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작아졌는데 무게는 늘어난 큐라도 200K 베이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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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이 10% 작아졌다고 하면
무게도 가벼워졌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큐라도 200K는 작아졌는데도
7.4온스(약 207g)에서 7.7온스(약 216g)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크기와 무게, 스풀과 브레이크를 따로 떼어서 보는 기준을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크기, 무게, 스풀, 브레이크, 손에 닿는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0% 작아진 몸체인데 무게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200K는 틀을 처음부터 다시 만든 릴입니다.
프레임은 그대로 메탈이고 사이드 플레이트는 CI4 플러스로 바뀌었습니다.
이전 모델이 나온 지 3년밖에 안 됐는데도 통째로 새로 만든 셈입니다.
작아진 정도는 쥐어 보면 바로 압니다.
스콜피온(Scorpion) 70이나 알데바란(Aldebaran) 50 옆에 놓으면
이 릴이 더 작아 보일 만큼 작습니다.
엄지가 닿는 썸바도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저울에 올리면 7.7온스로 나옵니다.
손으로는 무게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고
쥐어 보면 바위처럼 단단한 느낌이 먼저 옵니다.
2. 스풀은 지름이 같은데 0.4g 가벼워졌습니다
스풀 크기는 지름 25mm, 폭 34mm로 이전 모델과 같습니다.
그런데 저울에 올려 보면 16.4g이던 스풀이 16.0g으로 줄었습니다.
겉모습은 같아도 무게가 줄어든 스풀입니다.
줄어든 무게의 상당 부분은 새 브레이크 구조에서 나왔다고 봅니다.
예전보다 재료가 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스풀이 가벼워지면 캐스팅할 때 출발이 한결 빨라집니다.
다이와(Daiwa) 타튤라 CT 타입 R은 스풀 무게를 1g 넘게 줄였는데
던져 보면 이전 모델과 차이가 났습니다.
큐라도 200K는 줄인 폭이 그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3. SVS 인피니티 브레이크 슈는 출고 때 두 개만 켜져 있습니다
이전 세대 VBS 브레이크는 출고 때 슈 두 개가 켜져 있었습니다.
새 SVS 인피니티 브레이크도 두 개만 켜진 채 나옵니다.
베이트릴에 익숙한 사람이 쓰기 알맞은 값으로 맞춰 나온다는 뜻입니다.
브레이크 슈는 스풀 안쪽에서 회전을 눌러 주는 부품입니다.
슈를 더 켜면 브레이크가 강해져서 바람이 센 날이나 초보자에게 맞고,
꺼 두면 비거리가 늘어납니다.
새 릴을 받으면 스풀을 열어 슈가 몇 개 켜져 있는지부터 보세요.
4. 베어링 하나가 늘어 유격이 사라졌습니다
스펙을 보면 베어링이 6개에 1개를 더한 구성입니다.
이전 모델보다 한 개 늘었고
메인 샤프트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 모듈 기어를 받쳐 주는 자리입니다.
핸들을 돌려 보면 유격도 흔들림도 없고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핸들 자체도 이전보다 훨씬 단단합니다.
기어비는 8.5 대 1인 엑스트라 하이 기어도 나옵니다.
5. 쥐는 감각은 노브 모양에서 갈립니다
시마노 노브는 좌우 모양이 다릅니다.
엄지와 검지가 닿는 자리에 맞춰 비스듬히 깎여 있어서
릴을 감을 때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놓입니다.
캐스트 컨트롤 캡에는 작은 홈이 파여 있어서 돌리기 쉽습니다.
릴을 손바닥으로 감싼 채 다이얼을 만질 때,
1단에서 2단까지 움직이는 거리가 짧아서 한 번에 넘어갑니다.
바깥 다이얼은 아직 뻑뻑해서 풀어 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전 모델은 뒤쪽이 불룩 튀어나와 하루 낚시하면 티가 났습니다.
200K는 그 부분이 깎여 있습니다.
로드에 올려 놓고 쥐어 보면 편하게 닿는 걸 알 수 있습니다.
6. 로드에 올려 놓고 보면 작은 크기가 더 도드라집니다
로드에 올려 보면 엄지가 윗면 플레이트에 그대로 얹힙니다.
쥐었을 때 불편한 데가 없고, 작다는 느낌이 먼저 옵니다.
다이와 타튤라 CT 타입 R을 옆에 놓으면 큐라도 200K가 한참 작아 보입니다.
어떤 릴을 나란히 두어도 이 릴이 더 작은 쪽입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새 브레이크와 가벼워진 스풀 덕에 더 멀리 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건 물에 나가 던져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스풀은 진한 초록색에 노란 링이 둘러져 있어서 한눈에 구분됩니다.
작아진 릴일수록 브레이크 슈부터 열어 봅니다
출고 때 켜진 슈는 두 개뿐입니다.
바람을 안고 던지는 열린 물가에서는 슈를 더 켜서 브레이크를 올리고,
가까운 커버 지대에서 짧게 던질 때는 지금 상태로 두면 됩니다.
권사량은 200번대인데 몸체는 50번급입니다.
몸체가 작은 만큼 손에 감싸 쥐는 낚시가 편하고,
무게는 늘었어도 단단한 느낌이 먼저 옵니다.
3~11월 배스 연안 낚시라면 몸체 크기를 보고 슈 개수를 한 번 가늠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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