨와인드의 웜 기어를 타고 오르내리는 작은 포크 모양 부품입니다.
그 위를 덮는 캡이 수출판에서는 플라스틱입니다.
고리가 걸린 채 억지로 당기면 합사가 플라스틱을 베어 버립니다.
캡이 헐거워지고 포올이 떨어져 나갑니다.
그래서 캡과 포올은 여분을 챙겨 두는 게 좋습니다.
예전 수출판은 캡이 금속이었습니다.
값을 낮추면서 플라스틱으로 바뀌었지만 쓰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웜 기어에는 방수 구리스를 듬뿍 바르고 로드는 용도에 맞춥니다
공장에서 바른 구리스는 얇게만 발려 있습니다.
배 위에서 혹사하는 릴이라면 웜 기어 쪽에 방수 구리스를 넉넉히 발라 둡니다.
바닷물을 맞는 자리라 이렇게 해 두면 기어가 한결 오래갑니다.
처음 받은 릴이라면 열어 보시면 구리스 양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로드는 용도에 맞춰 둘로 나눕니다.
지깅에는 6.3피트(약 1.9m) 헤비 로드에 지그 112~200g(4~7온스)을 씁니다.
캐스팅에는 7피트(약 2.1m) 미디엄헤비 한 피스 로드에
반 온스에서 3온스까지 던지고, 8~10온스도 달아 본 로드를 씁니다.
합사는 모든 릴에 감아 씁니다.
스피닝은 쓰지 않고 이 릴 하나로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상 환경에 따라 릴을 나눠 고릅니다
서해 선상에서 우럭을 노릴 때처럼 승객이 많고 던지는 손이 서투르다면
마그네틱 컨트롤과 자동 클러치가 달린 모델이 편합니다.
다이얼을 끝까지 올려 두면 백러쉬가 크게 줄어듭니다.
고장 걱정 없이 단순한 작업용이 필요하면 수출판 기본형입니다.
핸들만 파워 핸들로 바꾸고 포올 캡을 여분으로 챙기세요.
손바닥에 릴을 붙여 쥐는 낚시라면 릴 풋이 한쪽으로 치우친 모델을 볼 만합니다.
우럭(조피볼락)은 23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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