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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 스켈레톤 스풀, 플로로카본은 구멍으로 빼지 말고 매듭을 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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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스풀을 처음 만나면 한 구멍으로 라인을 넣어 다른 구멍으로 빼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 보면 라인은 들어가도 다른 구멍으로 나오지 않아 한참을 씨름하게 됩니다.
그래서 구멍의 쓰임을 먼저 가리고, 매듭을 얹는 방법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SLX XTA 150에 플로로카본을 감는 과정과
첫 캐스팅 전 설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SLX XTA는 입문형 SLX보다 한두 단계 위입니다

SLX XTA 150은 시마노 입문형 SLX보다 한두 단계 위에 놓이는 베이트릴입니다.
기어비는 6.3:1이고, 스풀은 푸른색 아노다이징이며 몸체는 파랑과 회색이 섞여 있습니다.
SVS 인피니티 브레이크가 들어가고, 입문형보다 조립 품질과 부품이 한 단계 좋아졌습니다.

상자에서 꺼낸 그대로 핸들을 돌려 보면 부드럽게 돕니다.
모양은 중요한 것은 아니어도 마음에 들면 손이 한 번 더 갑니다.
그래도 따져 볼 것은 낚시터에서 얼마나 편하게 쓰이느냐입니다.

하가네 바디는 알루미늄 몸체를 가리킵니다

시마노는 이 릴을 알루미늄 하가네 바디라고 소개합니다.
하가네는 일본어로 강철을 뜻하지만, 여기서는 알루미늄 몸체를 가리키는 시마노의 용어입니다.
하가네 바디는 쉽게 말해 무거운 부하가 걸려도 휘지 않아서 기어와 부품이 제 위치를 지키게 하는 단단한 틀입니다.

사일런트 튠(Silent Tune) 기술로 소리가 거의 없는 부드러운 감김을 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SVS 인피니티 브레이크는 루어 크기나 환경이 바뀔 때 낚시 중에 브레이크 세기를 바꾸기 쉽게 해 줍니다.

스켈레톤 스풀에 라인이 안 들어갈 때 구멍은 통과용이 아닙니다

스켈레톤 스풀은 스풀 몸통인 아버에 구멍이 뚫린 구조입니다.
라인을 릴의 바 위로 넘겨 스풀로 가져가는 것은 늘 같습니다.

라인을 한 구멍에 넣고 다른 구멍으로 빼 보려고 하면 시간만 한없이 걸립니다.
계속 만져 보면 그렇게 쓰라고 만든 구멍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멍은 라인을 끼워 잡아 두고, 조금 감으면 아버에 둘러지게 하려는 용도에 가깝습니다.

매듭은 구멍 위에 얹고 오버핸드로 한 번 더 묶습니다

아버 노트(Arbor knot)로 아버를 한 바퀴 감아 묶고 단단히 조입니다.
그 위에 오버핸드 매듭을 한 번 더 묶으세요.
플로로카본도 합사처럼 스풀 위에서 빙글 돌며 미끄러질 때가 있습니다.

매듭이 구멍 하나 위에 앉도록 맞추면 라인이 물려서 덜 돕니다.
카메라 앞에서 보여 주기는 어렵지만, 매듭이 작은 홈 위에 앉은 모습을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남은 꼬리줄은 짧게 잘라 둡니다.

풀 스풀로 감아야 기어비 수치가 맞아떨어집니다

로드 가이드를 모두 통과시킨 12파운드(약 5.4kg) 플로로카본을 스풀에 묶고 감습니다.
라인은 12파운드와 15파운드(약 6.8kg) 사이에서 고민하다 12파운드로 잡았습니다.

감을 때는 로드에 걸린 라인에 장력을 꾸준히 걸어 주세요.
그래야 라인이 스풀에 고르게 깔립니다.

릴은 스풀을 가득 채워 쓰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기어비 수치와 회수량, 토크는 모두 풀 스풀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최대 용량까지 채운 뒤에 쓰세요.

첫 캐스팅 전에는 브레이크를 반쯤 올려 둡니다

브레이크는 공장 설정이 1번이고, 이 릴은 6번까지 있습니다.
첫 캐스팅 전에는 3.5~4번쯤으로 올려 두세요.
새 플로로카본을 첫 캐스팅에서 망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브레이크를 0에 놓고 던졌다가 어마어마한 백러쉬를 만나는 일이 흔합니다.

스풀 텐션 노브는 헐겁게 풀어 두고 바깥 브레이크를 절반쯤 쓰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라인도 아끼고 백러쉬도 줄어듭니다.
스풀 텐션이 느슨할수록 릴이 부드럽게 느껴지고 손도 덜 피곤해서 오래 낚시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얕게 잠기는 크랭크베이트로 가볍게 던져 봅니다

로드는 6피트 9인치(약 2.05m) 미디엄 파워 모더레이트 액션이 잘 맞습니다.
파라볼릭하게 휘면서 로드 깊숙이 힘을 싣는 타입입니다.
웨이트리스 플루크, 탑워터 워킹 베이트, 포퍼, 블레이드 베이트,
저크베이트, 작은 스퀘어빌까지 두루 맞습니다.
작은 크랭크베이트나 중간 크기 다이버도 다룹니다.

첫 루어로는 옆면이 납작한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를 골랐습니다.
5~7피트(약 1.5~2.1m)까지 잠기는 3/8온스(약 10g) 모델도 같은 세팅에 어울립니다.
수심 2m 안팎의 얕은 자리를 훑을 때 쓰는 루어입니다.

라인은 샌디에이고 잼 매듭으로 묶고, 조일 때 침을 살짝 발라 주세요.
마찰열에 플로로카본이 상하는 것을 막아 줍니다.
바늘이 아주 날카로워서 손가락에 찔리기 쉬우니 조심하세요.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도 스풀 텐션을 헐겁게 해 두면 던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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