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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C2500S와 엑시스트 2500, 기어비는 같은데 부하를 걸자 갈린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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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릴은 기어비가 같으면 감는 느낌도 비슷할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어비와 권사량이 같은 릴 두 개에 같은 부하를 걸고 감아 보면
핸들 무게가 눈에 띄게 다릅니다.
가벼운 웜을 바위 사이에서 튕길 때는 순서가 또 뒤집힙니다.
그래서 두 가지 자리를 나눠서 비교해 봅니다.
이 글은 2022년형 다이와(Daiwa) 엑시스트 2500과
시마노(Shimano) 스텔라 C2500S의 구조, 부하 차이, 감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스텔라 C2500S는 작은 몸체에 큰 스풀을 얹은 릴입니다

스텔라 C2500S는 쉽게 말해 1000번 크기 몸체에
2200번쯤 되는 스풀을 올린 모델입니다.
C는 몸체가 작다는 표시일 뿐이고 스풀 크기는 숫자가 정합니다.
이 릴에서 2500에 가까운 것은 크고 두툼한 핸들 노브 정도입니다.

엑시스트 2500은 스풀과 로터가 정말 2500번 크기입니다.
스풀 지름은 스텔라보다 1mm쯤 큰 정도라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몸체는 2000번과 같다고 봐야 합니다.
2000번이 155g이고 2500번이 160g이라 5g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라인을 감은 상태로 달아 보면 엑시스트가 163g, 스텔라가 179g이라 16g 차이가 납니다.

기어비 5.1이 같고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도 70cm 안팎입니다

두 릴 모두 기어비가 5.1입니다.
스풀 크기가 비슷하다 보니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라인도 70cm와 72cm로 2cm 차이뿐입니다.

1회전 권사량은 기어와 스풀 크기가 합쳐진 결과라서
기어비보다 구동계의 성격을 더 잘 보여 줍니다.
두 릴은 구동계가 거의 같은 셈입니다.
그러니 감는 속도는 비슷하고, 달라지는 건 핸들을 돌릴 때 드는 힘 쪽입니다.
제원표에서 1회전 권사량을 함께 확인해 보시면 이 점이 바로 보입니다.

같은 로드에 같은 루어를 달고 선박을 움직이며 감아 보았습니다

가벼운 루어로는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아서, 두 릴에 일부러 센 부하를 걸었습니다.
같은 로드에 같은 루어를 달고 라인에 클립으로 같은 저항을 더했습니다.
거기에 선박을 시속 1마일(약 1.6km)로 움직이며 감아 구동계를 끝까지 눌러 보았습니다.

결과는 스텔라가 훨씬 가볍게 돌았습니다.
엑시스트는 같은 일을 하는 데 두 배쯤 힘이 든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핸들은 스텔라가 45mm, 엑시스트가 50mm입니다.
긴 쪽이 지렛대로는 10% 유리한데도 결과가 이렇습니다.
스풀이 오르내리는 일을 핸들이 거의 하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
다만 크기만으로는 이유가 설명되지 않습니다.

부하를 걸지 않고 돌리면 스텔라는 기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빈 상태로 핸들을 돌리면 스텔라는 기어와 완전히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소리도 없고 저항도 거의 없어서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1000번 크기 몸체에 큰 스풀과 로터를 얹었는데도 저항이 거의 없습니다.

엑시스트는 달랐습니다.
기어가 핸들과 이어져 있는 감각이 남아 있습니다.
처음 꺼냈을 때 있던 약간의 소리와 저항도 20시간쯤 쓴 뒤에 그대로였습니다.

그래도 물 위에서는 이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릴 자체의 저항은 라인 마찰과 루어 저항까지 합친 전체 부하의
0.5~1%쯤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리도 일부러 귀를 기울여야 들리니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3인치 웜으로 바위 사이를 튕기면 엑시스트가 또렷합니다

3인치(약 7.6cm) 니켈 웜에 2.5g 지그헤드를 달고 바위 사이를 호핑하는 자리에서는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스텔라는 바닥 느낌이 죽은 듯 둔하게 전해졌고, 엑시스트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감각이 또렷했습니다.

16g 더 무거운 몸체와 두꺼운 노브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손에 전해지는 차이는 확실했습니다.
가벼운 웜을 쓸 때는 이 점을 따져 보세요.

무거운 웜을 끌 때는 스텔라가 편합니다.
가벼운 웜을 튕길 때는 엑시스트가 또렷합니다.

스풀 오르내림이 느려도 라인은 가지런히 감깁니다

스풀 오실레이션은 핸들 한 바퀴에 스풀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속도를 말합니다.
엑시스트는 스풀이 빠르게 오르내리고, 스텔라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일 만큼 느립니다.
느린 쪽이 불안해 보이지만 감긴 라인은 평평하고 가지런했습니다.

같은 5파운드(약 2.3kg) 모노라인과 같은 루어, 같은 로드로 던져 봤습니다.
어느 쪽이 더 멀리 나가는지는 눈으로 가려내지 못했습니다.
로드와 루어의 공기 저항, 그날의 바람, 던지는 솜씨가 만드는 차이가
릴 두 대의 차이보다 훨씬 큽니다.

스텔라에는 거슬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라인 롤러 옆에 파인 홈 때문에 베일을 연 채로 라인이 끼는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자리가 바뀌면 릴도 바뀝니다

바위가 많아 호핑 감도가 중요한 자리에서는 엑시스트 쪽이 낫습니다.
확 트인 물에서 무거운 웜을 천천히 끌어야 할 때는 스텔라가 손목을 덜 지치게 합니다.

몸체가 큰 스텔라는 작은 가이드가 달린 가는 로드에는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스풀과 로터가 가이드에 비해 커 보이고 무게도 179g이라
가벼운 로드에서는 균형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국내 저수지에서 바위 지대와 개방 수역을 번갈아 노린다면
어디부터 칠지를 먼저 정해 보세요.
자리가 정해지면 쓸 웜 무게가 정해지고, 릴은 그 뒤에 고르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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